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혹한 패션계에서 진짜 친구를 사귀는 법
소피아 코폴라가 바라본 마크 제이콥스의 진짜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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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감독 소피아 코폴라가 처음으로 다큐멘터리에 도전합니다. 그 중심엔 오랜 벗이자 동료인 디자이너 마크 제이콥스가 있죠. <Marc by Sofia>. 제목부터 두 사람의 끈끈한 인연과 애정이 느껴지는 작품인데요. 소피아의 눈으로 바라본 마크 제이콥스의 이 이야기는 8월 27일부터 9월 9일까지 열리는 베니스 국제 영화제에서 비경쟁 부문으로 첫 공개될 예정입니다.

두 사람의 인연은 1990년대 중반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당시 소피아는 감독으로 자리잡기 시작했고, 마크는 ‘그런지 룩’으로 주목받던 패션계의 아이콘이었죠. 마크는 소피아를 “가장 세련된 여성”이라 불렀고, 소피아는 그의 세계를 자연스럽게 이해하는 뮤즈였어요.
2002년, 마크는 향수 ‘Daisy’의 광고를 소피아에게 맡기며 협업을 시작했습니다. 들꽃과 햇살, 소녀 감성이 담긴 그 광고는 여전히 대표작으로 회자되죠. 이후 루이 비통에서 마크가 떠나기 전 선보인 마지막 캠페인에서도, 소피아는 모델로 등장해 마크의 이별을 함께 했습니다.
오랜 시간 마크 제이콥스와 우정을 다진 소피아 코폴라가 렌즈 뒤에 서서 마크의 삶과 감각을 기록합니다. 단순한 전기가 아니라, 패션과 인연, 시대의 감성이 교차하는 다큐가 될 예정이에요. 마크는 소피아를 “인생의 가장 중요한 관찰자”라 말했죠. 이제, 그 시선을 통해 마크 제이콥스라는 인물이 새롭게 조명됩니다.
Credit
- 사진 Getty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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