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날 똑같은 머리가 지겹다면?
맨날 똑같은 머리, 지겹지만 도무지 어떻게 스타일링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미묘한 한 끗 차이가 명품을 결정짓듯 순간의 터치로 트렌디해질 수 있다! 뉴욕 2015 S/S 백스테이지에서 에디터가 직접 배워온 쉽고 실용적인 헤어 스타일링 가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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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S/S 패션위크 취재를 위해 찾은 뉴욕. 한껏 치장한 ‘패피’들이 머리칼을 흩날리며 시크한 걸음을 옮기고 있었다. 풀린 듯 부스스한 컬로 촌스럽지 않은 웨이브를 연출하고, 질끈 묶은 포니테일마저 멋스럽게 소화해 내는 비결은? 신경 쓰지 않은 듯 세련된 ‘뉴요커 스타일’의 해답을 찾기 위해서는 백스테이지 현장으로 입성하는 수밖에! 매 시즌 건강하고 스타일리시한 헤어스타일을 선보이며 패션위크를 후원하는 모로칸오일. 그들의 손길이 닿은 백스테이지의 모델들은 리얼 웨이에서 충분히 시도해 봄직한 스타일로 거듭나고 있었다.
 
“밤 해변가를 거니는 제리 홀의 글램 웨이브를 모던하게 연출했어요. 거친 텍스처에서 야성미가 느껴지지 않나요?” 질 스튜어트 백스테이지의 리드 디자이너 제임스 페시스(James Pecis)가 상기된 표정으로 말했다. 지나치게 공들인 ‘탱글이’ 웨이브가 아닌, 아무렇게나 풀고 있어도 멋스러운 에포트리스 웨이브랄까? 노하우를 훔치려 스태프들의 손놀림을 지켜본 바, 젖은 머리에 볼륨 무스를 바르고 모발 섹션을 나눠 배배 꼬아준 다음 아이론으로 열을 가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열이 식은 후 살짝 빗질하고 컬 크림을 바르니 해변의 이브닝 파티는 물론 도시에서도 산뜻하게 어울릴 비치 웨이브 완성!
 
뻔한 포니테일에 지쳤다면 쿠신 잇 오취스로 눈을 돌려볼까? 클레오파트라를 연상시키는 파워풀한 슬릭 포니는 드레스업이 필요한 나이트 아웃이나 편안한 모던 스포티즘에 두루 어울려 보였다. “스프레이를 뿌려 타이트하게 빗은 모발을 두 개의 고무밴드로 고정시켰죠. 밴드 사이의 머리카락을 느슨하게 빼 볼륨을 부여했고요. 이집트의 풍뎅이 부적 같지 않나요?” 모로칸오일의 글로벌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안토니오 코랄 카렐로(Antonio Corral Calero)가 핀으로 두 번째 고무줄을 뒤통수에 고정하며 이야기했다.
 
마지막은 델포조의 백스테이지. “독특하고 현대적인 델포조 여성들을 위해 완전한 생머리에 기하학적인 라인을 추가했어요. 모로칸오일 트리트먼트와 스타일링 크림을 섞어 윤기를 낸 머리를 1인치 남기고 묶었죠. 차분하면서도 섹시해 보이죠?” 다시 만난 안토니오는 특별한 손재주 없이도 건축적인 스타일을 연출할 수 있음을 증명하는 듯했다. 취재가 끝나고 느낀 점은? 백스테이지 스킬 별거 없더라! 색조의 바탕이 되는 베이스 메이크업에 공을 들이듯 적합한 제품으로 모발을 준비하고, 약간의 변화로 디테일을 살리면 끝. 쉽고 실용적인 노하우를 잔뜩 배웠으니 올봄은 변화무쌍한 헤어스타일로 변신해 봐야겠다. 카멜레온 같은 매력을 뽐내는 것. 생각만 해도 설레지 않나!
 
 
 
Credit
- editor 천나리 photo COURTESY OF MOROCANOIL(인물)
- 전성곤(제품) design 하주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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