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나지 않은 ‘메가 뮤지컬’의 신화 뮤지컬 <미스 사이공> | 엘르코리아 (ELLE KOREA)

<캣츠>, <오페라의 유령>, <레미제라블>, <미스사이공>은 국내에 ‘세계 4대 뮤지컬’이라는 이름으로 소개되었다. 하지만 사실 이것은 카메론 메킨토시의 ‘Big 4’라고 말하는 것이 더 정확하다. 메킨토시는 ‘마이더스 손’을 가진 뮤지컬 프로듀서이며, 여기서 ‘Big’은 그야말로 규모가 크다는 의미이다. :: 웅장한,화려한,압도적인,매킨토시,뮤지컬,공연,엘르,엘라서울,엣진,elle.co.kr :: | :: 웅장한,화려한,압도적인,매킨토시,뮤지컬

, , , 은 국내에 ‘세계 4대 뮤지컬’이라는 이름으로 소개되었다. 하지만 사실 이것은 카메론 메킨토시의 ‘Big 4’라고 말하는 것이 더 정확하다. 메킨토시는 ‘마이더스 손’을 가진 뮤지컬 프로듀서이며, 여기서 ‘Big’은 그야말로 규모가 크다는 의미이다. 다시 말해 이들은 스펙터클이 중시되고 플롯과 음악이 웅장하며 대대적이고 적극적인 마케팅으로 관객들을 유치하는 ‘메가 뮤지컬(Mega Musical)’의 대표적인 예다. 이 영국산 뮤지컬들은 침체기에 들어섰던 8~90년대의 브로드웨이를 평정했었고, 이후 브로드웨이 뮤지컬은 본격적으로 상업성을 띠었다. 무엇보다도 시공을 초월하여 범세계적으로 공감할 수 있는 내용, 클래식하고 격이 있으면서도 멜로디가 뚜렷한 음악, 화려한 무대장치로 광범위한 관객들을 매료시키며 엄청나게 롱런했다. 이중 1989년에 런던에서 초연되고 1990년에 브로드웨이에서 막을 올린 은 무대에 실물 크기의 헬리콥터를 등장시키는 기염을 토하며 관객을 압도했었다. 한편 2004년부터 시작된 작은 규모의 투어 공연부터는 헬리콥터가 영상으로 대치되었다. 이번 국내 공연에서도 2006년 공연에 이어 헬리콥터 장면이 3D 영상으로 표현될 예정이다. 반면, 엔지니어의 캐딜락 장면은 제대로 살릴 예정이라고 하니 기대해볼 만하다. 푸치니의 을 베트남전을 배경으로 재구성한 이 작품은 비극적인 역사 속에서 벌어지는 미군 병사와 베트남 여인의 안타까운 사랑 이야기를 담고 있다. 작품에 영감을 준 것은 어느 잡지에 난 사진 한 장인데, 바로 공항에서 베트남 여인이 자신의 아이를 미국의 아버지에게 보내는 모습이었다. 이 작품은 미국이 베트남에 남긴 상처, 아메리칸 드림의 허상과 이면을 비판하는 등 몇 가지 문제의식을 담고 있다. 하지만 서양인들의 편파적인 시각으로 베트남인들을 묘사하고, 가해자이긴 하지만 결국 구원자 또한 서양인이라는 의식을 내보이는 한계도 보인다. 의 작곡가이기도 한 클로드 미셸 쇤베르크의 클래식하면서도 서정적인 음악은 드라마틱한 순간을 극대화시킨다. ‘I Still Believe’, ‘Sun and Moon’, ‘American Dream’ 등 한 번 들으면 잊히지 않는 히트곡들을 자랑한다. 비련의 여주인공 킴으로 발탁된 필리핀 출신의 여배우 레아 살롱가는 아름다운 목소리와 청순한 모습으로 일약 스타덤에 올랐다. 이번 국내 공연에서는 남자 주인공 크리스 역에 이건명과 마이클 리가, 여주인공 킴 역에 김보경과 임혜영이 각각 캐스팅되었다. 그리고 아메리칸 드림을 상징하는 엔지니어 역으로는 연륜 있는 중견 배우 김성기와 이정열이 출연한다. 엘렌은 김선영이, 존은 김우형이, 투이는 이경수가 맡는다. 3월 13일부터 4월 4일까지, 고양아람누리 아람극장.* 자세한 내용은 엘라서울 본지 3월호를 참고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