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유지니 공주의 특별한 웨딩 드레스 | 엘르코리아 (ELLE KOREA)

웨딩 마치를 울린 영국 왕실의 유지니 공주. 그녀의 드레스엔 특별한 것이 있다?!


현지 시각 10월 12일, 영국에서부터 올해 두 번째 로열 웨딩 소식이 전해졌다. 주인공은 바로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손녀 유지니 빅토리아 헬레나 공주와 사업가인 잭 브룩스뱅크. 스위스의 한 스키 리조트에서 만나 8년 동안 열애를 이어온 두 사람은 윈저 성에 위치한 왕실 전용 예배당인 세인트 조지 채플에서 행복한 순간을 맞이했다.




세간의 관심을 모았던 유지니 공주의 드레스는 영국 디자이너인 피터 필로토와 크리스토퍼 드 보스의 작품. V 라인으로 어깨를 감싼 디자인과 긴 트레인으로 우아함을 극대화한 이 드레스에는 사실 특별한 비밀이 하나 있다. 정답은 바로 유니지 공주의 뒷모습!




V 라인으로 목과 등이 노출되는 디자인의 드레스 덕분에 유지니 공주가 지닌 상처가 고스란히 드러난 것. 이는 유지니 공주가 12세 때 척추측만증을 앓다 겪은 대수술의 흔적이라고! 인생에서 가장 빛나고 싶은 날, 결혼식에서 이 상처를 과감하게 공개한 이유는 무엇일까?




“어린 시절 척추측만증을 고치기 위해 절 도와준 분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었습니다. 또 같은 병으로 고생하는 모든 분들께 용기를 불어넣어 드리기 위해, 이와 같은 드레스를 디자이너들에게 특별히 부탁했습니다.” 즉 유지니 공주의 요청에 따라 디자이너들은 상처가 잘 보이도록 낮은 백 라인의 드레스를 제작한 것. 또한 이번 결혼식에서 파격적으로 베일을 착용하지 않은 이유도 이 때문이라는 후문이다.




뿐만 아니다. 유지니 공주의 드레스에는 이 커플들의 러브 스토리를 상징하는 요소들이 담겨 있다. 스코틀랜드에 위치한 밸모럴 성을 특별히 좋아하는 두 사람을 위해 선택한 엉겅퀴(스코틀랜드의 국화이다), 아일랜드를 의미하는 토끼풀, 두 사람의 홈을 뜻하는 요크 로즈와 아이비를 자수로 표현해낸 것. 그야말로 두 사람의 역사가 깃든 드레스인 셈!




유지니 공주의 모습을 한층 아름답게 만들어준 웨딩 주얼리는? 1919년 만들어진 할머니인 엘리자베스 여왕 2세의 티아라와 다이아몬드와 에메랄드로 장식된 이어링이다. 이는 서양 결혼 문화 중 신부가 지녀야 하는 준비물 중 ‘Something Old(오래된 것)’에 완벽하게 부합하는 아이템!




유지니 공주는 '아름다움에 대한 생각을 바꿀 수 있으며, 상처를 드러낼 수 있고 이는 정말 특별하고 중요한 것'이라고 인터뷰를 통해 소감을 밝혔다. 이런 유지니 공주의 용기 어린 마음에 많은 사람들이 찬사와 축하를 보내고 있다.

웨딩 마치를 울린 영국 왕실의 유지니 공주. 그녀의 드레스엔 특별한 것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