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대로 된 클렌징 노하우를 배워볼 것 | 엘르코리아 (ELLE KOREA)

거품 세안법, 솜털 세안법, 꽈배기 세안법 등 화장을 지우는 방법도 가지가지! 세 살 피부 여든까지 간다고 하니 제대로 된 클렌징 노하우를 배워볼 것.::미샤,네이쳐 리퍼블릭,벨리니,더바디샵,엘르,엣진,elle.co.kr:: | ::미샤,네이쳐 리퍼블릭,벨리니,더바디샵,엘르

“화장은 하는 것보다 지우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래, 지우는 것이 중요한 건 알겠는데 요즘은 세안도 공부가 필요할 정도로 종류가 가지가지다. 수십 년 동안 클렌저의 왕이었던 클렌징 크림(‘콜드크림’이라는 이름으로 마사지와 클렌징을 도맡아하던 멀티 플레이어)에서 한 번에 물 세안까지 가능한 클렌징 오일로 옮겨가는가 싶더니 최근엔 거품 세안의 중요성과 함께 폼 클렌저가 부각되는 추세. SBS 에서는 일본의 뷰티 칼럼니스트 무사시 리에가 50대에도 아기 같은 피부를 유지하는 비결로 비누 거품 세안을 꼽았고 메이크업 아티스트 우현증 역시 거품을 이용한 ‘솜털 세안법’을 소개했다. 그러니 클렌징은커녕 블랙 아이라인을 그린 채로 자고 일어나는 것으로 스모키 메이크업을 대신하는 파리지엔느 같은 애티튜드는 잠시 접어둘 것. 1 미샤 100% 곤약 클렌징 피프, 3천원.2 네이처 리퍼블릭 버블 페이스, 2천원3 벨리니 실크 파인 천연 해면 스펀지, 1만3천원대.4 더바디샵 울트라 젠틀 클렌징 클로스. 6천9백원.솜털까지 깨끗하게, 솜털 세안법드라마 에서 주인공인 선덕여왕보다 미실이 더 주목을 받았던 건 눈썹마저 완벽하게 움직였던 고현정의 연기력 덕분이다. 하지만 HD 화면이라는 사실이 무색할 정도로 티 없이 빛났던 피부도 한몫했다는 걸 부정할 수 없을 듯. ‘고현정이 백화점 매장에서 00크림을 사갔다더라’ ‘고현정은 ××크림을 마스크처럼 하루에 한 통씩 바른다더라’는 루머가 떠돌면 다음날 해당 아이템이 동이 날 정도로 그녀는 파워 있는 뷰티 아이콘이다. 그런 그녀의 세안법이라니! 당연히 귀가 솔깃할 수밖에. 메이크업 아티스트 우현증에 의하면 고현정의 경우 피부에 솜털이 많은 편이라 먼지와 같은 오염물질이 달라붙기 쉽다고. 때문에 보통 얼굴 안쪽에서 바깥쪽으로 씻는 것과 달리 거꾸로 얼굴 바깥쪽에서 안쪽으로, 솜털이 난 반대 방향으로 솜털을 살살 문질러 솜털과 피부 사이의 노폐물을 제거한다. 솜털 하나하나 비벼주며 꼼꼼하게 클렌징하고 네 손가락을 앞턱에서 귀밑까지 천천히 밀어올린 다음 광대뼈 중앙에 손끝을 대고 약간 힘을 줘 돌리는 등 혈액순환을 위한 지압을 함께한다. 클렌징만 해도 30~40분이 걸릴 정도. “세안 시 손가락으로 부드럽게 자극하고 문지르면 노폐물 제거는 물론 피부 조직과 피하 근육을 자극해 노화를 예방하는 효과가 있어요. 단, 너무 오래 세안하면 피부를 자극할 수 있으니 기능성 딥 클렌저를 이용해 거품을 내고 3분 정도 롤링해 노폐물을 제거한 다음 헹구고 5분 정도 지압하는 것이 좋습니다.” 피브로한의원 박완열 원장의 설명이다. 솜털을 비비는 동작뿐 아니라 클렌징하면서 지압해주는 동작을 함께하면 안티에이징에 더욱 효과적이라고. 쉽게 따라하고 싶다면 세안할 때 다섯손가락을 모아 턱 아래부터 뒷 라인, 볼 아랫쪽에서 광대뼈, 눈 아래에서 눈가를 거쳐 이마까지 지그시 눌러주면 리프팅 효과가 있어 얼굴 라인을 날렵하게 해주고 노화를 예방한다니 참고하자. 강력한 버블 파워, 거품 세안법“원, 투, 스리, 포, 버블~버블~” 콧노래를 흥얼거리다 ‘아차’ 싶다. 세탁도 물리적인 자극 없이 거품으로 하는 시대에 쌍팔년도 아저씨처럼 벅벅 문질러가며 ‘어푸~ 어푸~’ 세안법을 고수하는 건 아무래도 아닌 것 같다. 사실 클렌징의 중요성에 관해 보고 들은 세월이 하루이틀도 아니건만 자극 없는 거품 세안에 이토록 지대한 관심을 갖게 된 건 무사시 리에의 ‘거품 세안법’이 방송을 타고난 후부터다. “아기 피부는 천연 피지막에 둘러싸여 있어 물방울을 떨어뜨리면 물이 스며들지 않고 송글송글 맺히죠. 하지만 어른 피부는 물리적인 자극을 비롯한 여러 요인 때문에 이 보호막이 파괴돼 매우 건조해요. 물을 튕겨내기는커녕 ‘이때다’ 하고 바로 흡수해버리죠. 제 피부 표면에 물방울이 맺혀 있는 게 보이세요?”라고 현미경 카메라를 얼굴에 들이대며 말하는 그녀의 나이는 54세. 딱 보기에도 수분감이 풍부하고 결이 고운 아기 피부는 고가 크림이나 결점을 커버하는 메이크업 제품 없이 비누 하나만으로 만들어진 것이다. 미지근한 물로 얼굴을 적셔 모공을 열어준 다음 거품망을 이용해 비누 거품을 만들어 마사지하고 헹구면 끝! 거품망을 이용해 무스처럼 단단한 거품을 만들고 힘이 제일 덜 들어가는 넷째 손가락을 이용해 원을 그려가며 스치듯 가볍게 문지르는 등 약간의 테크닉이 필요하지만 어렵지 않다. 대신 눈을 뜬 상태에서 한쪽씩 번갈아가며 헹구는 것이 중요하다. 두 손으로 한꺼번에 헹구면 눈을 감고 인상을 쓰기 때문. “피부 자극을 줄이는 것은 피부 노화를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물론 화장을 지울 때는 충분히 청결한 세안을 해야 하므로 주의가 필요하지만 물리적인 자극을 최소화한다는 면에서는 과학적으로 합당한 세안법입니다.” 모델로피부과 한원석 원장의 설명이다. 실제로 따라해보니 클렌징 오일을 쓸 때만큼 피지가 시원하게 빠지는 느낌은 덜했지만 마찰로 인해 생기는 각질이 줄어들어 얼굴이 맑아 보이는 효과가 있었다. 거품의 종류보다 모공을 확실히 열어주느냐가 관건인데 너무 뜨거운 물보다는 미지근한 물을 사용하고 따뜻한 수건으로 5분 정도 스팀을 쐬주는 것도 효과적이라는 것이 박완열 원장의 설명이다. 헤어 라인까지 말끔하게, 꽈배기 세안법꼼꼼하게 잘 씻는 것 같은데도 헤어 라인, 귀 뒤와 같이 숨겨진 곳에 트러블이 자꾸 생긴다면 ‘꽈배기 세안법’에 주목할 것. 보통 물로 헹굴 때 손바닥으로 헹구다 보면 이때 물이 잘 닿지 않는 곳에 클렌저의 잔여물이 남아 피부 트러블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꽈배기 세안법은 손등으로, 턱에서 얼굴 방향으로 V자를 그리며 씻는 방법으로 손바닥으로 헹구는 일반적인 방법보다 구석구석 깨끗하게 헹굴 수 있다. 샤워기로 헹구는 경우도 간혹 있는데 물줄기가 직접 닿는 것 역시 자극이 될 수 있다. 목 위에서 어깨를 지나 겨드랑이 쪽으로 훑어가며 추가로 헹궈줄 것. 림프 순환을 도와 노폐물을 배출하는 효과가 있다. “턱부터 아래로 쓸어내리는 것은 모공을 깨끗이하고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하는 데 필요합니다. 하지만 목에서 다시 턱 쪽으로 끌어올려 리프팅하는 것도 필요하죠. 꽈배기 세안법으로 잔여물을 깨끗하게 닦아준 뒤 다시 반대 방향으로 끌어올리듯 헹궈주면 노화 방지 효과까지 있으니 번갈아가면서 헹궈주도록 하세요.” 박완열 원장의 설명이다. 피부가 두꺼워 자극에 강하고 노폐물이 많이 쌓이는 피부 타입이라면 앞서 말한 솜털 세안법을, 피부가 얇고 예민한 편이라면 거품 세안법을 이용해 노폐물을 닦아준 다음 꽈배기 세안법으로 꼼꼼하게 헹궈주면 OK. 단, 피부 관리의 중요한 포인트는 마찰을 최대한 피하는 것이므로 혈액순환을 도와줄 정도로 가볍게 힘을 줘 쓸어내리는 것이 좋을 듯. Cleansing tools미샤 100% 곤약 클렌징 퍼프. 물에 젖으면 금세 부풀어 탱글탱글해지고 약간의 클렌저로도 거품이 충분히 잘 생긴다. 블랙 헤드 주변을 문지르면 몽글몽글 피지가 올라오는 효과가 있으니 모공이 쉽게 넓어지는 지성 피부에 특히 좋을 듯. 네이처 리퍼블릭 버블 페이스. 폼 클렌저를 짠 다음 조물조물하면 금세 무스처럼 단단한 거품이 올라온다. 거품이 풍성한 정도로는 단연 최고! 거품이 잘 생기지 않는 유기농 클렌저도 야구공만한 거품이 생길 정도다. 벨리니 실크 파인 천연 해면 스펀지.100% 천연 성분의 저자극성 클렌징용 스펀지. 물에 젖으면 아기 피부에 써도 될 정도로 보들보들해지고 소량의 세안제로도 거품이 풍성하게 일어나 경제적이다. 매일 사용해도 OK.더바디샵 울트라 젠틀 클렌징 클로스. 퍼프 타입에 비해 거품이 풍성하게 생기는 것은 아니지만 부들부들한 극세사 소재라 모공까지 개운하게 닦아준다. 크기가 큼직하고 촉감이 부드러워 스팀 타월용으로도 적당하다. *자세한 내용은 엘르 본지 6월호를 참조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