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슬포슬 달디단 여름 제철 감자 맛집 3 #가볼만한곳

감자는 여름이 제철이죠. 특히 그해 수확한 햇감자는 포슬포슬한 식감에, 입안 가득 단맛이 느껴져 많은 미식가들의 사랑을 받고 있어요. 영양이 풍부한 데다, 조리법이 다양한 것도 장점. 그래서 전국 각지에는 감자를 활용한 맛집이 많답니다.

가족 나들이 또는 든든한 한끼 식사를 할 만한 맛집을 찾고 있다면? 40년 전통의 '감자옹심이' 맛집, <감자바우 장칼국수>를 추천할게요. 감자옹심이는 감자를 갈아 반죽한 후 수제비처럼 끓여낸 음식을 말하는데요. 이곳의 감자옹심이는 특유의 쫄깃한 식감과 깊은 국물맛으로 입소문이 자자합니다. 감자 본연의 맛을 살리기 위해 신선한 햇감자만을 사용한 것도 주목할 점이고요. 감자옹심이에 이어, 해물감자옹심이, 감자전, 감자떡 등 메뉴도 다양해요. 감자 러버라면 꼭 한 번 쯤은 방문해 볼 만합니다. 특히 바삭한 감자전과 쫀득한 감자떡은 옹심이에 곁들여 먹거나, 후식으로 먹어도 좋을 것 같네요.

감자뇨끼는 감자를 삶아 반죽해서 만든 파스타를 말하죠. 감자뇨끼 특유의 고소하면서도 담백한 맛을 즐기는 이들도 많고요. 이번에 소개할 <PEEPS>의 '감자 뇨끼 땅콩호박 퓨레' 역시 찾는 이들이 많다고 하는데요. 신선한 햇감자와 땅콩호박 등이 조화롭게 어우러져 비주얼은 물론 맛 또한 일품이라는군요. 참,<PEEPS>에서 감자 뇨끼만 먹는다면 약간 아쉬울지도 몰라요. 이곳은 파스타 맛집으로 유명하거든요. 메뉴도 다양한 편인데 특히 국내산 한우가 들어간 '화이트 라구', 양 어깨살이 들어간 '양 라구'에 대한 만족도가 높은 편이니 방문 시 참고하시길. 유기농 참나물이 들어가 더욱 신선한 '참나물 페스토 조갯살 파스타', 매실 장아찌와 고추장이 더해진 '비프타르트' 등 이곳에서만 맛볼 수 있는 이색 메뉴가 다양한 것도 장점이네요. 전반적으로 아늑하면서도 감각적인 분위기를 자랑하는 이 맛집은 소개팅이나 기념일에 찾기 적합합니다.

식사 후 가볍게 먹기 좋은 디저트를 찾고 있다면? <도넛인사이드도넛 강릉점>의 '영월 치즈감자 도넛'은 어떤가요. 무려 강원도 햇감자로 만든 강원도 감자치즈크림에 치즈와 베이컨을 올려 직화로 구워낸 만큼 맛이 없을 수가 없는 조합이거든요. 이 덕분에 강릉 디저트 맛집으로 통하고 있죠. 또한 이곳에서만 맛볼 수 있는 이색 메뉴가 많아요. 봉평 메밀로 만든 '봉평 아몬드 메밀 도넛'과 인제 오미자 청으로 만든 글레이즈와 복숭아 커스터드 크림이 들어간 '인제 오미자 복숭아 도넛'이 그 예죠. 흑찰 옥수수알이 가득 씹히는 '정선 흑찰 옥수수 도넛'과 고소한 '강릉 인절미 도넛'도 포함되고요. 도넛에 잘 어울리는 커피와 음료 메뉴도 다양합니다. '강릉 인절미 크림 라떼', '정선 흑찰 옥수수 라떼' 등의 시그니처 메뉴도 다양하게 준비돼 있으니 취향에 맞게 즐겨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