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회 최고 시청률 찍은 '우주메리미' 명장면X명대사 모음
최우식과 정소민이 직접 꼽은 '우주메리미'의 최고 명장면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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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우주메리미>가 시청률 9.1%(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로 자체 최고치를 경신하며 막을 내렸습니다. 첫 회 5%대에서 시작해 꾸준히 상승세를 이어온 것만 봐도 작품의 인기를 짐작할 수 있죠.
#01. 위장 신혼에서 진짜 사랑으로
<우주메리미>의 중심에는 위장 신혼이라는 신선한 설정이 있습니다. 생계형 디자이너 유메리(정소민)가 최고급 신혼집이라는 경품을 사수하기 위해, 전 애인과 동명이인인 마케팅팀장 김우주(최우식)에게 계약 결혼을 제안하면서 이야기가 본격적으로 시작되거든요. 두 사람은 위장 관계로 출발하지만 서로의 삶과 상처를 이해해가며 점차 진지한 감정으로 발전합니다. 여기에 우주 부모의 사망과 관련해 미스터리한 요소가 더해지면서 극 전반에 긴장감을 불어넣었죠. 이야기 후반 무렵에는 우주의 고모부 장한구(김영민)가 과거 우주 부모의 교통사고 살인교사범이라는 사실이 드러나면서 충격을 주기도 했습니다.
#02. 배우들이 직접 고른 최애 장면은?
이 드라마에서 가장 많이 회자된 장면은 7화에 등장한 갈대밭 키스입니다. 노을이 내려앉은 갈대밭에서 우주와 메리가 조심스럽게 서로에게 다가가 입을 맞춘 장면이었죠. 최우식은 이 장면을 “우주와 메리의 감정이 가장 솔직하고 순수하게 드러난 순간이라 개인적으로도 마음에 오래 남는 신”이라고 표현했습니다. 정소민 역시 “어릴 때부터 이어진 우주와 메리의 깊은 인연이 새로운 시작을 맞이하는 순간"이라면서 두 사람이 오해를 내려놓고 솔직하게 대화하는 장면이라 좋았다고 설명했죠.
우주와 메리의 과거 인연이 드러나는 4회차 장면도 인상적입니다. 우주는 어릴 적 사고로 부모님을 잃은 상처를 안고 있는데, 알고 보니 그날 사고 현장에서 그에게 인형을 건네며 위로한 소녀가 메리였거든요. 그는 시간이 흘러 메리의 짐 속에 있던 가족사진에서 이 사실을 알게 된 후 메리에 대해 더욱 애틋한 마음을 갖게 됩니다.
이 밖에도 6화에서 우주가 전 약혼자 김우주(서범준)를 간호하는 메리를 보며 질투심을 감추지 못하는 장면도 흥미로워요. 곧이어 “내가 메리씨 좋아하나 보죠. 다른 남자랑 있는 게 싫다고요”라고 고백하는 장면은 보는 이들까지 심쿵하게 한 명장면이었죠.
3회에서 두 사람이 결혼사진 촬영에 나선 장면도 로코의 정석 같은 순간으로 기억됩니다. 우주는 드레스를 입은 메리의 모습에 눈을 떼지 못하다가도, 부하직원 차세정(김시은)과 마주치자 정체를 숨기기 위해 메리에게 기습 입맞춤을 시도하는데요. 직원이 자리를 떠나지 않자, 이번엔 메리가 그에게 입을 맞춰 보는 이들을 놀라게 했습니다.
한편 메리가 전 약혼자와의 관계를 정리하는 장면은 통쾌함을 선사했습니다. 바람을 피운 뒤, 다시 자신에게 돌아오겠다는 전 약혼자에게 "내 마음이 변했어. 너무 다치니까 변하더라"면서 차갑게 선을 그은 장면이 대표적이었죠.
#03. 최종회가 남긴 진한 여운
마지막 회에서는 위장 신혼 사실이 폭로될 위기가 찾아오는데, 오히려 이 덕분에 두 사람의 사이는 더욱 견고해집니다. 우주는 할머니가 준 옥가락지로 메리에게 프러포즈를 하고, 메리는 잠시 뜸을 들이다 "좋아요"라고 답하죠. 방송 말미, 두 사람은 가족과 친구들의 축하를 받으며 결혼식을 올려요. 이들의 진심이 담긴 내레이션도 잔잔하게 이어지는데요. 메리는 "내가 진심으로 원했던 것은, 어떤 모습의 나라도 사랑해주는 단 한 사람이었다"라면서 자신의 감정을 고백하고, 우주는 "슬픔과 외로움이 해일처럼 밀려들 때면 길을 잃고 헤매기도 했지만 그 모든 시간들은 어쩌면 당신을 향해 가고 있는 길이었는지도 모른다. 긴 시간을 돌아 만나기로 약속한 것처럼"이라고 말하며 지난 여정을 로맨틱하게 돌아보죠. 방송 초반 첫 티저에서 등장했던 ‘Would you marry me?’라는 문구가 그대로 현실이 된 엔딩은 그 자체로 보는 이들에게 감동을 안겼습니다.
Credit
- 글 이인혜
- 사진·영상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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