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의 마음이 헷갈릴 땐? | 엘르코리아 (ELLE KOREA)

그가 날 좋아하는 것 같기도 하고 아닌 것 같기도 하고… 헷갈릴 땐? ‘오빠’에게 물어봐.::이우성, 디에디터스, 오빠가 알려줄게, 남자, 여자, 연애, 데이트, 썸남, 남사친, 사랑, 심리, 짝사랑, 고백, 남자심리, 연애상담, 엘르, elle.co.kr:: | 이우성,디에디터스,오빠가 알려줄게,남자,여자

Q 절친한 남자사람친구를 남몰래 좋아해요. 그 애는 “난 쌍커플 없는 여자랑 사귈 거야, 난 긴 생머리 여자랑 사귈 거야” 라고 말하는데, 저는 쌍커플 진 눈에 단발머리거든요. 청개구리처럼 말만 그렇게 하고 챙겨주기는 남자친구 저리가라예요. 그래서 자꾸 헷갈려요. 초딩처럼 좋아하면서 놀리는 건지, 정말 제가 이성으론 안 보이는 건지 모르겠어요. A 챙겨주는 게 정말 남자 친구 저리가라예요? 쌍커플 없는 여자랑 사귈 거야, 라고 말하는 게 당신을 헷갈리게 하려고 그러는 거 같아요? 초딩처럼 좋아하면서 놀린다고요? 다 착각이에요. 그냥 당신이 그렇게 느끼는 거뿐이에요. 그 남자는 당신을 친구 이상으로는 생각 안 해요. 냉정하게 보자고요. 좋아하면 왜 고백을 안 하겠어요? 헷갈리지 마세요. 사람은요, 보고 싶은 대로만 봐요. 그렇게 보기 시작하면 모든 게 다 그렇게 보여요. 지금 당신이 그래요. (이건 제 경험담이기도 합니다. 나도 그 여자가 나를 좋아하는 줄 알았다고!) 그런데 이럴 바에는 차라리 먼저 고백을 하는 게 어때요? 두렵겠죠. 괜한 소리를 해서 지금의 관계까지 엉망이 될 것 같죠. 네, 아마 그럴 수도 있어요. 하지만 헷갈리진 않잖아요. 잘못되면 좋은 친구를 잃을 수도 있잖아, 라는 생각이 들어요? 그런데요, 당신 옆에서 당신을 그렇게나 헷갈리게 하고, 심지어 외롭게 만드는 친구를, 계속 만나야 할 이유가 있어요? 정말 있어요? 저는 없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인생이 뭐 그렇게 극단적이지 않아요. 그 사람이 당신의 좋은 친구라면 관계가 엉망이 되도록 내버려두지 않을 거예요. 후회하는 사람은 늘 후회해요. 당신은 그러지 마요. Who is he? <지큐>, <아레나 옴므+>에서 피처 에디터로 일했다. 섹스 칼럼을 담당(하며 간행물심의위원회에서 경고를 받기도)한 그는, 일찍이 남자의 속사정과 엉뚱한 속내, 무지와 자의식을 낱낱이 고백한 저서 <여자는 모른다>를 집필한 바 있다. 2009년 한국일보 신춘문예로 등단한 시인이기도 하다. 시집 <나는 미남이 사는 나라에서 왔어>를 출간했다. 엘르 대나무숲 썸남의 생각, 애인의 마음이 궁금하다면 love.ellekorea@gmail.com으로 여러분의 고민을 보내주세요. 매주 월요일에 문 여는 ‘오빠 생각’ 연애상담소에서 들어드립니다. 익명보장은 필수, 속 시원한 상담은 기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