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밥에 갈비까지? 제철 맞은 매실 맛집 3 #가볼만한곳

새콤달콤한 매실은 5~6월이 제철이죠. 피로회복과 소화 촉진 등 다양한 효능으로도 유명하고요. 매실청부터 술과 장아찌까지 활용도가 높은 것도 장점. 이런 매실을 활용해 풍미를 더한 맛집도 많은데요. 그중에서도 특히 입소문이 자자한 3곳을 정리했습니다.

날이 점점 더워지는 요즘, 시원한 물회 한 접시 어떠세요? 이번에 소개할 <심해잠수가잠물회 본점>은 현지인들도 적극 추천하는 맛집인데요. 매실을 활용한 '가잠물회'로 특히 인기를 끌고 있어요. 맛에 대한 만족도가 높은 만큼 음식에 담긴 주인장의 정성과 자부심도 느껴지고요.

비주얼만 봐도 일반 물회보다 육수 색이 진하지 않나요? 매실을 묵혀 만든 매실청으로 고추장을 담그고, 그 고추장으로 육수를 냈기 때문이에요. 덕분에 육수에서도 매실청 특유의 깊고 깔끔한 맛이 느껴진다는 평. 신선한 물회와 아삭한 야채의 조합도 훌륭하고요. 참, 건더기를 어느 정도 먹은 뒤 면이나 밥을 말아주면 더욱 맛있게 먹을 수 있다고 하니 이 또한 참고하면 좋을 것 같네요.

매실을 테마로 한 이색 맛집, <국밥명작매당 마산내서본점>도 눈길을 끕니다. 이곳은 10년이 넘는 세월동안 매실을 연구하고 개발해온 만큼 매실에 진심인 곳이라고 할 수 있어요. 대표 메뉴인 매실국밥의 경우 푸짐한 비주얼과 함께 잡내 없이 깔끔한 국물 맛으로 유명하죠. 이를 비롯해 매실순대국과 매실곰탕 등 다양한 메뉴가 있어 취향에 따라 주문하기에도 좋습니다. 또한, 순대와 수육 요리에는 매실장아찌가 곁들여져 아삭한 식감도 즐길 수 있다고 하네요. 그런가 하면, 여름 시즌에는 매실 냉면도 맛볼 수 있다는군요. 색다른 계절별미를 찾는다면 만족스러운 식사가 될 것 같은데요? 매장에서는 발효액 등의 매실 제품도 구매할 수 있습니다.

서울 관악구에 위치한 <용국이네 숯불갈비>는 무려 96시간 매실 숙성으로 특허까지 받은 맛집입니다. 메인 메뉴인 '매실숙성돼지갈비'는 입에서 살살 녹을 정도로 부드러우면서도, 육즙 가득한 식감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죠. 고기가 질기지 않아 어르신이나 아이들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는 점도 장점이고요. 그래서인지 가족 단위 손님도 자주 찾는 곳이기도 합니다.

돼지갈비와 냉면의 조합도 빼놓을 수 없는 별미니 꼭 함께 드셔 보시길. 참고로 이곳은 돼지갈비 주문 시, 갈비와 목살을 섞어 제공하는데요. 만약 갈비 부위를 선호한다면 주문 전에 미리 이야기하는 게 좋다고 합니다. 다만, 갈비의 경우 뼈 무게가 포함되는 만큼 고기 양이 적게 느껴질 수 있다고 하니 이 점은 감안해야 되겠네요. 돼지갈비 외에도, '와인숙성삼겹살' 등 다양한 인기 메뉴는 물론 떡볶이와 샐러드 같은 이색 밑반찬을 맛볼 수 있는 것도 주목할 만한 포인트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