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SHION

옷 잘 입는 사람들은 여름에 셔츠를 입습니다

셔츠 없이 못 살아, 정말 못 살아.

프로필 by 강서윤 2026.08.07

8월이 되면 출근 룩에도 조금은 느슨한 여유가 생깁니다. 절정에 이른 더위를 핑계 삼아서라도 평소보다 편안한 차림으로 당당하게 사무실에 들어설 수 있으니까요. 이때 셔츠만큼 가장 현실적이고 효과적인 선택지는 없을 겁니다. 단정한 인상에 한결 가볍고 여유로운 분위기로 출근길은 물론 여름 휴가지까지 두루 아우르는 한여름의 필수 아이템이라 할 만하죠.


Isabel Marant 2026 S/S

Isabel Marant 2026 S/S


평소 셔츠를 고를 때 반듯하고 정교한 디자인을 따진다면, 여름 셔츠의 기준은 조금 다릅니다. 목선을 여유롭게 드러내는 부드러는 칼라와 자연스럽게 흘러내리는 어깨선, 몸을 조이지 않는 넉넉한 실루엣이 중요하죠. 소재 역시 중요합니다. 정점의 기온 아래 이렇게 내리쬐는 햇볕에는 통기성이 좋으면서도 피부는 가볍게 가려주는 코튼, 리넨이 제격입니다.


Michael Kors 2026 S/S

Michael Kors 2026 S/S

Celine 2026 S/S

Celine 2026 S/S

Ralph Lauren 2026 S/S

Ralph Lauren 2026 S/S


쉽고 실용적인 선택을 원한다면 넉넉한 화이트 보이프렌드 셔츠만한 것이 없죠. 깨끗한 색감만으로도 대충 걸쳐도 차림새가 흐트러져 보이지 않아 사무실에서는 슬랙스나 스커트와, 바캉스에서는 소매를 걷거나 단추를 풀어 수영복 위에 가볍게 걸칠 수도 있습니다. 구김마저 자연스러운 멋처럼 보일 수 있으니 가방에 부담 없이 넣어두었다가 필요할 때마다 꺼내 입기에도 좋고요.


Loewe 2026 S/S

Loewe 2026 S/S

Tom Ford 2026 S/S

Tom Ford 2026 S/S

Chanel 2026 S/S

Chanel 2026 S/S


조금 더 개성 있는 선택지를 찾고 있다면 컬러 셔츠로 눈을 돌려보세요. 톰 포드와 로에베의 2026 봄/여름 컬렉션에 등장한 아이스크림처럼 산뜻한 색감의 셔츠가 좋은 예입니다. 여름의 클래식인 스트라이프 셔츠도 빼놓을 수 없죠. 마티유 블라지의 데뷔 무대였던 샤넬의 2026 봄/여름 컬렉션에서는 크롭트 스트라이프 셔츠를 풍성한 스커트와 조합해 경쾌한 비율을 완성했습니다. 짧은 길이 덕분에 한여름에도 가볍게 입을 수 있고, 미니스커트부터 미디스커트까지 길이에 구애받지 않고 두루 어울리기도 하죠. 연차를 아끼느라 사무실에 묶여 있든, 여름 휴가를 손꼽아 기다리고 있든, 완벽한 여름 셔츠 한 벌쯤 가지고 있는 건 이 날씨에 필수값인 것 같네요.


기사 원문은 이 링크를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관련기사

Credit

  • 글 Naomi Pike
  • 사진 Launchmetrics Spotligh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