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AUTY

트렌디 누드 메이크업 레슨

화장을 전혀 안 한 듯한 ‘생얼’ 스타일의 스킨 메이크업과 베이지 컬러를 가미한 모노 톤 메이크업, 2가지로 해석해본 이번 시즌의 트렌디 누드 메이크업 레슨.

프로필 by ELLE 2010.04.05

Like a Real Skin
이번 시즌 스킨 메이크업에서 가장 염두에 두어야 할 것은 화장을 안 한 듯 본인의 피부처럼 연출하는 ‘리얼 스킨’이다. “인위적으로 촉촉해 보이거나 윤기가 흐르는 피부 표현이 아니죠. 또한 최대한 피부 표현을 가볍게 하되 결점 없이 생기 있고 입체적인 얼굴로 연출해주어야 합니다.” 크리스챤 디올의 김승원 인터내셔널 프로팀 메이크업 아티스트의 말이다. 그런데 굳이 깨끗한 피부 표현이 이번 시즌의 트렌드라고 말하지 않아도, 언제나 결점 없이 도자기 같은 피부를 연출하고 싶은 마음은 클 듯. 문제는 그게 결코 쉽지 않다는 거다. 스킨 메이크업의 루틴은 뻔한데, 왜 아티스트의 손길이 닿기만 하면 정말 완벽한 피부로 탈바꿈하는 것일까?
관건은 자신의 피부 결점이 무엇이냐에 따라 베이스와 프라이머를 효과적으로 사용하는 데 있다. 베이스와 프라이머는 모두 파운데이션 전에 피부를 준비시키는 기능이 있지만 구체적으로 조금씩 다른 효과를 준다. 베이스는 파운데이션의 밀착력을 높여주고 울긋불긋한 피부톤을 화사하게 보정해준다면 프라이머는 실리콘 성분이 모공과 주름을 채워 피부결을 보정해주는 제품인 것. 그러므로 원하는 메이크업 효과에 따라 베이스 제품의 순서를 달리하여 단계별로 발라주면 본인이 원하는 효과에 가까운 메이크업을 완성할 수 있다. 만약 2가지를 다 써야 한다면 베이스 후에 프라이머를 바르면 된다. “이때는 양 조절이 필수에요. 베이스나 프라이머나 피부에 흡수되는 게 아니라 막을 형성하는 제품이다 보니 너무 많은 양을 바를 경우엔 메이크업이 지나치게 두꺼워질 수 있기 때문이죠.” 맥 변명숙 수석 메이크업 아티스트의 조언이다. 
한편 아무리 결점과 요철을 감추려고 해도 피부 상태가 건조하다면 그 어떤 제품도 들뜨게 마련. “우선 메이크업 전에 피부를 최적의 상태로 만들어야 해요.” 이렇게 말하는 이현아 메이크업 아티스트는 모델에게 메이크업을 시작하기 전에 수분 마스크를 10분간 해주는 룰을 고수한다. 하지만 바쁜 일상에서 매일 아침 마스크를 해줄 수는 없는 노릇이니 스킨 케어 단계에서 피부에 수분과 영양을 충분히 공급해줘야 한다. 꼼꼼한 베이스 작업 후에는 파운데이션을 얇게 펴바르고, 컨실러로 점, 흉터 등의 짙은 스팟을 커버해준다면 ‘피부 좋아졌다’는 소리를 들을 것이다. 

1  겔랑 메테오리트 보야지 \200,000 컬러 블렌딩 테크놀로지, 피부에 순수한 반짝임 선사, 8g.
2  라네즈 스노우 레디언트 블러셔 \25,000 은은한 펄감을 주는 마블링 블러셔, 13ml.
3  크리스챤 디올 디올스킨 누드 파운데이션 \60,000 촉촉한 발림성, 자연스러운 커버력, 30ml.
4  베네피트 댓 갤 \42,000 밝고 매끄러운 피부를 위한 페이스 프라이머, 11ml.
5  슈에무라 UV 언더베이스 무스 \50,000 모공 축소 효과, 65g.
6  RMK 슈퍼 베이직 리퀴드 컨실러 \52,000 편리한 붓펜 타입, 4g
7  시슬리 인스턴트 퍼펙트 가격 미정 피부 결점을 즉각적으로 커버, 20ml.
8  비오템 화이트 디톡스 메이크업 베이스 \48,000 화이트닝과 자외선 차단 기능, 30ml.


 


MoMono Tone Make-up
그렇다면 색조 메이크업은 어떨까? 재미있게도 이번 시즌을 대표하는 트렌디 컬러 역시 누드다. 이때의 누드는 피부 컬러와 비슷한 베이지 계열의 모노 톤. “2010년 스프링 시즌의 트렌디 메이크업은 빛을 머금은 듯한 부드러운 모노 톤 메이크업이라 할 수 있죠.” 매 시즌 한국 대표로 패션 위크 백스테이지에 참가하는 맥의 변명숙 수석 메이크업 아티스트가 전망했다.
그런데 따뜻한 빛을 머금은 느낌을 주는 베이지 계열의 모노 톤 누드 메이크업은 태닝 메이크업과 미미한 경계선상에 있다. 그러니 자칫 너무 과하게 표현하여 태닝 룩으로 보이지 않도록 주의가 필요하다. 모노 톤 누드 메이크업이란 핑크나 코럴 톤이 가미된, 지루하지 않고 한결 화사한 메이크업이라고 이해하면 된다. 즉 섹시하고 건강미를 추구하기보다는 발랄하면서 소녀 같은 룩에 초점을 맞추는 것. 베이지 계열의 누드 톤과 봄기운이 물씬 풍기는 활기찬 스프링 컬러를 조화롭게 표현하는 것이 관건이다. 
런웨이의 모델 룩을 참고하면 쉽다. 아이, 립, 치크의 컬러를 비슷하게 맞추되 한 군데 정도 핑크, 코럴 등의 플로럴 컬러로 포인트를 주는 식이다. 샤넬 쇼에 선 사랑스러운 모델들은 옅은 브라운 섀도로 눈매와 누드 립을 완성한 후, 치크에 코럴빛이 감도는 블러셔로 생기를 더했고, 펜디 쇼의 모델들은 살짝 짙은 베이지 계열의 모노 톤으로 눈매와 치크에 부드럽고 따스한 빛을 준 후 입술에 자연스러운 핑크빛으로 혈색을 부여했다. 그런가 하면 스포트막스 쇼의 모델은 코럴빛이 감도는 화사한 브라운 톤으로 눈매와 입술에 통일감을 주었다.
이번 시즌의 모노 톤 메이크업에서 가장 테크닉이 필요한 부분은 바로 치크다. “블러셔를 어떻게 쓰느냐가 관건이죠. 자신이 표현하고자 하는 느낌, 즉 소녀스러움, 시크함, 여성스러움 등 이미지에 맞는 컬러와 테크닉이 중요합니다. 사랑스러운 느낌을 위해서는 볼에만 블랜딩하는 것만으로 충분하며, 시크하면서 내추럴한 느낌을 살리기 위해서는 피치나 코럴 컬러를 관자놀이부터 광대뼈까지 넓게 펴발라 얼굴의 윤곽을 살려주는 것이 좋습니다.” 메이크업 포에버 박재민 아티스트의 팁이다.

1  부르조아 스모키 아이즈 트리오 \33,000 가볍고 부드러운 마이크로 입자가 최상의 발색과 지속력 선사,  4.5g
2  로레알 파리 블러시 미네랄 \16,000 공기처럼 가벼운 파우더 텍스처, 2g.
3  슈에무라 새틴 래디언트 스틱 \45,000 크리미한 질감의 스틱 하이라이터와 볼터치, 10g.
4  크리스챤 디올 블러시 당텔 에디션 \56,000 다이아몬드처럼 빛나는 은은한 시머링 효과, 7.5g.
5  맥 미네랄라이즈 스킨피니쉬 \42,000 피부에 고급스러운 광택 부여, 10g.
6  크리니크 하이 임팩트 립 컬러 SPF 15 \25,000 멀티태스킹 포뮬러가 자외선으로부터 입술 보호 작용, 3.8g
7  지방시 르 프리즘 블러쉬 가격 미정 마이크로 색소 입자가 피부에 부드럽게 브러싱되어 자연스러우면서도 화사한 메이크업 완성, 7g.



*자세한 내용은 애비뉴엘 본지 3월호를 참조하세요!

Credit

  • 에디터 강옥진
  • 사진 진희석(제품)
  • 사진 제공 Imaxtre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