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가르마 주변을 주시하라. 탈모는 진행성 질병이어서 빨리 발견할수록 유리하다. 가장 쉬운 방법은 가르마 부분을 주기적으로 체크하는 것이다. 가르마 사이로 보이는 두피의 면적이 눈에 보일 정도로 늘었다면 탈모를 의심해야 하니까. 또 가르마를 다른 쪽에 만들 때 두피가 조금이라도 아프다면 이 또한 탈모의 전조 증상이니 즉각 관리 체제에 돌입해야 한다. 클리닉에서는 보통 하루에 머리카락이 100개 이상 빠져야 비정상 탈모로 간주한다는 것도 참고로 알아둘 것.
2 환절기를 조심하라. 환절기인 봄과 가을에는 모발의 생명주기가 짧아져 머리카락이 더 많이 빠진다. 그러니 이 시기엔 보다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일시적으로 탈모 전용 제품을 사용하는 것도 좋은데, 증세가 심하지 않으면 전용 샴푸로 머리 감고, 트리트먼트 제품을 발라주는 것만으로도 충분하다.
3 샴푸는 저녁에 써라. 두피에 피지가 쌓이면 문제지만, 적당한 피지는 오히려 약이 된다. 두피의 체온과 수분을 유지해주기 때문이다. 그러니 머리를 감을 때 샴푸를 너무 많이 써서 피지를 과도하게 없애지 않도록 한다. 아침에는 물로만 감고, 저녁에 샴푸를 쓰는 것이 두피에 적당한 피지량을 유지하는 방법. 아, 머리가 다 마른 다음 자야 하는 건 기본이다.
4 가발은 최후의 보루다. 모자는 괜찮아도 가발은 안 된다. 가발은 두피에 강제로 붙여야 하기 때문에 답답해도 마음대로 벗을 수 없고, 통풍이 안 된다. 결과는 예상대로다. 땀과 분비물이 모공을 막아 두피에 염증이 생기고, 심한 악취가 나는 것. 게다가 미래에 올라올 모근까지 죽인다. 웬만하면 쓰지 말길.
5 원형 탈모 부위는 각별히 신경 써라. 일명 ‘땜빵’이라 불리는 원형 탈모는 마음의 여유를 갖고 차근히 치료받으면 100% 완치된다. 그게 잘 안 되니까 문제지만. 일단 원형 탈모 부위가 퍼지지 않게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탈모 제품을 쓸 때도 빈 부분에만 바르지 말고 두피에 골고루 발라라.
6 흑채를 믿지 마라. 아무리 성분이 좋은 흑채라도 혹하지 마라. 흑채는 눈 가리고 아옹하듯이 탈모 부위를 잠시 가려 주긴 하지만 장기적으로 보면 두피에 자극을 주고, 모공을 막아 결국 탈모를 촉진하니까.
7 헤어 스타일을 포기하지 마라. 머리가 좀 빠졌으면 거기에 어울리는 헤어 스타일을 연출하면 된다. 이마가 벗겨졌다면 남은 머리도 짧게(삭발이 아니라 2cm이내로 짧게) 자르는 편이 훨씬 깔끔해 보인다. 무거운 젤은 안 그래도 얇은 머리카락을 축 처지게 한다. 가벼운 왁스를 모발 끝에 살짝 발라주는 정도로 마무리하고, 집에 들어오면 꼭 샴푸로 머리를 감는다.
8 커피 대신 구기자 차를 마셔라. 구기자 차를 매일 마시면 탈모의 원인이 되는 비듬을 완화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신장 기능을 개선해주어 몸속 독소를 배출하는데도 도움이 된다. 구기자 달인 물로 머리를 감는 것도 탈모예방에 효과적이라고.
9 콩밥을 먹어라. 만지기도 미안할 정도의 가느다란 모발이 건강을 되찾기 위해서는 콩의 힘이 절실하다. 단백질과 칼륨, 비타민과 요오드가 많이 함유된 검정콩이 제일 좋은데 모델들이 하듯, 도시락통에 검은콩만 싸서 다닐 순 없는 노릇. 그냥 밥할 때 콩 몇개 더 넣어 콩밥을 지어 먹어라. 미역국과 같이 먹으면 더 좋다. 해초류는 두피에 산소를 공급하기 때문.
10 탈모 치료제는 스테로이드가 아니다. 탈모 치료제의 효과는 한 달 후에 확인하라. 모발은 성장기와 퇴화기를 거쳐 휴지기에 빠진다. 초반에 머리가 더 많이 빠지는 것 같은 느낌이 드는 건 말 그대로 느낌일 뿐, 휴지기의 모발이 예정대로 빠지는 것 뿐이다. 머리카락이 다시 성장기로 접어들면 탈모 제품의 영향으로 건강한 모발이 다시 자라게 된다.
* 자세한 내용은 루엘 4월호를 참조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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