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SHION

제나 오르테가가 든 가방의 놀라운 정체

팀 버튼의 오싹한 세계관을 완벽 재현한 이것!

프로필 by 박지우 2024.08.21
팀 버튼 <비틀쥬스 비틀쥬스>

팀 버튼 <비틀쥬스 비틀쥬스>

<웬즈데이>를 통해 젠지들의 고스걸로 거듭난 제나 오르테가가 팀 버튼과 또 한 번 조우합니다.

제나 오르테가

제나 오르테가

팀 버튼의 기묘하고도 환상적인 세계관이 고스란히 투영된 영화 <비틀쥬스>가 36년 만에 속편 <비틀쥬스 비틀쥬스>로 돌아옵니다. 제나 오르테가는 앞서 위노나 라이더가 맡은 ‘리디아’의 반항기 넘치는 딸 ‘아스트리드’로 분했는데요.

얼마 전 뉴욕에서 열린 시사회에 그는 특별한 가방을 들고 나타났습니다. 언뜻 보기에 영락없이 책의 형태를 띤 이 가방, 알고 보니 극 중 위노나 라이더가 읽던 책 <Handbook for the Recently Deceased>을 오마주한 작품이었죠. 책의 하드커버는 가죽으로, 제목의 '핸드북'은 '핸드백'으로 탈바꿈한 모습이네요.

@oziasparis

@oziasparis

비욘세

비욘세

<에밀리, 파리에 가다>

<에밀리, 파리에 가다>

이토록 위트 넘치는 가방을 탄생시킨 주인공은 파리 기반 가죽 브랜드 '오지아스'입니다. 이들은 비욘세를 위해 그의 노래 ‘JOLENE’에서 이름을 딴 백을 제작하는가 하면, 넷플릭스 시리즈 <에밀리, 파리에 가다> 속 릴리 콜린스의 선택을 받기도 했죠.

게다가 오르테가가 가방과 함께 매치한 룩도 눈여겨볼 만합니다. 클래식한 커스텀 톰 브라운 세트업은 영화의 말미에서 춤을 추던 위노나 라이더의 룩에서 힌트를 얻었으니까요. 프레피한 무드의 체크 스커트와 단정한 카디건, 오르테가의 서늘한 마스크가 빚어내는 삼중주라니! 오는 9월 4일 개봉할 영화에서 또 얼마나 소름 돋는 연기와 아이코닉한 스타일링으로 우리를 놀라게 할지 벌써 기대되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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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edit

  • 에디터 박지우
  • 사진 오지아스 인스타그램 ∙ Getty Images Kore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