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여름 청바지를 대신할 치마를 찾았다
과감하게 짧아진 데님 미니스커트가 이번 시즌 필수 아이템이 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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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여름에도 데님을 포기할 수 없다면, 가장 합리적인 방법은 길이를 줄이는 것입니다. 이번 시즌 런웨이는 그 해답을 미니스커트에서 찾았습니다. 특히 지난해 9월 디올의 2026 봄 여름 런웨이에서 조나단 앤더슨은 다채로운 데님 미니스커트를 등장시켰습니다. 디올에서 첫 여성복을 선보이는 그답게 하우스의 상징적인 실루엣을 새로운 시선으로 바라봤습니다. 1947년 크리스챤 디올이 선보인 뉴 룩이 잘록한 허리와 풍성한 스커트로 디올의 여성성을 정의했다면, 앤더슨은 그 위에 짧은 헴라인의 스커트를 더해 룩을 한층 동시대적으로 재해석했습니다. 여기에 스티븐 존스가 만든 트리콘 햇은 2000년대 존 갈리아노의 디올 컬렉션을 떠올리게 하며 과거와 현재가 조화롭게 어우러진 인상적인 룩을 완성했습니다.
Dior SS26 / Launchmetrics Spotlight
Dior SS26 / Launchmetrics Spotlight
디올의 런웨이에서 미니스커트, 그것도 데님 소재로 된 미니스커트가 주인공이 될 줄 누가 알았겠어요? 라이트 워시부터 다크 워시, 카키, 버블검 핑크까지 총 여섯 벌의 데님 미니스커트가 컬렉션의 핵심 요소로 등장했습니다. 거의 놀라울 만큼 클래식한 실루엣에, 밑단은 자연스럽게 풀린 프레이드 헴으로 마무리됐죠. 각각의 미니스커트는 다리를 과감하게 드러내는 아주 짧은 스타일로 미니스커트의 제대로 된 귀환을 공표하는 장면 같았습니다.
Aknvas SS26 / Launchmetrics Spotlight
Andersson Bell SS26 / Launchmetrics Spotlight
Chopova Lowena SS26 / Launchmetrics Spotlight
데님 미니스커트가 지닌 미니멀함은 캐주얼하게도, 드레스 업한 방식으로도 활용하기 좋은 이상적인 아이템이죠. 힘들이지 않은 데일리 룩을 원한다면 스포티한 톱과 포켓 디테일이 있는 스커트를 시도해보세요. 여기에 작은 핸드백과 볼드한 이어링을 더하면 부정할 수 없이 쿨한 앙상블이 완성됩니다. 보다 패셔너블하게 연출하고 싶다면 크롭 재킷, 장식이 더해진 펌프스, 시크한 선글라스를 매치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Instagram @roses_are_rosie
디올의 2026 봄 여름 쇼에 참석한 제나 오르테가(Jenna Ortega) / Getty Images
디올 쇼에 참석한 제나 오르테가는 미니스커트를 새로운 스타일로 선보였습니다. 밀리터리 톱과 블랙 코트 슈즈를 미니스커트에 함께 매치하고 실버 뱅글과 자연스럽게 풀어 내린 긴 머리로 살짝 그런지하게 연출했죠. 조금 더 일상적인 해답은 로제의 스타일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로제는 캐주얼한 워싱을 데님 미니스커트에 그래픽 티셔츠와 데님 재킷을 더했습니다. 데님 위에 데님을 얹은 조합이지만 짧은 길이의 느슨한 티셔츠 실루엣 덕분에 오히려 경쾌한 느낌을 주죠. 여기에 블랙 선글라스와 실버 체인 주얼리를 더해 스포티한 무드에 로제만의 쿨한 터치를 얹었습니다. 특별한 날에는 제나 오르테가의 미니스커트 룩을, 한여름에 데님을 가장 현실적으로 즐기고 싶다면 로제의 미니스커트 룩을 참고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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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edit
- 글 Julia Storm
- 사진 Instagram · Launchmetrics Spotlight · Getty 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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