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어? 안 입어?
더 만족스러운 릴레이션십을 위해 조명을 조절하고, 보조기구를 챙기고, 적당한 장소를 물색하는 '쎅'한 그남자 그여자들이 심히 따지는 섹스의 조건들, 그 마지막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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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이어서)
참여자
남자 A 침대 위에서도 자기 기준이 확실한 츤데레 까칠남. 예뻐야 한다.
남자 B 직장에선 상남자, 침대에선 밀크남. 기억에 남는 칭찬은 ‘Deep & Strong’.
여자 A 내가 좋은 게 우선, 쾌락의 여신. 장소 안 가리는 아웃도어 성애자.
여자 B 남자를 행동하게 만드는 베이비 페이스 당돌녀. 침대 위의 연기는 오스카감.

Costume 입어?
여자 B 남자친구가 교복 입은 모습을 보고 싶다고 해서 20대 중반에 교복을 꺼내 입었어. 어색하고 부끄러웠지만 남친이 너무 흥분하니까 나도 좋더라고.
남자 A 남자들은 교복 입은 거 좋아하지. 그게 미성년자와 자고 싶다는 의미가 아니라 어릴 때부터 야동 보면서 ‘저런 게 야한 거야’라는 시청각 교육을 받게 된 거 같아.
여자 A 속옷도 안 입고 데이트에 나간 적은 있어. 이것도 일종의 보이지 않는 코스튬 아닐까. 토라진 남자친구를 달래주려고 ‘바바리 우먼’을 자처했더니 바로 단단해지더라.
여자 B 여자는 남자가 날 위해 코스튬을 입는 거보다 잔근육으로 완성된 나체를 보여주는 게 훨씬 섹시하다고 느껴.
남자 B 남자들이 코스튬을 좋아하는 건 그 자체가 페티시를 주기도 하지만 나를 위해 노력하는 여자친구의 모습이 사랑스러워서야. 적어도 난 그래. 일단 여친이 노출이 많은 옷이나 코스튬을 챙겨 입고 날 기다리고 있으면 ‘오늘 나랑 자고 싶어서 준비했구나’라는 생각이 들어.
여자 B 남자들의 착각일 수 있어. 그 여자는 섹스 전 단계까지만 의도하고 있는 걸 수 있어. 남자를 안달 나게 만들려고. 남자 B 여자들은 코스튬 판타지 없어? 남자친구가 입고 보여줬으면 하는 속옷 같은 거. 티팬티? 코끼리 팬티?
여자 A,B 꺼져!

BEDDING 어디 누워?
여자 B 침대 시트는 하얀색이 진리지. 호텔 방에 컬러나 패턴이 있는 시트가 있으면 치워버려.
남자 B 나도 깨끗하고 하얀 침대 시트. 그래서 호텔, 모텔에서 섹스하는 걸 선호해. 매일 침구류를 교체하잖아. 이왕이면 침대는 너무 푹신하지 않아야 해. 몸무게를 그대로 흡수하면 관계할 때 반동 효과를 이용할 수 없어.
여자 B 난 호텔 시트 냄새가 싫던데. 익숙한 내 침대에서 하는 게 더 좋아. 1인용 침대에 둘이 누우면 얼마나 흥분되는데. 여자 A 여자 집에 자러 갔는데 방이 지저분하면 남자들의 반응은?
남자 B 내가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환경은 중요하지 않아.
남자 A 애쓴 게 아까워서 그날은 자고, 다음부터 안 만나. 자기 관리를 하지 않는 여자는 글쎄….
Sound 뭐 들어?
남자 B 클래식 들으면서 해 봤어? 의외로 좋더라고. 특히 아침에. 음악 하나로 힐링 섹스가 가능해지지.
남자 A 딥 하우스 장르가 좋던데. 음악 템포에 맞춰 펌프질(?)하는 타입이라 너무 늘어지거나 빠른 음악을 들으면서는 하기 힘들더라고. 리듬감 있는 사람은 섹스도 잘할 거 같아. 노래가 아무리 좋아도 박자를 못 타면 소용없잖아. 근데 이것도 특별한 날에 한 번씩 하는 거야. 언제 음악 골라서 틀고 있어.
여자 B 끈적한 음악을 틀어놓으면 달아오르는 거 같아. 흥분 촉매제 작용을 하는 거지. 여자들은 음악을 듣는다기보다 그 분위기를 느끼는 거야.
남자 B 잠깐, 모텔에서 섹스를 하는데 옆방에서 신음 소리나 침대 덜컹이는 소리가 들리면 승부욕 생기는 사람 나밖에 없어?
여자 A 글쎄…. 난 음악 들으면서 하는 거 싫어해. 몸끼리 부딪칠 때 나는 다양한 소리가 아름다운 음악을 만들어내는 데 왜 굳이 다른 걸 틀어? 살끼리 부딪힐 때 나는 소리, 그 사람 엉덩이에 이불이 닿을 때 나는 소리, 입술과 입술이 붙었다 떨어질 때 나는 소리 같은 거 말이야. 난 온전히 섹스에 집중할 수 있는 소리만 들으면 돼.
Credit
- EDITOR 김영재
- 김보라 DIGITAL DESIGNER 전근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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