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SHION

블랙의 매력이 돋보이는 샤넬 시계

빛을 삼켜버린 것 같은 샤넬의 J12 골든 블랙 칼리버 워치.

프로필 by 장효선 2026.06.27

눈부신 광채가 부와 권력을 상징하던 시대, 검은색은 주인공을 돋보이게 하는 배경에 지나지 않았다. 하지만 오늘날 하이 주얼리와 워치메이킹 세계에서는 블랙이 달라졌다. 반클리프 아펠은 오닉스를 통해 다이아몬드 광채를 더욱 돋보이게 했고, 불가리의 하이 주얼리 컬렉션 시네마지아는 오닉스와 블랙 지르코늄 같은 검정 컬러를 다이아몬드와 결합해 현대적인 하이 주얼리를 선보였다.

매트 블랙 세라믹 옐로골드 숫자 인덱스가 돋보이는 ‘J12 골든 블랙 칼리버 12.1 42MM’ 워치는 가격 미정, Chanel Watches.

매트 블랙 세라믹 옐로골드 숫자 인덱스가 돋보이는 ‘J12 골든 블랙 칼리버 12.1 42MM’ 워치는 가격 미정, Chanel Watches.

이런 흐름 속에서 샤넬의 J12 골든 블랙 칼리버 워치는 블랙 세라믹과 골드 디테일의 대비를 통해 새로운 강렬함을 선사했다. 빛을 반사하기보다 빛을 머금는 블랙은 은은한 골드의 존재감을 극대화해 중성적인 우아함을 완성한 것. 깊고 어두운 블랙은 더 이상 빛을 가리는 존재가 아니다. 어느 곳에서도 극적으로 드러나는 현대적 럭셔리, 그 자체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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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edit

  • 에디터 장효선
  • 사진가 장승원
  • 아트 디자이너 민홍주
  • 디지털 디자이너 오주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