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은 적당히, 운동은 틈틈이안 그래도 맛있는 먹거리가 많아 평소보다 과식하게 되는 여행지. 특히 도착지의 시간이 아침일 땐 기내식을 포함해 연달아 비행기 안에서 4~5끼를 먹기도 한다. 평소 식사 대용으로, 장거리 비행 도중 간식처럼 먹게 되는 라면은 또 어떤가? 한동안 매운 음식을 먹기 힘든 여행길에서 최고의 길티 플레저가 돼준다. 이뿐인가? 당분 가득한 과일 주스와 빵, 샌드위치, 심지어 삼각김밥까지 다양하게 즐길 수 있다! 하지만 움직임이 적은 기내에서는 음식물 소화와 칼로리 소모가 쉽지 않은 것이 사실. 그러다 보니 착륙할 즈음엔 속이 더부룩하고, 몸이 부어 무거운 느낌마저 든다. 이런 악조건(?) 속에서 가벼움을 유지하는 비결은?“물을 수시로 마셔요. 건조한 기내에서 수분을 보충하고, 공복감도 사라지고, 화장실을 들락날락하며 더 많이 움직이니 일석삼조죠. 식사는 밀가루보다 소화가 쉬운 건강한 한식을 고르고 몸을 붓게 만드는 국이나 라면 국물도 피해요.” 출장 잦기로 소문난 샤넬 홍보팀 김현경이 기울이는 최소한의 노력. “높은 고도를 유지하는 여객기의 특성상 필연적으로 기압이 낮을 수밖에 없죠. 몸이 잘 붓는 환경이라는 뜻이에요. 항공기 출발 24시간 전에 저염식을 미리 주문하면 부기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이외에 첨가제가 없는 가벼운 과일식, 체중 조절을 위한 저열량식도 준비돼 있죠.” 아시아나항공 홍보팀 임대웅이 귀가 솔깃한 귀띔을 해 왔다. 클라란스 홍보팀 백윤희가 강추하는 기내 필수템은? “장거리 비행 시 올리브영에서 판매하는 압박 스타킹이나 압박 양말을 반드시 착용합니다. 되도록 다리를 위로 올리고, 혈액순환이 원활하도록 다리를 꼬아서 앉지 않고요. 손발을 꼼지락거리며 수시로 스트레칭하고 빈 공간에선 가벼운 요가 동작으로 몸을 풀어주세요.” 결국은 ‘운동이 답’이라고 믿는 자타공인 운동 마니아, <엘르> 뷰티 에디터 정윤지는? 짐을 쌀 때 러닝화와 운동복을 잊지 않고 챙긴다고! “호텔 짐은 대개 24시간 혹은 새벽부터 오픈하잖아요. 잠에서 깨면 무작정 박차고 나가 땀을 빼는 걸로 아침을 시작해요. 칼로리도 소모하고 밤에 푹 잘 수 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