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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비의 왕', 연상호 차기작 '군체' 캐스팅 라인업 속 인연들

작품을 통해 또 다시 만나는 배우들.

프로필 by 라효진 2024.10.30
영화 <부산행>부터 <반도>, 애니메이션 <서울역까지> K-좀비 세계관을 글로벌 범위로 확장한 연상호 감독이 차기작을 준비 중입니다. '좀비의 왕' 답게 이번에도 좀비물을 기획하고 있는데요. 내년 초 크랭크인해서 2026년 개봉을 목표로 제작에 들어갈 전망입니다.

차기작의 제목은 <군체>로, 같은 종류의 개체가 모여 사회를 이뤄 살아가는 집단을 의미하는 단어입니다. 작품 준비 소식 만으로도 과연 어떤 좀비물이 탄생할 지 관심이 쏠리고 있어요. 그렇다면 <군체>에는 어떤 배우들이 출연을 검토하고 있을까요?

먼저 전지현의 이름이 거론됩니다. 소속사 이음해시태그 측은 <군체> 출연을 제안 받은 상태라고 알렸어요. 그는 앞서 넷플릭스 오리지널 <킹덤: 아신전>을 통해 좀비물에 도전한 적이 있습니다. 전지현이 <군체>에 합류한다면 연상호 감독과는 첫 번째 작품이고요.

지창욱, 구교환, 신현빈, 김신록도 <군체>를 '검토 중인 작품'이라고 밝혔습니다. 지창욱은 전지현과 마찬가지로 아직 '연상호 세계관'에 발을 들인 적이 없습니다. 구교환은 <반도> 이후로 티빙 오리지널 <괴이>에 넷플릭스 오리지널 <기생수: 더 그레이>까지 벌써 세 차례나 연상호 감독과 호흡을 맞춘 터라 그의 '페르소나'로도 불리고 있어요. 여기서 구교환이 전지현의 첫 좀비물 <킹덤: 아신전>에서 이미 인연을 맺었다는 점이 주목됩니다.

신현빈 역시 <괴이>를 시작으로 연상호 감독의 독립영화 <얼굴>, 내년 공개 예정인 넷플릭스 오리지널 <계시록>까지 출연한 적이 있죠. 구교환과는 <괴이>를 통해 만났고요. 그런가 하면 김신록은 감독의 연출작 넷플릭스 오리지널 <지옥> 시리즈를 통해 또 한 명의 '넷플 수저'에 등극한 배우입니다. 애초에 연상호 감독이 극본을 맡은 tvN <방법>을 통해 본격적으로 매체 활동을 시작하기도 헀고요. 이처럼 <군체>는 출연 검토 중인 배우들의 이름만으로도 막강한 신뢰를 주고 있는데요. '연니버스'에서 만날 이들 사이에서 어떤 시너지 효과가 창출될 지 궁금해지네요.

Credit

  • 에디터 라효진
  • 사진 넷플릭스 · NE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