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SHION

뜨개질 패션이 그렇게 핫합니까?

크로셰 아이템 붐은 온다.

프로필 by 차민주 2025.04.27

하나의 바늘을 사용하여 만든 고리를 반복적으로 엮는 방식의 ‘크로셰’의 인기가 심상치 않습니다. 매년 이 날씨가 되면 자연스레 꺼내 왔던 크로셰 아이템. 하나만 입어도 위트 있는 스타일링을 완성할 수 있고 시원해서 더욱 자주 찾게 되죠.


시선을 확 사로잡는 크로셰 원피스와 비니는 이번 시즌 특히 눈에 띄는 아이템이랍니다. 말랑말랑한 빈티지 감성으로 보는 순간 사랑에 빠질 수밖에 없는 크로셰 브랜드들을 소개할게요.



VERCONIIK

브루클린을 베이스로 하는 브랜드 베르코닉은 솜사탕처럼 포송한 감성을 담은 의류와 액세서리들로 사랑받는 패션 브랜드입니다. 모든 제품을 브룩클린 스튜디오에서 정성스레 수작업으로 제작하기 때문에 제품 하나하나에서 개성이 잘 드러나죠.



베로니크의 정체성을 가장 잘 표현하는 사람은 린지 브르초브니크입니다. 캐나다 출신의 모델이자 인플루언서인 그녀는 자신이 직접 만든 베르코닉의 제품 착용샷을 동시대적이고 유쾌한 방식으로 소개하곤 한답니다.


코바늘 하나로 실을 고리 형태로 엮은 모자와 니트, 워머 등이 베르코닉의 시그니처 아이템. 주로 파스텔톤의 컬러들을 많이 사용해 사랑스러운 느낌이 강해요.



CROCHEANT

섬유 공예를 기반으로 실을 엮어 창의적인 의상과 액세서리들을 만드는 크로쉐안트. 핸드메이드 모자와 스커트, 스카프 등은 ‘옷잘알’ 인플루언서들로부터 뜨거운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크로쉐안트의 디자이너인 안순지는 특유의 따뜻하고 유니크한 개성을 살려 동화에서나 나올법한 아기자기한 패션 아이템을 소개한답니다. 바지 위에 레이어링하여 포인트를 주기 좋은 니트 스커트, 귀여운 꽃장식이 달린 비니 등 그녀가 한 땀 한 땀 심혈을 기울여 제작한 아이템들이죠.


대량 생산 브랜드에서는 절대 만나볼 수 없는 보석 같은 아이템들이 수시로 업데이트되는데 소량 생산이라 금방 동나버리곤 하니 인스타그램을 주목하세요.



ISA BOULDER

발리에서 시작된 여성복 브랜드인 이사 볼더는 인도네시아 직조 기술을 활용하여 장인들이 손으로 직접 제작하는 것으로 유명합니다. 수공예의 불완전한 아름다움을 존중하여 완벽하지 않은 아름다움을 자유로운 바이브로 소개하는 것이 특징이죠.


홈페이지를 둘러보면 독특한 텍스처를 이용해 크로셰 기법으로 만든 쇼츠, 컷아웃 디테일이 돋보이는 니트 드레스, 장갑이 연결된 유니크한 디자인의 드레스 등 창의적인 아이템으로 가득한데요.


특히 남들과 똑같이 입는 걸 거부하는 젊은 세대들이 좋아할만한 유니크한 아이템들이 많으니 천천히 둘러보며 영감을 얻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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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edit

  • 글 공인아
  • 사진 GettyImages•@isaboulder @linmick @mjbypp @suuunji @sviridovskayasasha @verconii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