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차 라떼가 탈모를 유발한다고?
말차 트렌드의 놀라운 진실.
전체 페이지를 읽으시려면
회원가입 및 로그인을 해주세요!
매일 말차 라떼를 마시면 머리카락이 더 많이 빠진다? 최근 틱톡에서 말차와 탈모를 연결짓는 새로운 음모론 때문에 하루에 두 잔은 가뿐히 들이켜던 말차 라떼를 끊어야 하나 고민에 빠졌습니다.
@ameliagray
이 말차와 탈모의 상관관계 논란(?)은 인도 전통 뷰티 브랜드 라나바트(Ranavat)의 설립자 미셸 라나바트(Michelle Ranavat)가 SNS에서 이 가능성을 제기하며 크게 퍼져나갔습니다. 그는 "말차를 너무 많이 마셔서 머리카락이 빠지기 시작했다"고 말하며, 말차가 철분 흡수를 막아 모발 성장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실제로 그의 건강검진 결과에서 철분 부족 진단을 받기도 했죠. "올해 저의 가장 큰 변화 중 하나는 커피 대신 말차를 마시기 시작한 거예요"라며 본인의 주장에 힘을 가했습니다.
@_izaandelle_
그의 말이 완전히 틀린 것은 아닙니다. 말차, 철분, 탈모의 연관성은 실제로 존재하니까요. 하지만 과하게 마실 경우에만 문제가 됩니다. 영양 전문가 브리아나디오리오(Brianna Diorio) 박사는 "효과는 양과 상황에 따라 달라집니다. 말차를 얼마나, 언제 마시느냐가 중요하다"고 이야기합니다. "말차를 포함한 모든 차(茶)는 탄닌과 폴리페놀이 풍부해 식사 중 함께 섭취할 경우 철분 흡수를 방해할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탄닌과 폴리페놀은 식물성 철분과 결합해 체내 흡수를 어렵게 만들기 때문이죠. 헤어 브랜드 아레이(Arey)의 공동 창립자 제이 스몰(Jay Small)은 "커피나 차의 탄닌이 식물성 철분의 흡수를 80~90%까지 감소시킬 수 있으며 이런 상황이 장기간 반복되면 철분 결핍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lirisaw
즉, 말차가 탈모에 실제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완벽한 조건'은 이렇습니다. 하루에 말차를 4~6잔씩 마시고, 이미 철분 수치가 낮으며, 식단이 대부분 식물성인 경우. 그 외의 일반적인 상황에서는 말차를 마시는 습관이 탈모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습니다. 반대로 오히려 말차가 모발 건강에 도움이 될 수도 있습니다. 말차에는 두피 건강을 개선하고 모발 성장을 촉진하는 데 도움이 되는 EGCG(녹차나 마차에 풍부하게 들어 있는 주요 카테킨 성분), 비타민, 미네랄이 함유되어 있기도 하니까요.
@aaashleyk
그래서 어떻게 하라는 거냐고요? 말차를 마시되 너무 많이 마시지 말고, 식전이나 식후 약 한두 시간 간격을 두고 마시세요. 철분 흡수를 돕고 싶다면 비타민C를 함께 섭취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아니, 그냥 마음껏 즐기세요. 당신의 머리카락은 아마 아무렇지도 않을 거예요.
기사 원문은 이 링크를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Credit
- 글 Kathleen Hou
- 사진 인스타그램
엘르 비디오
엘르와 만난 스타들의 더 많은 이야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