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르메스 가방에 헬로키티 단 페기 구의 '백꾸' 스타일
“가방에 저걸 왜 달아?” 하며 보다가 어느새 따라 하고 싶어지는 페기 구의 백꾸 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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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디제이이자 남다른 패션 감각으로 주목받는 페기 구. 음악만큼이나 패션계에서 화제가 되는 건 바로 그녀의 ‘백꾸’ 센스입니다. 에르메스 버킨부터 루이 비통 스피디, 빈티지 백까지. 페기 구의 가방은 하나같이 평범하게 들려 있는 법이 없습니다. 커다란 키링과 캐릭터 참, 인형, 스카프 장식을 자유롭게 레이어드하며 마치 하나의 작품처럼 완성하죠. 예술의 경지에 이른 것 같은 그녀의 ‘백꾸’를 함께 살펴볼까요?
특별한 가방을 더 특별하게
」
@peggygou_
마티유 블라지의 샤넬에서 선보인 미니멀한 쇼퍼백조차 페기 구의 손에 들어가면 완전히 다른 분위기가 됩니다. 군더더기 없는 깔끔한 디자인 위에 헬로키티 인형부터 뉴욕 양키스 캡 모양 키링, 귀여운 게 형태의 루이 비통 백 참, 심지어 열쇠까지 야무지게 주렁주렁 매달았기 때문. 자칫 심심해 보일 수 있는 블랙 백에 키치한 무드를 한껏 불어넣었습니다. 특히 서로 전혀 어울리지 않을 것 같은 아이템들을 자유롭게 믹스하는 방식이 페기 구 스타일의 핵심.
@peggygou_
쨍한 보랏빛의 보테가 베네타 인트레치아토 백은 그 자체만으로도 충분히 시선을 끄는 아이템이죠. 그런데도 페기 구는 여기서 멈추지 않습니다. 백 위에 빨간 사과 모티프와 샛노란 병아리 모양의 보테가 베네타 백 참을 더해 특유의 유쾌한 컬러 플레이를 완성했죠. 강렬한 퍼플 위로 원색 계열 참 장식들이 더해지면서 가방은 마치 하나의 팝아트 작품처럼 보이기도 하네요. 특히 전체 룩은 무채색 위주로 힘을 뺀 덕분에, 오히려 백과 참 장식의 컬러감이 더욱 도드라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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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르메스 켈리 백 역시 페기 구에게는 하나의 ‘백꾸 캔버스’입니다. 풋사과를 닮은 싱그러운 그린 컬러의 켈리 백에 그녀는 귀여운 헬로키티 참을 달아 특유의 엉뚱한 매력을 더했죠. 클래식하고 우아한 이미지의 켈리 백에 예상치 못한 캐릭터 참이 더해지자 분위기는 훨씬 가볍고 장난스럽게 변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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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빨간 루이 비통 스피디 백 위에서도 페기 구의 백꾸 본능은 여전합니다. 복슬복슬한 쿼카 인형 키링에 네임택, 그리고 마이크로 미니 사이즈의 스피디 백 모양 백 참까지 여러 개를 레이어드해 특유의 키치한 분위기를 완성했죠. 특히 눈길을 끄는 건 노란색 다미에 패턴의 미니 스피디 참. 강렬한 레드 컬러 백 위에 옐로 포인트를 더하면서 컬러 대비를 극대화했네요. 작은 참 하나까지도 컬러 조합을 계산하는 센스가 놀랍습니다.
@peggygou_
때로는 굳이 키링이나 참 장식을 달지 않아도 됩니다. 백꾸는 가방 안을 좋아하는 물건들로 가득 채우는 것만으로도 완성되기 때문이죠. 선글라스 케이스, 헤드폰, 파우치처럼 다양한 소지품이 자연스럽게 삐져나온 모습은 오히려 훨씬 쿨하고 현실적인 분위기를 만들어요. 마치 파리지앵 스타일의 아이콘 제인 버킨이 늘 그랬던 것처럼 말입니다. 완벽하게 정돈된 가방보다, 자신의 취향과 일상이 자연스럽게 묻어나는 가방이 더 멋있어 보이는 법. 페기 구의 백 역시 단순한 명품 아이템이 아니라 그녀의 라이프스타일을 담아내는 하나의 오브제처럼 느껴집니다.
Credit
- 글 손다예
- 사진 각 인스타그램
엘르 비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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