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의 티숍으로 나래가 간다!
‘티(Tea)’를 마시는 일, 마음의 잡티를 거두는 일. 오후의 티타임과 사랑에 빠진 뉴요커들을 목격하고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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샬레 (Chalait)
나날이 커피만큼 높아져 가는 뉴욕 시티의 티 사랑, 그중에서도 말차는 최근 폭팔적인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 말차는 찐 찻잎을 그늘에서 말린 후 맷돌에 곱게 간 분말을 물에 타서 즐기는 것으로 녹차에 비해 항산화 효과가 월등히 좋아 특히 주목받기 시작했다. 올초에 오픈한 샬레는 유동인구가 많은 웨스트 빌리지의 새로운 명소로 배우 기네스 팰트로가 이곳의 말차 라테를 포스팅하면서 유명세를 치렀다. 말차 외에도 말차와 커피를 접목한 스페셜 티 커피, 가벼운 아침 식사 메뉴를 함께 낸다. 카페 메뉴 외에 가장 인기 있는 것은 아보카도 토스터. 말차는 전량을 교토에서 들여오고 있다. add 224 West 4th Street, New York, NY



푸얼 브루클린 (Puerh Brooklyn)
“커피는 일 때문에, 티는 순간을 나누기 위해 마시는 것 같아요.” 사람들이 ‘티포트’를 중심으로 옹기종기 모이는 모습에 매료돼 티 숍을 열게 됐다는 오너는 티는 신경안정제, 나아가 사람들을 하나로 이끄는 예술적인 매력을 지녔다고 설명한다. 푸얼 브루클린은 중국, 일본, 인도, 스리랑카에서 수입한 ‘퓨어 티(보이 차, 우롱 티, 블랙 티, 화이트 티)’를 포함해 공정무역으로 들여온 남아프리카의 루이보스, 아르헨티나의 예르바 마테를 스페셜 티로 소개한다. 매주 수요일엔 서로가 흠뻑 빠진 티를 공유하는 소규모 티 개더링도 주관한다. ‘윌리엄스버그’의 가장 번화한 거리에 위치해 있다. add 174 Grand St, Brooklyn, NY



티 드렁크 (Tea Drunk)
맨해튼 중심에 센트럴 파크가 있는 것처럼 중국 문화의 중심에 티가 있다. 티 드렁크는 금융권에서 일하던 슈난이 뉴욕에서는 맛보기 힘든 고향의 티가 그리워 직접 오픈한 곳으로 중국 본토에서 40여 종이 넘는 티를 공수해 왔다. 그녀에 따르면, 티는 와인만큼 긴 역사와 고유의 스토리텔링이 깃들어 있는 장인의 산물. 단순히 역사가 깊은 중국 빈티지 티를 맛볼 수 있는 것 외에도 티 트레이 위의 티펫(행운을 상징하는 신화 속의 동물을 점토로 만든 것)에 티를 부어가면서 마시는(티의 영혼을 깨우는 행위) 중국의 전통 차 예절을 두루 경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고안했다. 티에 취한 이들의 근거지. add 123 E 7th St, New York, NY



벨로크 (Bellocq)
커다란 철문을 밀고 들어가자 향기로운 벨로크의 티 정원이 펼쳐진다. 마사 스튜어트와 함께 일한 이력을 지닌 감각 있는 이들이 조성한 공간답게 직접 디자인한 티 캐니스터를 비롯해 아틀리에 여기저기에 티웨어가 놓인 풍경은 인테리어 잡지 한 페이지를 그대로 떼온 듯하다. 벨로크는 아시아 각지에서 들여온 퓨어 티 외에도 자체 레서피로 블렌딩한 개성 강한 티 메뉴를 선보이는 부티크 티 브랜드로 세계적인 인지도를 넓혀가고 있다. 와일드 화이트 피오니, 집시 카라반, 힌두 홀리데이가 인기 셀렉션으로 매일 두 개의 샘플 티를 테이스팅할 수 있게 준비해 둔다. 예술가들이 모여 독특한 커뮤니티를 형성하는 브루클린에 은은하게 스며 있다. add 104 West St, Brooklyn, NY
Credit
- PHOTOGRAPHER 민혜령
- EDITOR 김나래
- ART DESIGNER 유경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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