한국의 패션 디자이너, 김찬 편 | 엘르코리아 (ELLE KOREA)

모델에서 디자이너로 변신한 김찬이 말하는 2020년의 CHANCE CHANCE.

1 감각적인 영상과 10대들의 패션이 인상적이었던 영화 <해커스>에서 영감을 얻었다. 2 디자이너 김찬. 3 1990년대의 록 밴드를 연상케 하는 이번 시즌 의상들.

1 감각적인 영상과 10대들의 패션이 인상적이었던 영화 <해커스>에서 영감을 얻었다. 2 디자이너 김찬. 3 1990년대의 록 밴드를 연상케 하는 이번 시즌 의상들.

CHANCE CHANCE

모델에서 디자이너로 완벽하게 변신한 김찬은 패션에 대한 진정성과 개인의 독창성이 오롯이 담긴 웨어러블하면서도 실험적인 컬렉션으로 호평받고 있다.

브랜드에 대한 소개 기본에 충실한 디자인과 독특한 스타일이 반영된 아이템을 선보이고자 2013년에 론칭했다. 2018 F/W 시즌부터 컬렉션 라인도 전개하고 있다.
2020 S/S 컬렉션의 주제 ‘Free Theater’. 1995년에 개봉한 영화 <해커스 Hackers>에 등장하는 인물들의 패션에서 영감을 받았다. 다양한 컬러가 사용됐지만 초록색이 메인 컬러다.
주목해야 할 디테일 록 밴드 기타리스트들의 기타 스트랩에서 아이디어를 얻은 디테일과 90년대가 떠오르는 재킷, 스팽글 장식 등. 지금 보면 다소 촌스러울 법한 디테일들을 많이 사용했다.
컬렉션을 준비하면서 가장 자주 만난 사람 컬렉션 준비 기간이 너무 짧았다. 모든 시간과 에너지를 쏟아야 했기 때문에 컬렉션 팀 이외에 자주 만났다고 할 만한 사람이 없다.
지금 가장 사랑하는 대상은 가족.
챈스챈스를 입히고 싶은 대상이 있다면 라프 시몬스가 입는다면 영광일 것 같다.
디자이너는 일과 개인의 정체성이 동일시되는 직업이라 직업이 곧 ‘나’인 경우가 많은데 나 역시 그렇다. 장점이자 단점인 것 같다. 지금까지 세 번의 컬렉션 경험이 있는데 나를 잘 아는 사람들로부터 “찬아 너 같은 쇼였어!”라는 말을 가장 많이 들었다. 이 말 자체가 너무 좋았다. 나만이 지닌 특별한 개성을 보여주기 위해 디자인을 시작했는데 이런 부분에서 인정받는 기분이 들었다. 하지만 반대로 요즘 너무 ‘나’에 갇혀 있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든다.
앞으로 계획 2019년이 두 달 남았다. 이번에는 다음 시즌 준비를 좀 더 빨리 시작할 생각이다. 우선 11월 중에 유럽에 가서 다음 시즌에 대한 영감을 얻고 리프레시하는 시간을 갖을 예정이다.
모델에서 디자이너로 변신한 김찬이 말하는 2020년의 CHANCE CHANC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