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스트힙 X 라이팅힙 트렌드 주도하는 아이돌은 누구?
도서 판매량 증가에 취미 생활 활성화까지, 텍스트힙과 라이팅힙을 이끄는 스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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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일 좋은 옷차림이나 트렌디한 아이템도 좋지만, 한 손엔 책, 다른 한 손엔 펜을 든 모습도 매력적이죠. 최근 책을 읽고 필사하는 스타들의 일상이 힙한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01. 텍스트힙 유행 이끄는 스타들
텍스트힙은 '텍스트'와 '힙'을 결합한 신조어로, 독서와 글쓰기를 멋지게 보는 현상을 말해요. 이 흐름의 중심에 있는 셀럽을 꼽자면 단연 아이브 장원영. 장원영은 본인이 읽은 책을 SNS와 방송에서 자연스럽게 추천하는데, 그 파급력이 남다른 수준이거든요. 실제로 <마흔에 읽는 쇼펜하우어>와 <초역 부처의 말>은 그가 언급한 이후 판매량이 급상승하며 일명 '장원영 효과'라는 말까지 나올 정도였습니다.

카리나
그런가 하면 에스파 카리나가 언급한, 최은영의 <내게 무해한 사람>은 판매량이 1.5배 이상 늘었다는군요. NCT 재민이 추천한 <자존감 수업>도 전월 대비 판매량이 유의미하게 증가했고요.

재민
이렇게 스타들의 독서 취향은 팬덤을 넘어 출판계에도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절판된 책도 예외는 아니었는데요. 실제로 인문예술서적 <요절>은 BTS RM이 읽은 책으로 알려지면서, 책을 찾는 문의가 쏟아졌고, 이에 출판사 측은 10년 만에 재출간을 결정하며 "RM 같은 영향력 있는 분이 읽어 화제를 불러일으켜 주는 점에 대해 매우 고맙고 긍정적인 현상이라고 보고 있다"라고 밝히기도 했고요.
#02. 스타들의 '필사' 취미로 주목받는 '라이팅힙'

허윤진
최근에는 독서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책 속 문장을 직접 따라 쓰는 '필사' 취미까지 유행처럼 번지고 있어요. 르세라핌 허윤진은 메이크업을 받는 중에도 휴대폰 대신 책을 펼치고, 촬영 대기실에서 책을 읽다가 필사하는 모습을 보여 눈길을 끌었습니다.

설현
그간 써왔던 필사 노트를 방송에서 공개한 설현도 빼놓을 수 없죠. "벌써 6권 넘게 필사했다"라는 발언만 봐도 필사에 대한 진심이 느껴져요. 곧이어 "필사를 하면 생각이 정리되고, 명상하는 것처럼 마음이 차분해진다”라고 몸소 느낀 점을 진솔하게 전한 것도 그렇고요.
산문집 <파타>를 출간한 문가영도 필사의 즐거움을 아는 스타죠. 그는 책을 읽다가 좋아하는 구절이나 간직하고 싶은 문장이 생기면 노트에 꼭 적어둔다면서 자신만의 필사 팁을 공개하기도 했습니다.
#03. 일상에 스며든 텍스트힙과 라이팅힙

문가영
스타들의 취향이 주목 받으면서, 팬들도 자연스럽게 책과 필사에 더 가까워지고 있습니다. 좋아하는 스타를 따라 책을 사거나 필사를 시작했다가 그 매력에 푹 빠진 이들도 점점 많아지고 있고요.
이런 분위기가 계속되는 이유는 아마도 바쁜 일상에서 잠시 멈춰 생각을 정리하고, 내 마음을 천천히 들여다볼 수 있는 시간이 필요해진 시대이기 때문이겠죠. 스타들의 소소한 습관이 어느새 하나의 문화로 자리 잡으며, 그 안에서 많은 사람들이 자신만의 속도와 루틴을 찾아가는 중입니다.
오늘은 좋아하는 스타가 읽은 책을 펼쳐보고, 마음에 남는 문장을 천천히 써 내려가 보는 건 어떨까요? 사소해 보이는 그 시도 속에서 일상을 환기해줄 새로운 영감을 만나게 될지도 모르니까요.
Credit
- 글 이인혜
- 사진 각 인스타그램 및 방송사
- 영상 각 방송사
엘르 비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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