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SHION
진주 반지가 있었는데 샤넬 신상 가방이 됐습니다
진주 반지를 모티프로 한 샤넬 오브제 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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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에서 보던 작은 사물이 낯선 크기로 다가올 때 우리는 전혀 다른 시선을 경험한다. 팝아트의 거장 클라스 올든버그가 아이스크림콘이나 빨래집게를 거대한 조각으로 만든 순간처럼 단순한 크기 변화로도 유쾌한 전복이 일어난다. 샤넬의 2025 F/W 컬렉션에 등장한 진주 백은 바로 그런 발상을 이어간다.

진주 반지를 모티프로 한 오브제 백은 가격 미정, Chanel.
손가락을 장식하던 작은 진주 반지를 과감히 확대해 손에 들 수 있는 가방으로 풀어낸 것. 동그란 진주를 열면 작은 수납공간이 드러나면서 오브제와 액세서리, 실용성의 경계를 절묘하게 넘나든다. 같은 컬렉션에서 진주 목걸이를 확대해 구현한 버전도 함께 선보였다. 익숙한 주얼리를 새로운 스케일로 풀어내며 샤넬 특유의 우아함과 유머러스한 시선이 동시에 드러났다. 샤넬만의 위트가 더해지니 작은 진주도 이렇게 커다란 가방이 된다.
Credit
- 에디터 손다예
- 사진가 장승원
- 아트 디자이너 이아람
- 디지털 디자이너 오주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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