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AUTY

톱모델 배윤영·배윤지, 모델 자매로 산다는 것?

가장 가까운 곳에서 끝없는 영감이 돼 주는 여성들. 서로를 닮아가며 각자의 방식으로 성장하는 아름답고 단단한 연대를 엘르가 담았다.

프로필 by 김하늘 2026.05.01

배윤영과 배윤지

IN SISTERHOOD 패션 · 뷰티 신에서 각자의 방식으로 존재감을 드러내는 모델 배윤영과 배윤지 자매. 카메라 앞에 나란히 선 두 사람은 서로를 이끌고 지탱하며 같은 방향으로 나아간다.


자매가 모두 ‘모델’이라는 점이 인상적이에요. 개인 컷 촬영 때 서로를 바라보던 눈빛이 꽤 따스하던걸요

배윤지 언니는 가족이지만 동시에 제가 존경하는 모델 선배이기도 해요. 감사하게도 현장 카메라 앞에 선 언니의 모습을 종종 목격할 기회가 있었는데, 제 언니지만 늘 반짝반짝 빛나는 느낌을 받아요. 배울 점이 많아 한순간도 놓치고 싶지 않달까요?

배윤영 윤지는 어릴 때 저보다 ‘끼’가 많았어요. 다른 진로를 선택했을 때 먼저 모델 일을 하고 있던 저는 조금 아깝게 느껴졌어요. 동생이 저와 같은 길을 걷게 되면 잘 해낼 거라는 확신이 있었거든요. 지금은 함께 모델 일을 하게 돼서 괜스레 대견하고, 많이 응원하고 있어요. 이 업계에 들어온 것도 제 영향이 컸던 만큼 앞으로 서로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싶어요.


윤지가 걸친 라이트 블루 재킷은 Naws. 액세서리는 모두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윤지가 걸친 라이트 블루 재킷은 Naws. 액세서리는 모두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윤영이 입은 데님 톱은 Soonjeans. 액세서리는 모두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윤영이 입은 데님 톱은 Soonjeans. 액세서리는 모두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자매가 아닌 업계 선후배로 마주했을 때 ‘대단하다’고 느끼는 지점이 있다면

배윤지 모델 일을 하면서 언니의 커리어가 얼마나 많은 다짐과 노력으로 이뤄진 것인지 어렴풋이 알게 됐어요. 언니가 모델 일을 시작했을 때나 해외에서 생활할 때는 크게 걱정하지 않았는데 지금 생각해 보면 그때 언니 나이가 참 어렸더라고요. 일을 하면 할수록 언니가 대단하게 느껴져요. 이제껏 그래왔던 것처럼 앞으로도 언니를 보며 배우고 저 역시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어요.

배윤영 동생이지만 일이나 프로젝트를 준비하는 과정을 보면 굉장히 성실해요. 완벽주의적 성향 때문인 것 같은데 저는 그렇지 못하거든요. 매사에 열심히 뛰어드는 윤지의 열정을 보면 존경스럽고 그 에너지가 저에게 자연스럽게 전해지는 것 같아요. 저 역시 더 잘하고 싶게 만든달까요?


그렇다면 지금 서로는 어떤 존재인지

배윤지 사회생활을 일찍 시작한 언니가 생각보다 엄한 편이라 어릴 때는 조금 무서웠어요. 일을 시작하고 나서는 불편한 상황에 대처하는 방법부터 스태프 이름을 빠르게 외우는 법까지, 정말 많은 걸 가르쳐줬어요. 그런 과정을 거치며 성장해서인지 요즘은 언니가 저에게 의지하는 순간도 느껴져요. 그럴 때마다 어딘지 뭉클하고 언니에게 든든한 동생이자 동료가 되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요.

배윤영 제 뒤를 졸졸 따라오고, 제가 하던 행동을 따라하던 동생이 어느 순간 진짜 어른이 된 것 같아요. 자신의 역할을 멋지게 해내는 모습을 보면 대견하기도 하고 동생에게 부끄럽지 않은 언니가 되고 싶다는 생각도 해요. 서로 아낌없이 지지하고 함께 발전해 가는 지금 관계가 정말 좋아요.


마지막으로 두 사람에게 ‘자매 간의 연대’란 어떤 의미인가요

배윤영 기쁠 때든, 힘들 때든 자연스럽게 찾게 되는 사이요. 가장 깊이 의지하는 관계라고 생각해요.

배윤지 엄마가 낳아준 하나뿐인 내 편. 언제나 한 발 앞에서 저를 이끌어주는 소중한 존재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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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edit

  • 에디터 김하늘
  • 사진가 김한나
  • 헤어 아티스트 신도영
  • 메이크업 아티스트 공혜련·유혜수
  • 스타일리스트 김수린
  • 아트 디자이너 김민정
  • 디지털 디자이너 민경선
  • 어시스턴트 조원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