톰 딕슨(TOM DIXON) for 케사르스톤(CAESARSTONE)매년 밀란 디자인 위크를 지켜보는 기분은 밀란 디자인 위크는 점점 거대해지고 있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더 많은 사람들이 몰린 것만 봐도 알 수 있다. 개인적으론 행거 비코카(Hangar Bicocca) 미술관의 피렐리 전시가 즐거웠다. 근사했다. 무엇을 전시했으며 이번 프로젝트에 숨은 영감은 무엇인가 명품이라 할 만한 주방 인테리어 브랜드 케사르스톤과 함께 팝업 레스토랑을 꾸몄다. 사람들이 밀란 디자인 위크 동안 즐길 수 있는 가장 근사한 공간을 모토로 했다. 사실 대부분의 방문자들은 이곳저곳을 옮겨 다니면서 잠깐 멈춰 쉬지도 못하고 식사도 제대로 하지 못한다. 이런 이유로 케사르스톤과 나는 우아한 환경에서 제대로 된 다이닝을 즐길 수 있는, 그러면서도 따듯한 환대를 받을 수 있는 레스토랑을 만들기로 했다. 처음 브리핑 때는 나라별로 네 곳의 키친을 만들 생각이었지만 네 개의 요소(흙, 불, 물, 공기)로부터 영감을 얻은 개념주의 키친을 만드는 것이 더 흥미로울 거라고 생각했다. 로톤다 델라 베사나(Rotonda Della Besana) 건물은 이런 경험을 위한 완벽한 세팅이 돼주었다. 디자인 위크를 통해 감지되는 향후 트렌드는 입체감이 더욱 강해지고 대규모로 발전한다는 느낌. 건축과 디자인, 인테리어와 재료 사이의 경계를 짓는 것이 무의미해졌다. 게다가 엔터테이닝을 비롯해 경계를 허무는 디자인들이 많이 등장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지난 몇 년간 디자인계의 주요 변화 중 당신이 주목한 것은 시간이 흐를수록 서로 다른 문화를 융합하는 추세가 강하다. 브라질, 아시아, 남아프리카 등 지역색이 강한 곳들의 문화들을 오픈 마인드로 받아들이는 것 같다. 오랜 유산을 무시하지 않는 방식으로 작업하는 것이 관건이라고 생각한다. 올해 박람회에서 주목할 만한 신예가 있었나 사실 젊은 디자이너들은 가볍게 주목받기는 쉬울지 모르나, 제대로 조명받기는 어렵다고 생각한다. 메이저 디자인 회사에서는 계속 컬렉션의 양과 범위를 넓혀간다고 말하면서도 인기 높은 디자이너와 협업하려는 반면, 젊은 디자이너들은 스스로 두드러질 방법을 찾아내야 한다. 다양한 설치미술이나 브랜드가 못하는 일을 통해, 가능하면 가장 독창적인 면을 보여주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앞으로 계획은 회사가 성장하고 있어, 트렌드에 좌우되지 않고 디자인 개념을 자유롭게 펼칠 수 있는 게 행복하다. 주로 제품 디자인과 인테리어의 공존과 관련된 프로젝트에 초점을 맞출 생각이다. 홍콩에서 레스토랑 설계를 마무리 중이고, 소프트한 소재를 활용한 새로운 프로젝트를 구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