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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욱 감독의 '어쩔수가없다', 엠마 스톤 주연작 '부고니아'의 공통점은?

박찬욱 감독의 신작 <어쩔수가없다>, 한국 영화를 리메이크한 <부고니아>가 베니스영화제에 나란히 초청됐다.

프로필 by 이인혜 2025.07.24

오는 9월 개봉을 확정한 박찬욱 감독 신작 <어쩔수가없다>가 제82회 베니스국제영화제 경쟁 부문에 초청됐습니다. 이 영화는 회사원 만수(이병헌)가 돌연 해고된 이후 재취업에 나서면서 겪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인데요. 그 과정에서 걸림돌이 될 만한 경쟁자들을 제거하는 게 주된 관전 포인트로 알려져 있습니다.

영화 <어쩔수가없다> 스틸컷

영화 <어쩔수가없다> 스틸컷


베니스국제영화제 소식은 한국 영화계에도 의미가 큰데요. <어쩔수가없다>는 김기덕 감독의 <피에타(2012)> 이후 13년 만에 베니스영화제 경쟁부문에 초청된 한국 영화입니다. 박찬욱 감독은 "영화를 완성하고 베니스 영화제 초청까지 받고 보니 '긴 세월 작품을 포기하지 않길 잘했구나' 이런 생각이 든다"라고 소감을 전했습니다.


영화 <어쩔수가없다> 스틸컷

영화 <어쩔수가없다> 스틸컷


한편 지금까지 공개된 경쟁 부문 초청작 명단에서 요르고스 란티모스 감독의 신작<부고니아>도 눈길을 끕니다. 2003년 개봉한 장준환 감독의 <지구를 지켜라>를 리메이크한 작품으로 외계인의 지구 침공설을 믿는 두 사람이 대기업 CEO 미셸을 납치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렸습니다. 요르고스 란티모스 감독과 재회한 엠마스톤이 미셸을, 제시 플레먼스가 미셸을 외계인이라 굳게 믿고 결국 납치까지 감행하는 테디 역을 맡았죠.



한국 영화 <어쩔수가없다>와 한국 영화를 리메이크한 <부고니아 > 모두 기묘한 블랙 코미디적 면모도 예상되는데요. 칸, 베를린과 함께 세계 3대 영화제로 손꼽히는 제82회 베니스영화제는 8월 27일부터 9월 6일까지 이탈리아 베네치아에서 개최됩니다. 한편 영화<어쩔 수가 없다>는 오는 9월, <부고니아>는 11월 개봉을 앞두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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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edit

  • 글 이인혜
  • 사진 영화 어쩔수가없다 스틸컷
  • 영상 Universal Pictures U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