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허한다, 속 땅김 | 엘르코리아 (ELLE KOREA)

건조함이 심해 찢어질 듯 땅기는데 이상하리만치 피지가 고이는 ‘노(No) 답’ 피부. ‘속 건조’ 극복이 답이다::스킨케어,건성피부,속건조,지성피부,엘르,elle.co.kr:: | 스킨케어,건성피부,속건조,지성피부,엘르

“지성 피부도 환절기엔 어쩔 수 없나 봐. 피부 속부터 땅겨서 미치겠어. 이러니 건성은 오죽할까?” 속 건조를 호소하는 옆자리 동료 말에 에디터도 고개를 끄덕했다. 피부 표면은 번들거리는데 속은 건조하고 땅기는 상태. 각질이 자주 일어 화장이 들뜨고, 피부가 붉어지기도 하며, 때론 물만 닿아도 따갑기까지! “극심한 일교차와 습도가 낮은 환경 탓이죠. 땀과 피지 분비가 줄면서 피지막 형성을 저해하고, 이것이 피부 표면의 수분을 많이 증발시키거든요.” 유스피부과 강현영 원장이 말했다. “수분이 부족한 것보다 많이 빠져나가는 게 문제예요. 피부는 이를 회복하기 위해 더 많은 피지를 생성하고, 28일을 주기로 생성하던 각질 역시 빠르게는 3~4일 만에 만들어내려고 합니다. 분명 건조함을 느끼는데 피지가 고이고 각질까지 일어나는 이상 현상이 생기는 거죠.” 리더스피부과 윤성재 원장도 동의하는 눈치. 이렇듯 ‘노(No) 답’인 피부. 어떤 전략을 세워야 하는 걸까?물을 피하라수분이 부족한데 물을 피하라니, 뭔 소리냐고? 마시는 물이 아니다. 닿는 물 얘기다. 욕조에 장시간 몸을 담그거나 수영을 하면 피부가 퉁퉁 불 정도로 물을 가득 흡수한다. 하지만 물 밖으로 나오면 얼마 지나지 않아 온몸이 바싹 땅겨온다. 대기 중으로 수분이 증발하면서 피부 속 수분까지 함께 빼앗아가기 때문. 물은 피해도 화장은 지워야 하는 법. ‘마른 얼굴’에 바르고 보호막을 씌워주는 오일이나 밤 타입의 클렌저를 고르면 베스트. 물로 헹구는 시간을 최소화하는 ‘30초 법칙’을 준수하면 세안으로 인한 속 땅김을 줄일 수 있다.신생아 세안법이중 세안을 철칙으로 한다면? 메이크업 아티스트 조성아가 제안하는 저자극 고보습 효과의 신생아 세안법을 추천. 마사지 숍에서 손이 닿을락 말락 세심하게 얼굴을 매만져주는 이유. 바로 자극을 최소화하기 위함이다. 핵심은 손이 피부에 닿지 않게 하는 것. 폼 타입의 제품을 사용할 때는손에 무스를 짜듯 두툼하게 거품을 올려 손이 닿지 않도록 롤링하고, 헹굴 때 역시 막장 드라마 속 ‘물 싸대기’ 장면처럼 물을 끼얹듯 패팅하자. 앞서 말한 신속함이 전제돼야 함은 물론이다. 욕실의 물난리는 감수해야 하지만 마찰을 줄여 피부 손상을 막아줄 것. 스킨 레이어드슬리핑 크림과 페이셜 오일을 도톰하게 발랐는데도 별 효과를 보지 못했다고? “스킨을 화장 솜에 묻혀 두드리고 어느 정도 흡수됐다 싶으면 덧바르는 레이어드를 반복해 봐. 수분이 속부터 차오르는 느낌이 들걸?” <엘르> 뷰티 디렉터 김미구의 스킨케어 비결. 이는 추운 겨울, 두꺼운 코트 한 겹보다 얇은 옷 여러 겹이 따뜻한 이유와 일맥상통한다. 일곱 번에 걸쳐 스킨을 겹쳐 바르는 방법으로 블로거들 사이에서 소문난 ‘7스킨’ 레이어드도 마찬가지. 각 단계마다 충분히 흡수될 때까지 기다리는 인내심 테스트가 끝나면 세안 직후처럼 수분이 꽉 찬 탱글탱글한 피부를 만날 수 있다. 피부 장벽을 강화하라화장품 설명서는 물론 피부과 전문의들이 흔히 언급하는 단어인 피부 장벽. 이는 피부 겉 표면인 표피를 일컫는 말로, 각질 세포와 이 사이사이의 지질이 벽돌(각질)과 이를 결합하고 있는 회반죽(세포간 지질)으로 만든 벽처럼 촘촘히 쌓여 있어 장벽이라 부른다. 수분을 머금고 있는 각질이 손상되거나, 수분 손실을 막는 지질(피지)이 무너지면? 당연히 피부가 건조해질 수밖에! “아무거나 바르지 말고 천연 보습 인자인 NMF가 들어 있는지 확인하세요. 세라마이드, 히알루론산, 글리세린, 아미노산, 지방산이 대표적이죠.” 제품 선택 시 피부 장벽 구성 성분을 확인하라는 피에르파브르 교육팀 류소영 차장의 말. 아쿠아포린, 필라그린, EGF 또한 장벽 기능 강화에 효과적인 성분들 되시겠다. 공급이냐, 공급+밀폐냐 그것이 문제로다모공을 막진 않을까? 좁쌀 파티 되는 건 아닐까? 건조함에 오일을 바르고는 싶지만 겁나는 시점. 수분과 유분이 모두 부족한 건성은 오일이나 밤 타입으로 이미 공급한 수분을 밀폐하는 것이 필수. 하지만 건조가 심해 살기 위해 피지를 내뿜기 시작한 ‘마른 지성’일 경우 굳이 오일로 밀폐할 필요가 없다. 그래도 불안하면 항염, 진정 기능의 오일이나 드라이 오일을 선택해 피지선이 없어 건조한 볼이나 입 주변에만 얇게 바르는 것도 방법. “일기예보 지도를 떠올려보세요. 서울은 비가 와도 경기도는 맑을 수 있죠. 피부도 마찬가지에요.” WE클리닉 조애경 원장의 현답. 결국은 피부 상태를 세심하게 살펴 그날그날의 도포 여부와 부위를 판단하는 것. 오일 사용의 적절한 해법 되시겠다.  팩 레이어드마스크 팩 좋은 건 알아도 요건 몰랐을걸? 1일 1팩을 실천하고 있는 메이크업 아티스트 정샘물은 얼마 전 얼굴에 시트 마스크 두 장을 겹쳐 올린 영상을 인스타그램에 업로드했다. 눈가 전용 패치 위에 페이셜 마스크를 한 장 더 올린 모습. 얇은 눈가 피부의 보습력을 극대화하기 위함이다. 그래도 부족하게 느껴질 땐? 페이셜 오일이나 밤을 손바닥에 펴 바른 다음 얼굴을 덮은 팩 위에 가볍게 눌러줄 것. 오일 막이 코팅돼 마스크를 하는 내내 수분이 날아가는 것을 예방할 수 있다. 열 받지 마라춥다고 뜨거운 것만 찾다간 큰 코, 아니 큰 피부 다친다. 극심한 온도 차는 피부 건조증을 야기하는 주범! 찜질방과 사우나, 술, 맵고 짠 음식, 과격한 운동, 스트레스는 모두 체온을 높이고, 염증을 야기하는 호르몬 생성을 북돋워준다. “기름기라고는 없는 건성 피부라 트러블 걱정 없이 살았는데 피부가 왕창 뒤집어진 거야. 병원에 갔더니 스트레스 때문이라더라.” 디지털 매니징 디렉터 채신선의 아찔했던 경험이 본보기가 돼줄 것. ‘열=피부 자극’이니 혈관이 확장돼 피부가 화끈거리는 행위는 모두 금해야 함을 잊지 말자. 시술, 보습+재생이 답이다신속한 개선을 위해 똥줄 타는 심정으로 찾은 피부과. 속 건조 완화를 위해 단순한 ‘워터링’에만 치중했다가는 반짝 효과에 그칠 수 있다. 롱텀을 노린다면 반드시 피부 장벽을 회복하는 재생 관리를 포함시키라는 게 전문의들의 공통적인 의견. DNA 구성 성분인 핵산을 고농도로 추출한 리주란 힐러와 물광 주사를 병행하거나 수분 공급과 피부 재생을 촉진하는 액티덤 등의 시술이 근본적인 해결책이 돼줄 것. 1 피부 장벽을 구성하는 세라마이드와 콜레스테롤, 지방산을 최적의 비율로 결합했다. 트리플 리피드 리스토어 2:4:2, 18만원대, Skin Ceuticals. 2 무겁지 않은 산뜻한 오일 막을 형성해 주는 자연발효 에너지 오일, 2만8천원, Innisfree. 3 식물 줄기세포 추출물이 급변하는 기후로부터 피부를 보호해 준다. 바이오 리프팅 오일 프리 플루이드+, 40만9천원, Chantecaille.4 아쿠아포린을 자극해 피부 속 수분 순환을 활성화한다. 하이드라비오 에센스 로션, 3만2천원, Bioderma.5 입자가 작아 겉도는 현상이 덜하다. 피부와 친한 시크릿 오일, 12만원, Su:m 37°.6 수분을 끌어당기는 성분과 호호바 오일이 배합된 밀크 타입. 엑스트라 리페어 너리싱 밀크, 11만원대, Bobbi Brown. 7 여섯 가지 식물 성분이 함유된 100% 자연유래 오일은 툴라사라 래디언트 올리에이션 오일, 6만원, Aveda.8 세라마이드를 가득 담아 피부가 메마를 틈이 없다. 밤에서 오일로 변하는 수분 장벽 리치 보습 밤, 3만원, Goodal. 9 마치 이불을 덮듯 피부에 보습막을 형성하는 로즈젬마 컨센트레이트 오일, 6만원대, Belif. 10 일명 ‘속 땅김 크림’으로 불린다. 트러블성 피부를 위한 케라크닐 리페어 크림, 3만원, Ducray. 11 여섯 가지 천연 보습인자와 필수지방산, 달맞이꽃 오일이 함유된 하이드라 인텐시브 크림, 4만9천원, Dr. 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