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툴러’들과의 하룻밤, 좋아요 Vs. 싫어요 | 엘르코리아 (ELLE KOREA)

특별한 기교는 없어도 순수한 게 매력! 섹스에 서툰 이성과의 밤에 대해 ‘좋아요’와 ‘싫어요’를 외친 사람들의 상반된 이유::섹스,남자 심리,여자 심리,데이트,19금,첫날밤,남친,여친,연애,로맨틱,연하남,연상녀,엘르,elle.co.kr:: | 섹스,남자 심리,여자 심리,데이트,19금

5살 연하의 전 여자친구는 침대 위에만 올라오면 금방이라도 울 것 같은 표정으로 나를 바라봤다. 그 눈빛을 보면 괜히 죄짓는 기분이 들었지만, 동시에 흥분했던 게 사실이다. 그녀가 특별한 기술을 쓰는 것도 아닌데, 나의 움직임에 따라 가끔 찡그리기만 해도 주체할 수 없는 감정이 들었다. 아무것도 몰랐던 그녀가 그 어떤 자칭 ‘섹스 전문가’들보다도 매력적이었다. (26세, 남, 대학생)20대 중반, 처음으로 여자라는 생명체와 밤을 보내게 됐다. 상대는 5년을 정직하게(?) 사귄 당시 여자친구 C. 우린 섹스에 대해서 아는 게 없는 19금 초보였다. 하지만 내가 용기 내 그녀의 옷을 벗긴 그 날부터 모든 게 달라졌다. 데이트 장소는 항상 그녀의 자취방. 모든 게 신선한 경험이라서 밖에 나가서 놀 시간이 없었다. 성감대를 찾기 위해 서로의 몸을 연구하던 그 시절이 그립다. (31세, 남, 학원 강사)친구의 남동생 K와 썸 타던 그 시절, 난 갓 스무 살이 된 그의 첫 여자였다. K는 여자 몸을 실제로 처음 봤다며 밤마다 내 몸이 닳도록 관찰하고 만졌다. 그의 인생에 비교 대상이 없었기 때문이었을까, K는 “가슴만 똑 떼서 주머니에 넣고 다니고 싶다” “피부가 이렇게 부드러울 수 있나” “이렇게 예쁜 어깨는 처음 본다” 등 내 몸에 대해 끝없이 극찬했다. 그땐 내가 세상에서 가장 섹시한 여자였는데…. (28세, 여, 디자이너)축제의 열기로 가득했던 그 날 밤, 평소 짝사랑하던 여자 선배 B와 동아리 방에서 우연히 밤 보내게 됐다. 황금 같은 기회를 놓치지 않기 위해 조심스럽게 그녀의 스커트 속에 손을 넣었는데, “처음이야”. 뜬금없는 B의 고백에 갑자기 성욕이 저하됐다. 머릿속에는 온통 ‘처음=책임’이라는 공식만 떠돌 뿐이었다. 결국 내 품으로 파고드는 그녀를 두고 도망치듯 동아리 방을 빠져나왔다. (29세, 남, 조경설계사)로맨틱한 상상을 하면서 오랫동안 기다려온 남친과의 첫날 밤. 하지만 기대와 달리, 시작과 동시에 끝났다. 몇 번 더 시도해 봤지만 그의 물건을 한결같았다. 당황한 그는 “처음이라 떨려서”라고 설명했다. 앞으로 연습을 꾸준히 하면 잘할 수 있을 거라나. 그 후에도 뜨겁게 달아올랐다가 2분 안에 상황 종료. 멀고도 험난한 수련의 길을 그와 함께 가기엔 내 인생이 너무 짧았다. (32세, 여, 기자)회사 선배 소개로 만난 Y는 옷도 잘입고 재미있는 타입의 남자로 한 눈에 봐도 여자들에게 인기가 많아 보였다. ‘그것도 잘 하겠지?’란 기대와 달리, 그의 섹스 경력은 헤어진 전 여친과 10번 정도 자본 게 전부였다. 울며 겨자 먹기로 성교육을 시작했다. 하지만 Y는 이해력이 부족해 보였다. 실컷 알려줘도 앞 뒤 없이 찔러대기만 했다. 30분동안 내 가슴만 조물조물하고 있는 그를 보고 있자니 마음에 큰 병이 생길 것 같아 연락을 끊었다. (29세, 여, 은행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