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SHION

티파니의 금빛 사랑의 증표

금빛 사랑의 맹세를 담아.

프로필 by 박기호 2024.12.05
18K 골드에 라운드 브릴리언트 컷 다이아몬드를 세팅한 몰타의 십자가 클립은 4천3백90만원, Tiffany & Co.

18K 골드에 라운드 브릴리언트 컷 다이아몬드를 세팅한 몰타의 십자가 클립은 4천3백90만원, Tiffany & Co.

동화 속에만 등장하는 용이나 천사처럼 특별한 존재로부터 영감받은 컬렉션과 요정을 모티프로 한 페어리 코어 트렌드까지. 패션은 이따금 신화적이고 초자연적인 것과 함께해왔다. 티파니 역시 특별한 판타지로부터 시작된 모티프로 하이 주얼리에 특별함을 더했다. <그리스 신화> 속 신의 아들 헤라클레스가 사랑했던 요정 아말피가 죽자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곳에 묻어주길 결심했고, 헤라클레스는 아말피라는 섬을 찾아냈다. 티파니의 쟌 슐럼버제 크로스 클립은 아름다운 전설을 지닌 이곳에서 영감을 얻어 순수하면서 견고한 아름다움을 담고 탄생했다. 십자가 모양의 황금빛 실루엣과 다이아몬드가 발하는 영롱한 반짝임은 신화 속 이야기처럼 현실과 이상 혹은 상상이 뒤섞인 느낌이 들게 한다. 아말피가 잠든 아름다운 도시를 닮은 티파니의 크로스 클립은 그들의 사랑이 계속해서 공명하는 것처럼 반짝이고 있다.

Credit

  • 에디터 박기호
  • 사진 장승원
  • 아트 디자이너 구판서
  • 디지털 디자이너 김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