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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경, 서장훈에 마동석까지! 요즘 대세 스포츠 예능 트렌드

흥미진진한 스포츠 경기부터 가슴 뭉클해지는 서사까지 들어 있는 요즘 스포츠 예능들을 짚어 봤습니다.

프로필 by 이인혜 2025.11.10

요즘 예능의 풍경이 달라지고 있습니다. 스튜디오를 벗어나 경기장과 링, 트랙 위로 무대를 옮긴 ‘스포츠 예능’이 대세로 떠오르고 있죠.



'신인감독 김연경', 배구 예능의 새 챕터



요즘 핫한 예능으로 MBC <신인감독 김연경>을 빼놓을 수 없을 겁니다. <신인감독 김연경>은 배구계의 전설 김연경이 신인 감독으로 변신해 구단 창설에 도전하는 이야기입니다. ‘필승 원더독스’라는 팀을 이끌며, 기회를 놓쳤던 선수들이 다시 한 번 코트를 밟는 과정을 그렸죠.



팀의 중심에는 국가대표 출신 표승주부터 몽골 유학생 인쿠시, 그리고 방출 후 재기를 노리는 구솔까지 다양한 서사를 지닌 선수들이 모였습니다. 방송은 이들의 성장 스토리를 드라마틱하게 그려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죠. 김연경 감독의 존재감도 상당합니다. 경기에서 패한 선수들에게 "오늘 경기로 배우는 게 있었으면 좋겠다"라고 쓴소리를 하는가 하면, "오늘은 승부를 떠나 우리 팀다운 경기를 하자"라고 독려하는 등 특유의 카리스마가 돋보인다는 반응이 이어지고 있죠.



열띤 관심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시청률(닐슨코리아, 전국 기준)은 4.9%, 정관장과의 경기에선 분당 최고 6.9%를 기록하며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죠. 김연경의 '필승 원더독스'와 맞붙은, 정관장 레드스파크스의 고희진 감독 또한, “김연경은 누구보다 좋은 감독이 될 재목”이라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복싱부터 모터스포츠까지, 스포츠 예능의 진화



<신인감독 김연경>의 인기를 시작으로, 스포츠 예능의 전성기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걸까요? 배구에 이어 복싱과 농구, 모터스포츠까지 예능 컨셉도 다채로워져 눈길을 끕니다. 오는 21일 첫 방송을 앞둔, tvN <아이 엠 복서>가 그 중심에 서 있는데요. 이 프로그램은 배우 마동석이 직접 기획한 초대형 복싱 서바이벌 예능이에요. 중학교 시절부터 복싱을 시작한 마동석은 복싱 코치이자 관련 협회 명예 부회장을 맡을 정도로 복싱에 진심이죠. 이번 프로그램에 대해 "모든 복서들을 응원하고 복싱이 얼마나 멋진 스포츠인가를 소개하고 싶다"라고 전한 것만 봐도 복싱에 대한 그의 남다른 애정을 짐작할 수 있습니다.



방송에 앞서 티저도 공개됐습니다. '연예인 싸움 랭킹 1위' 줄리엔 강, '전 UFC 파이터' 정다운 등 강인한 체력과 기술을 갖춘 참가자들이 링 위에서 치열하게 맞붙는 장면이 담겨 눈길을 끌고 있죠. 경기에 몰입한 MC 김종국과 덱스의 진지한 중계를 지켜보는 재미도 있고요.



SBS <열혈농구단>에서는 서장훈이 농구감독으로 변신했습니다. 오는 29일 첫 방송을 앞둔 이 프로그램은 서장훈이 직접 농구팀을 결성해 필리핀과 국제 친선 경기를 펼치는 과정을 그립니다. 선수단은 샤이니 민호와 2AM 정진운, NCT 쟈니 등으로 구성됐으며 이들이 하나의 팀으로 성장해가는 과정이 드라마틱하게 펼쳐질 것으로 기대됩니다. 한국 농구의 전설 서장훈과 '코트 위 태풍'으로 불렸던 전태풍이 각각 감독과 코치로 만난 만큼 이들이 보여줄 케미도 궁금해지네요.



지난 7일 공개된 티빙 오리지널 <슈퍼레이스 프리스타일>도 신선한 콘셉트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슈퍼레이스 프리스타일>은 국내 최대 모터스포츠 '오네 슈퍼레이스 챔피언십'을 무대로 펼쳐지는, 성장형 카레이싱 예능이에요. 첫방송부터 압도적인 스케일을 자랑해 화제가 되고 있죠. 김동은, 황진우 등 최정상급 드라이버 10인이 포르쉐, 벤츠 등의 차량을 몰며 치열한 레이스를 벌인 게 그 예. 이처럼 스릴 넘치는 경기에 리얼한 현장 중계가 더해지면서 몰입감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오직 기술과 감각, 승부욕으로 순정차의 물리적 한계를 돌파해야 한다는 프로그램 특성상, 앞으로 출연자들이 어떤 활약을 보여줄지에도 관심이 쏠립니다.


이처럼 요즘 스포츠 예능은 단순한 승패를 넘어, 함께 성장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중심에 두고 있습니다. 다음 회를 기다리게 만드는 이유 역시, 그들의 진심이 깃든 드라마틱한 서사가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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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edit

  • 글 이인혜
  • 사진·영상 각 방송사 및 OT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