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은 변한다? 안 변한다? | 엘르코리아 (ELLE KOREA)

‘오빠가 알려줄게’ 제5화, 남친의 나쁜 습관을 고칠 수 있을까요?::이우성, 디에디터스, 오빠가 알려줄게, 남자, 여자, 연애, 러브, 남친, 습관, 연애상담, 엘르, elle.co.kr:: | 이우성,디에디터스,오빠가 알려줄게,남자,여자

    Q 사람은 정말 안 바뀌나요? 남자친구가 다리를 엄청 떨어요. 저 그렇게 꽉 막힌 여자 아닌데, 하지 말아달라고 해도 보기 싫은 행동을 계속 하니까 마음이 식어요. 남자친구의 나쁜 습관, 어떻게 못 고칠까요? A “널 위해서라면 목숨도 바칠 수 있어.” 영화나 드라마 보면 이런 대사 나오잖아요. 뻥이죠.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목숨을 바칠 수 있는 사람이 몇 명이나 되겠어요? 그런데 잘 찾아보면 ‘몇 명’은 있지 않을까요? 영화나 드라마에서만 보던 그런 사람이 현실에도 간혹 있지 않겠냐고요? 그런 사람이라면 습관을 고쳐서라도 사랑하는 사람 옆에 있으려고 하겠죠. 당신을 간절하게 원하는 사람이, 당신이 싫어하는 행동을 하겠어요? 네… 해요. 한다고요. 간절하게 원해도 해요. 제가 비논리적이죠. 사랑이란 게 그래요. 논리가 어딨어! 그러니까 이런 질문에 대한 정답은 없어요. 어떤 사람은 나쁜 습관을 고칠 수 있어요. 어떤 사람은 못 고쳐요. 인간은 스스로를 장악할 수 없는 존재예요. (아시겠지만) 인간은 완전하지 않고, 불안하고, 늘 슬퍼요. 그러니까 사랑하는 거예요. 혼자서는 견딜 수 없어서, 그 사람에게 당신이 존재하는 거예요. 하지만 당신이 모든 것을 견디며 그 사람 옆에 있을 이유는 없어요. 당신도 불완전하거든요. 당신에게도 든든한 누군가 필요하거든요. 충분한 대답이 못 된다는 것을 압니다.   Who is he?<지큐>, <아레나 옴므+>에서 피처 에디터로 일했다. 섹스 칼럼을 담당(하며 간행물심의위원회에서 경고를 받기도)한 그는, 일찍이 남자의 속사정과 엉뚱한 속내, 무지와 자의식을 낱낱이 고백한 저서 <여자는 모른다>를 집필한 바 있다. 2009년 한국일보 신춘문예로 등단한 시인이기도 하다. 시집 <나는 미남이 사는 나라에서 왔어>를 출간했다. 엘르 대나무숲썸남의 생각, 애인의 마음이 궁금하다면 love.ellekorea@gmail.com으로 여러분의 고민을 보내주세요. 매주 월요일에 문 여는 ‘오빠 생각’ 연애상담소에서 들어드립니다. 익명보장은 필수, 속 시원한 상담은 기본. 히트다 히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