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 쿨’한 얼굴로 '쿨하지 못해 미안하다'고 외치는 그 남자, 뮤지 | 엘르코리아 (ELLE KOREA)

2010년 4월, 대한민국 유튜브에 폭풍 속사포 랩을 쏟아 내는 두 명의 유부남이 떴다. 재치로는 몇 손가락 안에 드는 유세윤보다 긴 레게 머리를 늘어뜨린 채 애절한 목소리로 노래를 하는 심각한 얼굴의 남자가 눈에 들어온다. 이 남자, 진짜 웃긴다. ‘소 쿨’해 보이는 얼굴로 쿨하지 못해 미안하다고 외치는 그. 정체가 뭘까. ::쿨하지 못해 미안해, 성공, 인천대공원, 유브이, UV, 유세윤, 뮤지, 이용운, 하이 사이드, High Syde, In Seoul, 황금어장, 무릎팍 도사, 랩, 레게머리, 엘르, 엣진, elle.co.kr:: | ::쿨하지 못해 미안해,성공,인천대공원,유브이,UV

비 오는 날 인천대공원에 가면 뮤지를 만날 수 있다. 뮤지가 누군진 모르더라도 얼마 전 인터넷 조회수 25만 명을 육박했던 노래 ‘쿨하지 못해 미안해’는 기억할거다. 뮤지는 자외선, 혹은 유부남 둘이라는 의미로 전격 결성된 그룹 유브이(UV)의 멤버다. 함께 랩과 노래를 부른 유세윤은 그와는 벌써 8년 지기 친구. 작곡을 배우고 싶다며 가르쳐달라던 유세윤의 요청에 조금씩 멜로디를 만들고 흥얼거리다 몇 시간 만에 탄생한 곡은 이별 후 여자친구가 끊은 미니홈피 일촌에 마음 아파하며, 답장 없는 문자에 답답해하는 쿨하지 못한 남자의 복잡한 심경을 노래했다. 재미난 가사와 입에 찰싹 달라붙는 라임의 랩을 하는 유브이의 뮤비는 삽시간에 누리꾼들 사이에서 퍼져나갔고 곧 보라색 바지와 빨간 재킷을 입은 채 무표정한 얼굴로 노래하는 정체불명의 이 남자, 뮤지에 대한 궁금증도 커져만 갔다. 뮤지는 올 초 음반 ‘High Syde’를 낸 밴드 하이 사이드의 보컬. 그룹 초신성과 클릭 비의 곡을 작업하기도 한 실력 있는 프로듀서, 그리고 당당하게 유부남임을 대국민 앞에 선언한 듀엣 유브이의 가수이기도 하다. 유세윤과 쿵짝 거리며, 놀이처럼 가벼운 마음으로 만들었던 노래 쿨하지 못해 미안해는 그의 즐거운 마음이 고스란히 담겨 듣는 이에게도 신선한 재미를 선사했다. ‘쿨하지 못해 미안해’ 뮤직 비디오에서의 모습이 워낙 파격적이어서. 실제로 얼굴을 몰라보는 사람도 많겠더라. 사람들이 못 알아 보더라. 알아 보지 않는 게 더.(웃음)유브이가 비나 이효리보다 낫다더라. 이런 인기를 실감 하나. 우리끼린 (세윤이 형이랑은) 누구보다 잘 되어야지 이런 생각으로 (음반을)낸 게 아니다. 처음 우리가 같이 음악을 만들었다는 데에 의미를 둬서 성공여부는 개의치 않았다. 관심이 없었다. 다음날도 미용실에 둘이 막 갔는데도 사람들이 못 알아 보길래 그냥 좋아해주나보다 그랬는데. 생각보다 많이 좋아해주시더라. 설마 비나 효리보다 잘되면 좋겠지!(웃음)‘유브이’라는 게 원래부터 유세윤과 둘이서 부르던 이름인가.이번에 만든 거다. 앨범 내야지 하고 생각했던 게 한 달도 채 안 된다. 세윤이 형이랑 장난으로 곡을 만들다 세윤이 형의 미니홈피에 올린 노래를 사람들이 듣고 앨범으로 내달라 하길래. 우리끼리도 즐거웠는데 다른 사람들이 원한다면 같이 즐거워해보자 한번 만들어볼까 해서 만든 거다. 그리고 나서 뮤직 비디오 촬영과 녹음까지 모두 한 달 안에 마쳤다.유세윤의 매니저가 뮤지의 일정까지 관리해주더라. 그 정도로 절친인가보다. 세윤이 형과 안 지는 8년쯤 됐다. 내가 이전에 프로듀서 해준 가수가 있었다. ‘Lee.J’라고. 세윤이형과 LEE.J가 대학 동기다. 그래서 알게 된 거다. 그 때는 세윤이 형도 데뷔 전이었다. 장동민, 유상무도 마찬가지고. 넷이 다 대학 동긴데 서로 친해져서. 이쪽은 개그맨을 하겠대. 잘 될 것 같았지. 셋이 워낙 재미있어서. 나는 음악 쪽을 했고. (세윤이 형이)먼저 데뷔해서 개그맨으로 성공 했다. 유브이 활동은 어떻게 하고 있나. 유세윤과 소속사도 같은 건가.내가 원래 슈퍼 펑크 레이블 소속이었는데, 지금은 직접 레이블을 차렸다. 유브이도 내 레이블에서 나온 거다. 뮤지 사운드라고. 내가 만든 레이블에서 나온 첫 앨범이 유브이다.하이 사이드도 뮤지 사운드 소속이겠다.하이 사이드 멤버들과는 계약을 하고 말고 할 그런 관계가 아니다. 다들 워낙 먹고 사는 길은 있어서. 지금은 강의를 많이 나가고 있지. 우리끼린 서류상으로 계약된 관계가 아니다. 어디 소속이라기보다 그냥 함께 쭉 갈 식구들이지. ‘하이 사이드’에서는 되게 쿨하게 나왔는데, ‘쿨하지 못해 미안해’에서는 쿨하지 못해서 더 웃긴 거 같다. 그렇지. 쿨하지 못하다.뮤직 비디오 속의 뮤지는 굉장히 진지하면서 웃기다.(뮤직 비디오에서는)나름 진지하게 연기를 한 거다.(웃음) 세윤이 형이랑 둘이 계속 이야기 한 게 엉뚱한 행동을 해서 웃기는 거보다, 우리 스스로는 진지하게 해서 왜 웃냐는 식으로 하자 해서 했던 건데. 그게 잘 맞았던 것 같고. 음. 평소 성격은 되게 여러 가지인 것 같다. 즐거워할 때는 또 엄청 즐겁고 진지할 때는 또 진지하고. 근데 보편적으로는 즐겁고 신나는 일을 좋아한다. ‘유세윤 옆에 있는 사람이 더 재밌다’더라. 뮤지는 어떤 사람인가. 음악을 처음 시작한 것은 중학교 때부터다. 작곡을 공부하고 싶어서 혼자 공부 했었다. 처음 데뷔한 건 19살 때. 문명진이라는 가수의 앨범에 프로듀서로써 참여하게 되면서 시작을 한 거다. 최근엔 초신성 앨범 작업을 했고 그전에는 클릭비, 메인 스트림의 곡 작업도 했었다.주로 프로듀싱을 했었다. 쭉 작곡을 공부했던 건가.대학 때는 클래식을 했었다. 밴드 하기 전에는 개인적으로 발매한 앨범이 없었다. 하이 사이드 하면서 (생긴 거지). 그것도 몇 달 전에 시작한 거다. 올 해 두 개 다 나온 거다. 내년 초쯤 (계획대로라면) 솔로 앨범 발매도 하려고. 하이 사이드는 하이 사이드만의 밴드 음악을 할거고 유브이는 90년대 댄스를 모티브로 한 즐겁고 신나는 음악을 할 거고 내 솔로 앨범에서는 개인적으로 하고 싶었던 것을 하려고 한다. 개인적으로 하고 싶었던 것이란 어떤 것을 말하는 건가.나는 일렉트로랑 소울 음악을 좋아해서. 그 두 개가 중복이 되는 음악을 하고 싶다.굳이 따지자면 어떤 작업이 더 재미있었나. 유브이나 하이 사이드 중에서.둘 다 재밌다. 주위 사람들에게 웃음 코드를 전달해줄 수 있는 걸 언젠가 한번쯤 해보고 싶었다. 사실 내 딴에는 좀 심각한 걸 해서. 혼자의 힘으로는 재밌는 걸 해보기에 무리가 있었거든. 다행히 세윤이 형이라는 연기자를 만나서 정말 좋은 계기로, 좋은 취미생활로 만들다 보니 뭘 해야지 라기보다 어느 순간 곡이 만들어져 있더라. 그래서 유브이는 유브이 나름대로의 좋은 기회인 거 같아서 즐거웠던 것 같고. 하이 사이드는 밴드 음악은 워낙 해왔던 거기 때문에 다른 가수들이 못하는 걸 내가 할 수 있어서 좋다.‘쿨하지 못해 미안해’는 작사, 작곡, 편곡까지 전부 유세윤과 공동작업 한 결과물인가.아니다. 세윤이 형이 처음 우리 집에 놀러 와서 작곡을 공부하고 싶다고 그랬다. 작곡이 어렵게 말하면 되게 힘든 건데, 쉽게 말하면 멜로디를 가져와 붙일 수 있는 능력만 되면 할 수 있는 거다. 내가 건반을 연주하면서 형이 멜로디를 붙여 봐라 하면서 장난처럼 곡을 만들기 시작했다. 봤지 이게 작곡이다 그러면서. 작사 작곡은 같이 했고 편곡은 내가 다 맡아서 했다.노래보다 뮤직 비디오가 더 화제였다. 뮤직 비디오는 세윤이 형과 둘이 연출을 했다. 스타일링도 광장시장에 직접 가서 준비했고. 뮤직 비디오 촬영과 연출을 도와준 형들이 세윤이 형과 나랑 굉장히 친한 친구들이다. 카메라로 찍어준 형은 이랑 카메라 감독님이고 연출 도와준 형은 방송사 PD인데 (개인사라서) 비밀로 해 달래서. 이런(뮤직 비디오 촬영) 거 하는데, 다들 각자 분야가 있으니까 재밌게 해보자 그래서 한 거다. 딱히 스탭도 없고 우리끼리 돌아다니면서 했지.좋아하는 사람끼리 모여 쿵짝쿵짝 만들어서 그런지 보는 사람에게도 그런 유쾌함이 전달된다.우리 뮤비 찍을 때 다 웃겨가지고. 웃음 참느라고. 근데 생각보다 NG는 많이 안 났다. 촬영 도와주는 형 둘은 우리를 너무 잘 아니까 우리가 별로 안 웃긴 거다. 우리는 되게 웃긴데. 잘 해도 좀 더 웃겨봐 좀 더 잘해봐 이러는 거다. NG보다도 촬영 더 해봐라는 요구가 많았다. 이 정도면 웃기지 않나 싶은데도.뮤직 비디오 촬영하는데에 오래 걸리지 않았나.모든 촬영은 하루 만에 끝났다. 뮤직 비디오의 마지막 신을 보면 얼음 창고가 나온다. 그게 실제 얼음 공장이다. 거기만 따로 촬영날짜 잡아서 한 네 다섯 시간 정도 촬영했었다.음악축제인 ‘그린플러그드’에 참여한다는 이야기도 들었다. 우리끼리 방송 활동은 안 하겠다는 얘기를 했다. 방송에 욕심내면서까지 하고 싶은 마음이 없어서. 대신 우리가 라이브로 공연을 할 수 있는 데는 나가고 싶다고 했었거든. 그린플러그드 자체가 큰 공연이다. 취지도 좋고 해서. 섭외가 들어와서 하겠다고 했다. 아마 유브이로써는 첫 공연이 될 것 같다. 세윤이 형 집에서 연습하려고.(웃음)방송 출연은 왜 안 하려고 하나. 특별한 이유라도 있나.지금 (출연요청이) 많이 들어온다. 방송에 나와달라고. 근데 우리 둘은 좀 편하게 하고 싶어서. 아무래도 방송에 나가면 방송에 맞게 여러 가지 준비도 해야 되고 부담도 될 것 같고. 나는 좀 가벼운 마음에서 시작한 거고 앞으로도 좀 재밌게 하고 싶어서. 우리가 부담을 가지면 사람들도 그걸 느낄까 봐. 부담 가는 것들은 좀 피하려고. 오래 하고 싶어서. 근데 뭐 방송 싫어 이건 아니다. 뮤지에게 혹은 유세윤에게 유브이의 작업은 일종의 놀이처럼 보인다.그렇지. 취미생활을 방송에 굳이 나타내면서 우리 이런 거 한다 이러기보다 자연스럽게 하고 싶다.곡을 쓸 때 영감 같은 건 어떻게 얻나.영감? 우리 집의 작업실에서 작업을 하면서 대충 음악의 MR을 내가 어느 정도 만든다. 반주 구간을 반복해서 들으면서 (세윤이 형이랑) 둘이 재밌는 얘기를 많이 한다. 그러다 빵 터지면 그때부터 가사가 시작되는 거지.즉흥적으로?그렇지. 즉흥적으로. 쿨하지 못해 미안해에서 세윤이 형의 랩은 프리 스타일이다. 내 멜로디 부분의 가사도 프리 스타일이다. 그냥 불렀는데 그게 나온 거다. 근데 앞뒤가 잘 맞아서 조금씩 수정해서 완성 된 곡이다.생각보다 한 곡을 완성하는데 오래 걸리지 않았겠다.완성이라는 의미가 녹음 단계도 있고 믹싱 단계도 있고 마스터링 단계도 있긴 한데. 곡만 완성 시키는데 둘이 필만 잘 받으면 대략 한 시간 정도? 근데 그 외적인 작업에는 신경을 많이 썼다. 믹싱 작업은 보통 가수들 믹싱 할 때도 4~5시간이면 끝나는데 쿨하지 못해 미안해 같은 경우에는 10시간 작업했다. 우리가 즐겁자고 보여주기는 하는 건데, 음악이라는 어떤 예술성이 담긴 하나의 작품이 될 수 있으니까. 이런 음악적 요소에 속하는 작업에는 신경을 많이 쓰자고 해서. 가사가 재미있긴 하지만 그 외적인 음악작업은 신중하게 심혈을 기울여서.(웃음)특별히 애착이 가는 노래가 있다면?유브이 중에서? 아니면 하이 사이드 중에서? 유브이 꺼는 계속 만들면 만들수록 재밌는 것 같고 하이 사이드 꺼는 특히 ‘인 서울(IN Seoul)’에 애착이 깊다. ‘인 서울’은 요즘 사람들이 못 느낄 서정적인 느낌의 가사더라.사람들이 잘 모르면 같은 곡으로 또 낼 거다.(웃음)‘인 서울’에 애착이 많은 이유가 있나. 곡을 쓴지 되게 오래됐는데. 내 스스로 가사를 쓰면서 항상 사랑 얘기가 많았었다. 사랑 얘기 말고 다른 주제로 가사를 쓰고 싶다는 생각을 했었는데. 다른 테마의 가사 내용이 마음에 들었던 것 같다. 서울이라는 모티브로 곡을 써서 좀 뿌듯했다고 할까. 어색하지 않았다고 할까.하이 사이드 밴드들과는 어떻게 만나 밴드를 결성하게 되었나.하이 사이드 멤버들은 나랑 거의 다 십 년 이상 된 친구들이고 형들이다. 드럼 치는 수영이 누나 는 정인과 ‘지플라’라는 밴드를 했었다. 한 8~9년 같이 밴드를 했을 거다. 재작년 인가 해체를 했다. 그래서 내가 밴드를 한다고 같이 하자고 해서 (누나를) 섭외 했고 건반 치는 민섭군은 고등학교 때부터 친구다. 이 친구는 김원준씨랑 ‘베일(V.E.I.L)’이라는 밴드를 하고 있었는데 내가 같이 하자고 했다. 베이스 치는 정철이 형은 ‘워터 칼라’라는 퓨전재즈밴드를 하고 있었다. 기타 치는 오건이 형은 작곡을 도와주는 스승 같은 형이다. 사실 형은 중간에 음악을 관뒀었다. 지금은 프로그래머인데. 재능이 너무 아까워서 내가 이런 거 하는데 같이 하자 해서 회사까지 그만두면서 같이 하고 있다. 그렇게 만났다. 만나자 마자 아직 앨범도 안 냈는데 지산 락 페스티벌에 초대되어 그때 첫 공연을 했지. 그때부터 앨범 준비를 했다. 이야기만 들어도 개성 있는 멤버들이다. 혹시 곡을 만드는 과정에서 부딪히는 부분은 없었나.개인마다 다른데 흑인 그룹을 좋아한다는 공통분모가 있다. 그래서 중심을 잡아야 했다. 내가 곡을 쓰면서 각자 잘할 수 있는 부분을 골고루 분배 했고 개인의 장점을 모아서 노래를 만들었다. 고맙게도 나를 되게 믿어줬다. 이 음악은 이런 걸 바꿔야 하지 않냐라고 하기보다 이 음악에서 자기는 이렇게 하면 더 좋아지겠다 뭐 이런 식. 멤버들끼리 사이가 굉장히 좋다.하이 사이드로도 활동 계획이 잡혀 있나?하이 사이드도 마찬가지인데. 우리가 언제부터 언제까지 작업을 하고 언제부터 언제까지 활동을 하고 이게 아니라 마음 맞으면 재밌는 공연는 식이다. 멤버들도 지금 내가 유브이를 재밌게 하는 걸 알고 있기 때문에. 만나면 일단 유브이꺼 재밌게 하고 하이 사이드꺼 생각하자고 그런다. 좋은 공연이 있으면 섭외가 들어오는데 우리는 밴드다 보니 사운드 환경이 되게 중요하다. 그래서 멤버들끼린 사운드 환경이 잘 갖춰져 있지 않으면, 우리가 무리수를 두면서까지 (공연을)하지 말자 그런다. 환경이 좋은 곳이 생기면 공연은 항상 할거고. 앨범은 아직 좀 생각중이다. 정규를 낼지 한번 생각 해보려고. 구체적으로 언제 뭘 하겠다는 건 없는데. 지금은 하이 사이드 시기라기보다 유브이 시기라서. (웃음) 이번 연도가 될지 언제가 될지 모르겠는데, 하이 사이드 시기가 돌아오면 하이 사이드로 돌아와서 공연해야지. 좋아하는 일을 꾸준히 찾아서 할 것 같은 스타일처럼 보인다. 더 해보고 싶은 일에는 어떤게 있나. 하고 싶은 건 굉장히 많다. 근데 다 음악 안에서 음악을 통해서 하고 싶다. 그러니까 예를 들어 이번에 유브이 같은 것은 개인적으로는 음악과 세윤이라는 사람의 연기가 결합된 거라고 생각을 했기 때문에 즐겁게 할 수 있었다. 마냥 재미가 있어서라기보다는 나는 음악을 하고 세윤이 형은 연기를 잘 할 수 있으니까. 이걸 한번 붙여보자 그래서 시작했다. 이런 식으로 음악이랑 뭔가가 어울린다면. 그게 음악이랑 미술이 될 수 도 있고 음악이랑 스포츠가 될 수도 있고 영화 음악이 될 수도 있고. 음악이 관련된 것은 모두 다 될 수 있지. 프로듀싱이 더 재밌나? 아님 노래하는 게 더 재밌나?개인적으로는 만드는 게 나한테는 더 맞다. 만약 둘 중 하나만 할 수 있는 걸 하라라고 한다면 곡 쓰는 걸 할 것 같다.앞으로의 활동 계획은.유브이 같은 경우에는 앞으로도 영상이랑 조합시킬 수 있는 일을 계속 하고 싶다. 굉장히 제의가 많이 들어왔다. 큰 회사나 감독님들에게서. 다음 작품 같이 하자는. 작품? 이제 작품이 됐는데.(웃음) 세윤이 형이나 나나 우리가 친구들이랑 시작을 했기 때문에 다음 거 그 다음 거도 친구들이랑 같이 하고 싶다. 좋은 친구들이랑 우리가 재밌게 즐길 수 있는 것을 하면서 공감을 느끼고 싶기 때문에 우리 즐거움을 앞으로도 편하게 즐겨 줬으면 좋겠다. 또 한편으로는 우리나라의 밴드들에겐 락(Rock)적인 성향이 강한데 비해 하이 사이드는 흑인 음악적인 성향이 있어 색다른 느낌이 들 거다. 밴드만이 할 수 있는 라이브 음악을 앞으로도 많이 들려 줄 예정이니 많이 도와줬으면 좋겠다.이제 인터뷰 끝나고 뭐 할건가. 끝나고 비 많이 오면 세윤이 형이 인천 대공원 가자고 그래서. 거기 가서 사진 좀 찍자고. 이렇게 비가 많이 내리는데? 비가 억수로 많이 오는 날 인천 대공원 가서 우리끼리 할 일이 좀 있다. 뮤직 비디오 촬영이라도 하는 건가?뮤직 비디오를 찍긴 찍을 건데. 오늘 미팅 하긴 할건데. 어떤 곡이 될지 모르겠다. ‘인천 대공원’이 될지, 전혀 새로운 곡이 될지. 전혀 새로운 곡이라면 이미 만들어 놓은 곡들 중에서 말인가.만들어 둔 곡만 지금 열 곡이 넘는다. 그 곡도 ‘폭렬하는 라임’이 작렬하나.음악 장르가 레게도 있고 테크노도 있고 댄스 음악도 있고 R&B도 있다. 세윤이 형이랑 나는 둘이 요즘 정말 재밌게 살고 있다. 할게 너무 많으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