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SHION

자꾸 신경쓰이는 그 남자, 조쉬 오코너의 패션 센스

칸을 매료시킨 조쉬 오코너처럼 센스 있게 입는 법.

프로필 by 임주원 2025.06.01

'왜 내 마음을 녹용'

영화 ‘챌린저스’에서 초라한 행색을 하고 어떻게 젠다이아의 마음을 사로잡았는지, 왜 로에베(LOEWE)가 이 남자를 연신 외치는지 분명 알 수 없었다고요. 분명… 하지만 이 영상 좀 보세요.
덥수룩한 수염으로 뒤덮은 ‘테토남’이 웃잖아요… 잔잔한 마음에 돌을 던진 저 미소 때문이었을까요? 이제는 이유를 알았습니다. 곱슬머리에 쫑긋 솟은 일명 ‘요정 귀’를 하고는 수염 사이로 배시시 새어 나오는 웃음까지. 그에게 (완)벽이 느껴집니다. 활짝 웃는 얼굴에 여심이고 남심이고 다 녹여버리겠어요.



자꾸만 찾아보고 싶은 매력의 이 남자, 패션마저 심상치 않습니다. 조쉬 오코너(Josh O'Connor)가 영화 ‘마스터 마인드’로 칸 영화제를 찾았는데요. 칸에서 남다른 패션 센스를 발휘한 ‘큐티 코어’ 권위자 조쉬 오코너의 패션을 만나볼까요?



사랑스러운 웃음을 지으며 칸에 등장한 조쉬 오코너는 위트 있는 룩을 선보였는데요. 평범한 코트에 슬랙스를 매치했지만 조쉬의 비범한 패션 감각은 숨길 수 없었습니다. 기발한 룩의 포인트는 다름 아닌 꽃.
조쉬는 은은한 보라색 코트에 자잘한 꽃무늬 티셔츠로 산뜻한 룩을 완성했습니다. 통통 튀는 룩에 마무리한 꽃 코르사주 장식도 눈여겨볼 만 하구요. 그처럼 쉽게 선택하지 않는 화이트 프레임의 선글라스로 룩에 색다른 반전을 더 해보아도 좋겠네요.



조쉬는 다음날 원색에 가까운 티셔츠와 진한 컬러의 청바지로 레트로 룩을 선보였습니다. 여기에 큼직한 체크무늬 자켓과 베이지색 스니커즈로 컬러 조합부터 패턴까지, 빈틈없는 룩을 완성했죠. 조쉬처럼 개성 있는 룩을 연출하고 싶다면, 평소에 잘 입지 않던 색다른 조합으로 매치해보세요. 전체적인 조화를 헤치지 않을 만큼 만요.



레드카펫 위에서 만난 조쉬는 짙은 브라운 더블 브레이스트자켓에 그레이 팬츠를 입고 등장했습니다. 바지를 살짝 롤업한 덕에 클래식한 로퍼로 눈길이 가네요. 하늘빛이 감도는 셔츠와 핑크색 꽃 코르사주 브로치로 오늘도 어김없이 뻔하지 않은 수트 룩을 선보였죠. 보잉 선글라스로 남들과는 한 끗 다른 포인트를 더해도 좋습니다.


Credit

  • 어시스턴트 에디터 임주원
  • 사진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