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옷잘알은 명품 10개 대신 '이것' 하나만 산다고?

클래식 중의 클래식, 흰 티셔츠 하나로 여름 나는 법.

프로필 by 박지우 2025.08.05

화이트 티셔츠는 늘 있었고, 앞으로도 건재할 겁니다. 하지만 어떻게 매치하는 지가 관건이죠. 청바지에 툭 걸치거나, 스커트에 쿨하게 매치하거나! 여름 내내 따라 하고 싶은 화이트 티셔츠 활용법을 모았습니다.

뻔하지 않게, 하지만 재치 있게! 누구나 따라 할 수 있지만 아무나 이렇게는 못 입는 믹스 매치 룩입니다. 기본 중의 기본이죠. 크롭 기장의 화이트 티셔츠는 뜨거운 햇살 아래에서 더욱 빛을 발하는 법입니다. 여기에 여유 있는 블랙 배기 팬츠를 더하니, 단순한 조합임에도 불구하고 멋스러움이 뚝뚝 떨어지죠. 스포티한 볼캡과 반스 스니커즈까지 더하니 데일리룩의 정석이 완성됐네요.

쇼츠는 흰 티셔츠와 완벽한 궁합을 자랑하는 아이템입니다. 시스루 화이트 티셔츠 아래로 은은히 비치는 브라 톱과 아디다스 쇼츠, 힐 플립플롭 조합으로 요즘 가장 핫한 실루엣을 완성했네요. 스포티함과 관능미를 오가는 이토록 완벽한 믹스 매치는 한 단계 진화한 Y2K 무드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군요.

스포티한 무드도 문제없습니다. 큼지막한 나이키 로고 프린트가 더해진 화이트 티셔츠에 베이지 치노 팬츠를 더하니 꾸미지 않은 듯 세련된 무드가 완성됐네요. 어깨에 무심히 걸친 연보라색 니트로 실용성과 스타일을 동시에 챙기기도 했고요. 컬러감 있는 볼드한 선글라스와 레더 백으로 살짝 힘을 주니 룩의 완성도가 한층 높아졌군요!

I ♥ NY’ 티셔츠 없이 과연 여름을 날 수 있을까요? 큼지막한 도트 패턴 스커트를 매치하니 레트로 무드까지 살아났네요. 여기에 비비드한 블루 선글라스와 기다랗게 늘어지는 스트라이프 니트 백, 레드 힐로 컬러 플레이를 더했네요. 뻔하지 않지만 위트 있게! 누구나 따라 할 수 있을 것 같지만 아무나 소화하지 못하는 완벽한 믹스 매치 룩이죠.

단정하고 싶은 날엔 셔츠를 더해보세요. 담백한 화이트 티셔츠에 체크 셔츠와 여유 있는 데님 팬츠를 매치하니 룩이 한층 차분해졌죠? 여기에 투박한 가죽 부츠로 확실하게 힘을 더했습니다. 무심한 듯하지만 철저히 계산된 레이어링과 컬러 조합이 돋보이네요.

올 화이트 룩도 빼놓을 수 없죠. 심플한 매치가 의외로 대담한 무드를 연출할 수 있는 법입니다. 배 위로 살랑이는 크롭 기장의 티셔츠는 특별한 디테일 없이도 쿨한 무드를 뿜어내죠. 매끈하게 정리된 헤어와 선글라스, 블랙 토트백까지, 과감한 보디 실루엣과 미니멀한 아이템이 만나면 이토록 강렬한 시너지가 일어나는군요.

쉽게 봤던 흰 티셔츠도 제대로 ‘각’을 잡으면 다릅니다. 화이트 티셔츠에 강렬한 밀리터리 재킷을 더하니 존재감이 달라졌죠? 여기에 미니스커트와 버클 디테일이 돋보이는 롱부츠로 거친 무드를 완성했네요. 캐주얼하지만 심심하지 않고, 스트리트 감성이지만 흰 티셔츠 덕분에 단정한 느낌까지 들죠.

확실한 포인트 아이템을 받쳐주기에도 흰 티셔츠만 한 게 없습니다. 화이트 티셔츠에 비즈 장식이 더해진 시스루레더 미니스커트와 얇은 스트랩 힐 샌들을 매치하니 시선은 자연스럽게 아래로 쏠리고, 그만큼 상의는 절제된 무드로 깔끔히 마무리된 모습이죠. 그 누가 화이트 티셔츠를 두고 밋밋하다고 했던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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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edit

  • 글 백지연
  • 사진 GettyImages ∙ IMAXtr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