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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컴백에 난리난 토트넘 근황

4개월 만에 토트넘과 팬들에게 정식으로 건넨 작별인사.

프로필 by 라효진 2025.12.10

손흥민이 4개월 만에 축구 고향을 찾았습니다. EPL 토트넘 홋스퍼의 9일(현지시각) 2025-2026 UEFA 챔피언스리그 홈 경기에 나타난 건데요. 지난 8월 그는 무려 10년 동안 함께 했던 토트넘에서 미국 MLS LAFC로 떠났습니다. 이적 결정 당시 토트넘은 프리시즌 투어 기간이었던 탓에 손흥민은 토트넘 팬들에게 정식으로 마지막 인사를 하지 못했어요. 어느덧 찾아온 겨울, 손흥민은 계절감이 느껴지는 코트와 머플러 차림으로 그라운드에 들어섰습니다.



토트넘 홋스퍼는 3일 손흥민의 깜짝 방문을 예고한 이후 '레전드' 맞이에 여념이 없었습니다. 가장 눈에 띄는 환대는 홈 구장으로 가는 하이로드에 그려진 벽화였어요. 고유의 세리머니와 유로파리그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는 그의 모습이 거대한 벽화로 재현됐습니다. 지금까지 토트넘에서 이처럼 벽화로 남은 선수는 단 세 명입니다. 레들리 킹과 해리 케인, 그리고 손흥민이죠. 또 구단은 스타디움 외벽에 'WELCOME HOME SONNY'라는 문구와 함께 '집에 온 걸 환영합니다!'라고 한국어 멘트를 덧붙이며 예우를 다했습니다.


오랜만에 정든 토트넘을 찾은 손흥민의 첫마디는 "쏘니가 왔습니다". 관중석을 가득 메운 팬들은 "잘 돌아왔다"라며 그를 반겼습니다. 손흥민은 "여러분이 저를 잊지 않기를 바랐다"라며 "정말 엄청난 10년이었다. 감사드린다. 언제나 토트넘 일원이고 싶다. 항상 여러분들과 함께하겠다"라고 진심을 담아 인사했습니다.



그러면서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은 언제나 저에게 집과 같은 존재가 될 것"이라며 "여러분을 잊지 않겠다. 항상 함께 있어 주시길 바란다. 언제든 LA를 방문해 달라"라고 덧붙였습니다. 이어 토트넘의 레전드 수비수, 레들리 킹이 손흥민에게 직접 감사 트로피를 전달했습니다. 이 트로피는 토트넘의 상징인 수탉 모양이었어요. 10년 동행을 정식으로 마무리하며 그라운드를 떠나는 손흥민은 잠시 울컥한 듯한 얼굴을 하기도 했습니다. 이날 손흥민은 관중석으로 돌아가 토트넘과 슬라비아 프라하의 경기를 봤어요. 그 덕분인지, 토트넘은 3-0 대승을 거두며 손흥민의 응원에 화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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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edit

  • 에디터 라효진
  • 사진 토트넘 홋스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