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당장 안 꺼내 입으면 1년 기다려야 하는 '이 코트'
한 달 내내 레더 트렌치 코트 알차게 돌려 입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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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럽들이 먼저 알아본 레더 트렌치코트
」바비타 만다바, 그레이스 거머, 줄리아 폭스. 세 사람의 공통점은 의외로 단순합니다. 바로 레더 트렌치코트를 향한 각별한 애정이죠. 퍼널넥처럼 구조적인 디자인부터 1990년대를 연상시키는 미니멀 실루엣까지, 이들은 각기 다른 방식으로 레더 트렌치코트를 재해석했습니다. 프런트 로에 앉아 있을 때나 뉴욕 소호 거리를 거닐 때나, 언제 어디서든 이 코트는 빠지지 않았죠. 계절이 바뀌는 지금, 옷 좀 입는다면 누구나 자연스레 손이 갈 법한 아우터로 확실히 자리 잡은 셈입니다.
런웨이가 만든 확신
」보테가 베네타부터, 디올, 발렌시아가까지, 이번 시즌 주요 하우스는 앞다퉈 다양한 레더 트렌치코트를 런웨이 위에 올렸습니다. 그 순간, 이미 흐름은 결정됐다고 봐도 무방하죠. 매끈하게 떨어지는 클래식한 라인부터 실험적인 커팅, 광택과 매트 질감을 넘나드는 소재의 변주까지. 선택지는 넓어졌고, 스타일링은 한층 더 자유로워졌습니다. 패션 위크가 끝난 후에도 도무지 식지 않는 열기, 레더 트렌치코트 똑똑하게 입는 법을 살펴볼까요?
클래식의 귀환
가장 전통적인 선택지는 역시 더블 브레스티드 트렌치 코트입니다. 견장 디테일과 구조적인 실루엣은 전후 시대 이후 대중적으로 자리 잡은 클래식의 정수를 보여주죠. 바비타 만다바가 샤넬 쇼장 밖에서 선보인 스타일링은 이를 잘 보여줍니다. 소재가 가죽으로 바뀌었을 뿐, 트렌치코트 특유의 균형 잡힌 비율은 그대로 유지된 모습이죠. 데님과 카디건 위에 툭 걸치는 것만으로도 봄 내내 어렵지 않게 활용 가능한 데일리 룩이 완성됩니다. 클래식은 결국 가장 오래 살아남는다는 사실을 다시 한번 깨닫게 되는 순간입니다.
도시적인 무드 한 끗
전통적인 라펠 대신 높게 올라오는 구조적인 칼라를 더한 퍼널넥 트렌치 코트는 한층 더 현대적인 인상을 남깁니다. 얼굴선을 또렷하게 감싸며 도회적인 분위기까지 더해주죠. 이번 시즌, 주요 쇼장 밖 쿨 걸들이 선택한 디테일이기도 합니다. 특히 그레이스 거머가 뉴욕 패션위크에서 케이트 쇼에 참석했을 때 착용한 룩은 퍼널넥 트렌치코트의 정석에 가까웠죠. 크롭 길이든 발목까지 떨어지는 롱 버전이든, 간결한 넥라인 덕분에 전체 룩이 한층 더 정제되어 보입니다. 테일러드 팬츠나 슬립 드레스 위에 매치하면 군더더기 없는 세련미가 완성되죠.
1990년대 미니멀리즘의 재해석
가장 ‘쿨하다’는 표현이 어울리는 건 단연 싱글 브레스티드 레더 트렌치 코트입니다. 불필요한 장식을 덜어낸 미니멀한 디자인, 깊게 파인 V 네크라인 그리고 몸에 맞게 떨어지는 테일러링까지. 90년대의 절제된 미학을 그대로 옮겨온 듯한 실루엣이죠. <프렌즈> 속 '레이첼'을 떠올리면 이해가 쉽습니다. 이 코트의 매력은 뭐니뭐니해도 툭 걸쳐도 멋있다는 데 있죠. 빈티지 데님과 로퍼, 혹은 실키한 이브닝 룩 위에 걸쳐도 자연스럽게 어울립니다. 무엇보다도 가장 실용적인 선택이기도 하고요.
칼라의 반전 매력
조금 더 위트 있는 접근을 원한다면 피터팬 칼라를 눈여겨보세요. 둥글게 떨어지는 칼라와 크루넥 디테일이 만들어내는 레트로한 무드는 강인한 레더 소재와 의외의 대비를 이룹니다. 이 상반된 요소가 오히려 전체적인 룩의 핵심이 되죠. 데님과 발레 플랫을 매치하면 경쾌하게, 드레스 위에 레이어드하면 한층 단정하게 연출할 수 있습니다. 클래식한 트렌치코트에 프레피한 감도를 더하는 가장 간단한 방법이죠.
컬러는 과감할수록 좋아요
물론 블랙과 초콜릿 브라운이 아은 스테디한 컬러입니다. 하지만 최근 셀럽들은 컬러풀한 아우터에 더 과감해지고 있습니다. 특히 형광에 가까운 강렬한 컬러는 단숨에 룩의 중심을 장악합니다. 줄리아 폭스가 선택한 비비드한 컬러의 트렌치코트처럼 말이죠. 레드, 켈리 그린, 하이라이터 옐로까지, 선택지는 다양합니다. 이 때 핵심은 단순함입니다. 코트가 충분히 강렬한 만큼, 이너는 모노톤으로 정리하는 것이 가장 세련된 균형을 만들어내거든요.
기사 원문은 이 링크를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Credit
- 글 DANIELLE NAER
- 사진 GettyImages ∙ IMAXtr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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