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DERN ribbon
웨딩드레스 디자인에 단골손님으로 등장하던 리본이 주인공으로 등극했다. 그간 허리 벨트의 장식 정도로 쓰이다가 이번 시즌에는 모던하고 과감하게 자리를 잡은 것. 첫 번째 메리지 컬렉션으로 선세이션을 불러일으킨 빅터 앤 롤프는 종이로 접은 것처럼 반듯한 형태의 리본을 전방위로 사용해 미니멀 로맨티시즘에 불에 지폈다. 레라 로사, 오스카 드 라 렌타는 오버사이즈 리본으로 기품 넘치는 룩을, 워터스나 사친 앤 바비는 리본 장식의 슬리브로 로맨틱한 스타일을 완성했다. 이 밖에도 베일, 헤드기어 등으로 때론 여성스럽게, 때론 어려보이는 효과를 주며 웨딩 룩에 에지를 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