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적인 여자, 키이라 나이틀리
<엘르>의 이상적인 여성상이자 아름답고 재능이 넘치며 카리스마를 겸비한 그녀, 키이라 나이틀리를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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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려한 컬러 퍼가 패치워크된 코트는 Saint Laurent by Hedi Slimane.

매끈한 테일러드 가죽 재킷, 메탈 장식의 와이드 벨트는 모두 Ralph Lauren Collection. 다이아몬드 세팅의 체인 이어링은 Pomellato. 양 손목에 찬 실버 커프는 모두 Jennifer Fisher. 실버 체인 블레이슬렛은 Saskia Diez.
마치 눈앞에서 놀라운 사건을 목격이라도 한 것처럼 키이라 나이틀리의 이야기에는 긴박감이 넘쳤다. 영국식 억양의 말투는 속도감이 있었지만 간결한 어휘를 사용해 내용이 확실하게 전달됐다. 그녀가 쏟아내는 말을 듣노라면 한 편의 드라마를 보는 듯하다. 2년 전 뮤지션 제임스 라이튼과 결혼한 그녀는 지난 3월에 있었던 자신의 서른 살 생일 파티에 얽힌 에피소드를 단숨에 쏟아냈다.
“만삭이었기 때문에 술을 입에 댈 수 없었어요. 남편은 점심 식사를 위해 단골 레스토랑을 예약했고 스무 명의 지인들이 모였어요. 시작은 순조로웠어요. 알코올 없이도 근사한 시간을 보낼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달을 즈음 한두 명이 술을 마시기 시작했어요. 이걸 신호로 새벽 3시까지 음주 파티가 이어졌어요. 만취한 그들은 내 이름과 ‘해피 버스데이’ 글씨가 쓰인 풍선이 왜 있는지 잊은 듯했어요. 대체 누구를 위한 생일인지 의심됐지만 다들 행복한 표정들이어서 기분 좋았어요. 비록 내가 기대한 서른 살 생일 풍경은 아니었지만요(웃음).” 삐뚤빼뚤한 치아마저 매력적으로 보이는 키이라 나이틀리는 지금껏 35편에 이르는 작품에 출연했고, <오만과 편견>과 <이미테이션 게임>으로 두 번이나 오스카 후보에 올랐다. 그러나 정작 자신의 20대는 불안정하고 유약했다고 토로한다.
“커리어는 순탄해 보였지만 10대에 비해 20대 초반은 별로 나아진 게 없었어요. 사람은 누구나 변화를 추구하지만 나는 오히려 움츠러들었어요. 지난 몇 년간 사람들 눈치를 보는 습관을 고치려 애썼지만 쉽지 않았어요. 이렇게 행동해야 하는데, 이렇게 입어야 하는데, 이건 내가 해야 했는데…. ‘해야만 하는 것’의 연속이었고 그러한 강박에서 익사할 지경이었어요.” <러브 액츄얼리>를 촬영할 당시 그녀는 17세에 불과했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18편의 영화에 출연한 베테랑 배우이기도 했다. “키이라는 ‘어디선가 본 배우’라는 인식을 깨뜨리고 싶어 했어요.”
<노팅힐> <브리짓 존스의 일기>의 각본을 쓰고 <러브 액츄얼리>를 연출한 리처드 커티스의 말이다. “<러브 액츄얼리>의 촬영 마지막 날에 점심을 함께 먹던 그녀는 ‘뭔가 박탈당한 기분’이라고 말했어요. 사실 틀을 깨는 것이 좋은지 나쁜지에 대한 정답은 없어요. 아이러니하게도 정형화된 이미지로 인해 배우의 존재감이 더욱 강조될 때도 있어요. 그보다 중요한 사실은 그녀가 어린 나이에 이 ‘양날의 검’에 대해 고민하기 시작했다는 것이죠.” 양극단을 모두 탐구하기 위해 20대 초반의 키이라 나이틀리는 <캐리비안의 해적> 시리즈에서 단검을 휘두르는가 하면 <오만과 편견>의 엘리자베스 베넷과 <도미노>의 현상금 사냥꾼 역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역할들을 섭렵했다. <오만과 편견>의 조 라이트 감독은 “엠파이어 드레스 자락을 휘날리며 들판을 뛰어가는 그녀의 모습에서 연대기적인 영감을 떠올렸다”고 말했다. 키이라 나이틀리를 <어톤먼트>와 <안나 카레리나>에 연이어 캐스팅한 그는 그녀가 성장해 가는 모습을 스크린 속에 영원히 박제했다.
“키이라가 소녀에서 성인으로 커가는 모습은 많은 사람들에게 자유로운 기운과 용기를 불어넣었어요. 이는 단순히 시대물이 주는 향수 때문만은 아니었어요. 그녀는 시대물의 캐릭터와 현재를 연결시키는 특별한 재능을 지녔어요. 타고난 배우예요.” 키이라 나이틀리가 지닌 스크린 장악력은 올해 베니스영화제 개막작으로 선정된 <에베레스트>에서 고스란히 드러난다. 그녀는 1996년 에베레스트에서 사망한 등반 가이드 롭의 아내인 젠 역을 맡았다. 출연 분량은 적었지만 다시 한 번 대체 불가한 존재감을 증명했다. 영화를 연출한 발타자르 코루마쿠르 감독은 눈보라 속에서 낙오된 롭이 무전 통화로 임신한 아내에게 작별 인사를 고하는 장면을 예로 들었다.
“그녀는 산아래에 있고 롭은 산 정상에서 죽어가고 있어요. 이 순간을 가장 잘 표현할 수 있는 강인한 여배우가 필요했어요. 키이라가 스크린에 등장하자 사람들은 그녀에게 완전히 빠져들고 말았어요.” 불안에 웅크려 있던 20대의 터널을 빠져 나온 키이라 나이틀리는 삶과 커리어에 있어 한결 흥미로운 국면에 들어섰다. <비긴 어게인>을 통해 <오만과 편견>의 엘리자베스 베넷처럼 자신을 닮은 캐릭터를 만나기도 했다. 영화에서 그녀는 록 스타 애인에게 버림받은 싱어송라이터 그레타 역을 연기했다. “처음에는 두려웠어요. 그레타는 나와 닮은 부분이 많은 데다 <비긴 어게인>처럼 자연스러운 흐름이 극을 이끄는 영화는 자신을 들여다보게 하거든요. 하지만 노래를 부르는 장면은 정말 즐거웠어요. 내 최고 영화 중 하나예요!” 여전히 그녀는 카메라 앞에서 순수하고 불순물이 없는 건강한 마음을 갖길 원하는 한편, 배우로서 꽤 어둡고 진지한 세계도 탐구하고 싶어 한다. “이면을 파헤치고 싶은 건 어쩔 수 없는 본능이에요. 캐릭터를 깊이 파고 들어 그들의 별나고 독특한 면들을 끌어내고 싶어요.”

팝아트적인 장식의 올리브 그린 드레스, 꽃을 모티프로 한 브로치는 Prada. 진주와 라인 스톤이 세팅된 이어링은 모두 Balenciaga.
소설을 원작으로 한 작품을 많이 했어요. <잭 라이언: 코드네임 쉐도우>에서 함께 했던 케네스 브래너 감독이 말하길 “키이라는 신문이나 소설을 손에서 놓질 않는다”고 하더군요. 특별히 애착을 가진 책이 있나요 윌리엄 서머싯 몸이 폴 고갱을 모델로 한 <달과 6펜스>와 영국의 여성 작가인 재닛 윈터슨의 소설을 좋아해요. 그녀가 만드는 세상은 거의 마법에 가까운 리얼리즘이에요. 성별의 구별이 없고 우스꽝스런 캐릭터가 등장해요. 소설가이자 철학자인 아인 랜드의 <마천루>는 놀라운 영감을 주기도 하고요. 18세에 처음 접한 톨스토이의 <전쟁과 평화>를 25세에 다시 읽었는데 완전히 다르게 와 닿았더라고요. 다들 최고의 걸작이라고 부르는 이유를 알았어요. 한참이 걸려 <전쟁과 평화>를 완독한 남편은 “이 책을 읽고 있는 모습을 사람들이 본다면 나를 놀릴지도 몰라”라고 했지만 일단 끝까지 읽고 나면 인류의 의미에 대해 다시 생각해 볼 수 있을 거예요.
인생의 전환점이 된 결정적인 영화는 비요크가 주연한 <어둠 속의 댄서>와 <사랑도 통역이 되나요>! <어둠 속의 댄서>는 <캐리비안의 해적 : 망자의 함>을 찍을 때 봤어요. 당시 21세였던 난 영화를 보는 내내 흐느껴 울 수밖에 없었어요. 그때까지 이 같은 작품을 본 적이 없었어요. 삶에 대한 긍정적인 메시지를 담고 있는 영화는 아니지만 진한 카타르시스를 느끼게 했어요. 내가 드라마가 있는 영화를 좋아하는 것도 이런 이유예요. 현실에서는 절대로 겪을 수 없는 상황에 감정이입하고 사람을 이해하는 법을 배울 수 있거든요.
연기를 통해 마음의 치유를 경험할 수 있나요 배우는 자신이 흥미를 느끼는 소재만 연기할 수는 없어요. 때로는 들여다보고 싶지 않지만 반드시 해야 하는 것들이 있어요. 예를 들어 <네버 렛 미 고> 캐릭터들은 내면의 불편한 감정을 돌아보게 했어요. 25세쯤 그 영화를 촬영했는데 시나리오를 보면서 ‘맙소사! 과연 그들이 행복하다고 할 수 있을까?’란 의문이 들었어요. 삶을 박탈당할 것을 알면서도 웃고 사랑할 수 있는 것이 이해되질 않았어요. 그들의 감성에 질투를 느끼기도 했어요. 사람들은 자신이 갖지 않은 무언가에 질투심을 느끼게 되잖아요. 이게 마냥 나쁘다고 생각하지 않아요. 다른 사람과 자신을 비교하면서 진심으로 원하는 것을 발견하기도 하니까요.
심리 치료를 받은 적 있나요 당연하죠(웃음)! 난 다양한 방법의 테라피를 좋아하고 주위에 이를 권하기도 해요. 20대 초반에는 나를 둘러싼 일련의 사건들이 밑도 끝도 없이 짓누르는 것 같았어요. 누구든 이런 순간이 찾아오면 극복하기 위해 애쓰게 마련이에요. 하지만 도저히 혼자 힘으로 해결할 수 없을 땐 도움을 얻어야 해요. 이건 부끄러운 게 아니에요.
가벼운 술도 도움이 되지 않을까요 맞아요. 그 말을 하려던 참이었어요. 스트레스가 주체할 수 없을 정도로 쌓이면 친구들을 만나 우스꽝스런 춤을 추거나 한껏 취해도 좋아요. 그럴 때면 한꺼번에 터지기 직전의 문제들이 수면 아래로 가라앉는 것 같아요. 물론 알코올 중독까지 가는 일은 없어야겠죠.
제임스 라이튼과 결혼한 지 2년쯤 됐어요. 그와 사랑에 빠졌다는 사실을 어떻게 알았나요 잘 모르겠어요. 그런 순간을 정확히 알 수 있나요? 누군가와 오랫동안 함께 있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을 때? 서로가 한 사람처럼 느껴지는 순간? 제임스와 나는 로맨틱한 분위기를 만들기보단 끊임없이 대화하는 편이에요. 우리는 침묵을 견디지 못하는 커플이에요. 둘 다 말이 많아서 언젠가 친구들이 멀리 할지도 몰라요(웃음). 두 사람이 첫눈에 반한 건 아니군요 첫눈에 반하는 건 순수한 의미의 사랑보단 욕망에 더 가깝다고 생각해요. 사랑은 첫만남 이후에 찾아오기도 해요. 이걸 어떻게 표현하면 좋을까요? 일단 두 남녀가 사랑에 빠지는 장면을 상상해 보세요. 그들은 똑같은 취향을 가졌고 어울리는 친구들도 비슷해요. 하지만 둘 사이의 감정은 알 듯 모를 듯해요. 사람들은 뜻대로 감정을 조절할 수 있다고 믿지만 그렇지 않아요. 우정 이상의 감정은 더더욱 그렇죠. 미지의 영역과도 같아요. 그래서 첫눈에 반하는 것보다 서서히 사랑에 빠지는 관계가 더 로맨틱해요.
지난 5월에 출산한 딸 에디와 보내는 시간은 어떤가요 사랑의 힘은 정말로 놀라워요. 내가 에디에 대해 느끼는 감정들은 본능에 가까우면서 아주 특별해요. 메마르지도 않아요. 돌이켜보면 내가 해낼 수 없으리라 여겼던 일을 해냈다는 사실에 놀라워요. 이 이야기는 꼭 해야겠어요. 엄마가 되는 과정에서 불가피하게 겪게 되는 신체적, 감정적 변화에 대해서 말이죠. 특별하면서도 우울한 경험일 수 있어요. 거울 앞에서 전과 달라진 팔다리를 보게 되고…. 그 다음에는 두 번 다시 겪고 싶지 않은 고통을 거쳐 아이를 낳게 되죠. 내 몸이 정말 놀랍다는 생각이 들어요.
출연작들을 보면 가슴 노출에 대해 큰 신경을 쓰지 않는 것 같아요 특별한 이유는 없어요. 그저 가슴이 작기 때문에 노출해도 별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생각해요(웃음). 엄마와 난 휴가를 주로 유럽에서 보냈어요. 해변가에 가면 다들 상반신은 나체 차림이 돼요. 엄마도 자연스럽게 그렇게 했고요. 가슴 노출이 결코 이슈가 되지 않았어요. 하지만 어디서나 가슴 아래의 노출은 당연히 문제가 돼요. 이 부분이 아이러니죠. 모유수유로 인한 가슴 노출은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면서 그 외의 노출에 대해선 심각하게 여겨요.
어린 시절엔 남자로 크고 싶어 했다고 들었어요 그럴 수 있을 거라 확신했었죠(웃음). 혹시 어린 소녀와 소년들이 어떻게 노는지 아나요? 아주 어릴 땐 소녀들이 소년들을 따르다가 열한 살쯤 되면 상황이 역전돼요. 소녀들의 말투가 명령조로 바뀌고 게임의 주도권을 갖게 돼요. 반대로 소년들은 얌전해져요. 나도 절친한 남자친구가 있었는데 보스마냥 그에게 늘 무엇을 해야 하는지 일러주곤 했어요. 여전히 친하게 지내는 지금도 그렇지만요.
사실 남자보다 여자가 누리는 즐거움이 더 많아요. 옷과 화장품 그리고 수십억 원에 이르는 뷰티 브랜드 광고까지…. 샤넬의 코코 마드모아젤은 지금도 애용하나요 그럼요. 샤넬과 광고 계약을 맺기 전부터 좋아하는 향수였어요. 내가 처음 사용한 여성 향수이기도 했고요. 예전에는 부드럽고 달콤한 향에 매력을 못 느꼈어요. 그래서 늘 남자 향수를 사용했어요. 코코 마드모아젤은 스무 살 생일 때 선물로 받은 이후 계속해서 사용하고 있어요. 정말로 사랑스러운 향수예요. 어떻게 만드는지 궁금해서 직접 그 과정을 구경할 정도였죠!
배우 활동 외에 오래전부터 유니세프, 옥스팜, 코믹 릴리프 등의 구호단체를 통해 자선활동을 해오고 있다면서요 18세 때 에티오피아 빈민가에 갔어요. 살면서 그토록 지독한 가난은 본 적 없었어요. 갑자기 비가 쏟아졌는데 그곳 사람들이 문을 열고 비를 피해 가라고 했어요. 그들은 가진 게 많지 않았어요. 맑은 식수나 위생시설도 없었어요. 하지만 빗속을 걸어가는 낯선 사람에게 ‘일단 들어와서 비를 피해가세요’라는 말을 건넬 수 있는 착한 마음씨를 지녔어요. 솔직히 그런 상황을 접할 때마다 내가 무기력하다는 생각이 들어요. 난 그들을 실질적으로 돕지 못하니까요. 수단 남부의 난민 캠프에서 만난 사람들은 내가 의사이길 바랐어요. 난 그저 “죄송해요, 저는 배우예요”라는 말밖에 할 수 없었어요. 내가 그들을 도울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기금을 모으는 거예요.
뉴욕 브로드웨이의 데뷔를 앞두고 있어요. 어떤 연극이죠 에밀 졸라의 소설 <테레즈 라캥>을 각색한 동명의 연극이에요. 대사가 많아 몽땅 암기할 수 있을지 모르겠어요. 무대 위에서 머릿속이 하얗게 된다면….
이 작품의 출연을 여러 번 거절했다고 들었어요 테레즈 라캥은 극도로 암울하고 비극적인 여자예요. 자신의 억압된 욕망을 위해 남편의 친구와 함께 남편을 죽음에 이르게 해요. 그런 그녀의 이야기를 다룰 자신이 없었어요. 그렇지만 이번에는 운명의 부메랑처럼 되돌아오는 이 작품을 더 이상 피하지 말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어쩌면 어두운 여정이자 암울한 작업이 될지도 몰라요.
당신을 위해 축배를 들어줄게요 모유수유만 아니라면 함께 와인 잔을 기울였을 거예요. 아쉽지만 이건 나중으로 미룰게요.
10년 후에는 어떤 모습일까요 더 나은 배우가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결과는 기대와 달리 실망스러울 수도 있어요. 운명이 우리를 어디로 이끄는지 알 수 없어요. 다만 더 나은 내가 되길 바랄 뿐이죠. 지금보다 더 행복하고 더 사랑할 수 있도록!
항상 당신의 옆에는 좋은 친구들이 있어요. 그들을 위한 게임을 해볼까요 <캐리비언의 해적> 시리즈의 조니 뎁을 떠올리면 굉장히 사랑스럽고 훌륭한 와인들을 많이 갖고 있어요.
<데인저러스 메소드>에서 함께한 마이클 패스벤더 사람들이 알고 있는 것보다 훨씬 유쾌해요. 아무리 많은 감탄사를 늘어놓아도 모자랄 정도로.
<이미테이션 게임>의 베네딕트 컴버배치 우와, 스위트해요. 그는 내 짝이에요.
<비긴 어게인>의 마크 러팔로 세상에서 가장 친절해요.
<도미노>의 미키 루크 내게 주먹을 쥐는 법과 권투를 알려줬어요.
<러브 액츄얼리>의 휴 그랜트 냉소적인 유머의 대가. 어떻게 보느냐에 따라 그는 전혀 다른 사람이에요. 삐딱한 시선으로 보면 삐딱한 사람이고 그의 좋은 면을 보려고 하면 굉장히 감각적인 사람이에요.
<안나 카레리나>의 주드 로 터무니없이 잘생겼어요! 그래서 사람들은 종종 그가 타고난 배우란 사실을 잊곤 해요.
<슈팅 라이크 베컴>의 조너선 리스 마이어스 촬영하다 축구공으로 그의 머리를 강타했어요. 뇌진탕을 일으킬 뻔할 정도로 세게. 지금도 너무 미안해요!

사랑스런 핑크 컬러의 드레스는 Chanel.
Credit
- PHOTOGRAPHER PAoLA KUDACKI
- writer HOLLY MILLEA
- EDITOR 김영재
- ART DESIGNER 변은지
2026 봄 필수템은 이겁니다
옷 얇아진 봄, 패션·뷰티 힌트는 엘르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