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SHION

여름 내내 입던 청바지 가을에 티 안나게 재탕하는 법

'이것'만 더했을 뿐인데, 같은 청바지 맞아?

프로필 by 박지우 2025.09.24

여름 내내 입어온 청바지를 다르게 입을 계절이 왔습니다. 가을의 차분하고 은은한 무드를 덧입히면서도, 한층 업그레이드된 방식으로 청바지를 즐길 방법은 없을까요?


실패 없는 한 벌

화이트 티셔츠에 스트레이트 청바지 그리고 블레이저 한 벌이야말로 실패 없는 가을 조합이죠. 힘을 뺀 듯 입어도 포멀한 무드가 살아나, 출근 룩부터 주말 외출 룩까지 무리 없이 소화할 수 있으니까요. 여기에 앵클부츠와 빅 토트백을 더하면 단정하면서도 당당한 가을 무드를 완성할 수 있습니다.


색감 하나로 만끽하는 가을

가을이야말로 난이도 높은 머스터드 컬러를 자신 있게 꺼내들 때입니다. 따뜻한 머스터드 톤 니트 톱과 루스 핏 데님의 조합은 단순하지만 확실하게 계절감을 담아내죠. 소녀스러운 분위기와 캐주얼한 청량미를 동시에 잡을 수 있는 이 룩, 별다른 액세서리 없이 편안한 스니커즈와 에코백 하나면 충분합니다.


블랙 셔츠의 변신

가을 데님을 한결 시크하게 신선하게 즐기고 싶다면 블랙 셔츠가 답입니다. 딥 블루 와이드 핏 하이웨이스트 데님에 슬림한 블랙 벨트와 미니 클러치를 더하면 룩은 더욱 단정하고 날렵해지죠. 컬러를 최소화했을 때 세련미는 오히려 짙어진다는 사실을 기억하세요.


기본 아이템도 새롭게

흰 티셔츠는 청바지와 떼려야 뗄 수 없는 아이템이죠. 딥 블루 데님에 화이트 티셔츠, 그 위에 가죽 재킷을 걸치면 이미 절반은 완성된 셈입니다. 여기에 허리에 체크 셔츠를 무심히 묶어주면 입체감이 한결 살아나죠. 여름 내내 돌려 입던 데님을 새롭게 변주하는 방식 중 가장 간단하면서도 확실한 팁이죠


아우터 하나로 달라지는 무드

베이지 블루종은 가을에 꼭 필요한 키 아이템입니다. 화이트 티셔츠와 와이드 데님 위에 블루종 하나만 가볍게 걸쳐도 계절감이 완벽히 살아나기 때문이죠. 힘주지 않은 듯하지만 구조적인 실루엣이 더해져 신선한 무드를 완성하기에 제격입니다.


니트의 힘

가을에는 니트 하나만으로도 청바지가 전혀 다른 표정을 짓습니다. 블랙 패턴 니트와 라이트 블루 데님은 가볍고 발랄한 주말 룩으로 제격이죠. 컬러나 프린트에 힘을 준 니트를 하나 걸쳤을 뿐인데, 가을의 즐거움이 한결 짙게 다가오는 듯하죠?


셔츠와 청바지의 영원한 공식

가을 데님을 가장 심플하고 세련되게 만들어주는 아이템은 단연 셔츠입니다. 와이드 핏이나 하이웨이스트 스트레이트 청바지에 무심하게 매치하면 힘주지 않은 듯 깔끔한 무드가 완성되거든요. 넉넉한 벌룬 셔츠 블라우스부터 시원한 블루 코튼 셔츠까지, 종류는 무관합니다. 버튼을 한두 개 풀고, 소매를 자연스럽게 롤업해 여유로운 뉘앙스를 더해보세요.

관련기사

Credit

  • 글 백지연
  • 사진 GettyImag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