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AUTY

머리부터 발끝까지 볼륨 업!

나이 드니 얼굴 살이 빠졌네.”, “머리숱이 적어진 것 같은데?” 볼륨은 동안과 노안의 한 끗 차이를 결정짓는다. 필러 메이크업부터 부분 가발, 엉덩이 패드까지 볼륨 살리기에 박차를 가한 에디터의 각종 ‘뽕’ 체험기.

프로필 by ELLE 2015.03.06

 

1 180℃ 고온에 견디는 붙임 머리 러블리 물결펌 4피스, 슈프림원사, 5만8천5백원, 핑크에이지.

 

부분 가발로 모량 업!
모발 볼륨을 극대화하는 정석은 헤어 섀도나 스타일링 제품의 사용이 아닌, 머리카락 개수를 늘리는 것일 터. 풍성함을 위한 궁극의 수단은 바로 부분 가발이라는 얘기다. 너무 어색하지 않느냐고? “모근보다 옅은 모발 끝의 컬러와 가발 색상을 맞추고, 착용 후에는 본래 모발과 가발이 고루 섞이도록 굵은 빗으로 빗질해 주세요.” 모발의 굵기와 컬러, 에디터의 롱 웨이브에 적합한 가발을 찾아 나선 핑크에이지 명동 영플라자점에서 장은혜 매니저가 귀띔했다. 착용 결과는? 머리가 다소 무겁게 느껴지지만 그 누구도 가발임을 눈치채지 못했고 모발에 고정시킨 핀은 머리를 흔들며 가무를 즐겨도 떨어지지 않았다! 시중에는 포니테일이나 일명 ‘똥머리’라 불리는 당고머리의 볼륨을 살려주는 가발도 판매되고 있으니 다양한 스타일로 변화를 주고 싶다면 참고할 것.

 

 

 

 

 

 

 

 

1 세 가지 색상을 섞어 모발에 꼭 맞는 컬러를 찾을 수 있다. 엣지베이터 브로우 앤 헤어라인 마스터, 1만5천원, 엔프라니.

2 휴대가 간편한 원더드로잉 헤어라인 메이커, 01 블랙 헤어라인, 6천9백원, 홀리카 홀리카.

3 넓은 부위를 커버하는 데 용이한 쿠션 퍼프 탑재. 팡팡 헤어 섀도, 06호 동안헤어, 1만4천원대, 마몽드.

 

헤어 섀도로 빈모 채우기
헤어 섀도를 처음 바른 순간, 박명수가 왜 그토록 흑채를 탐했는지 이해하게 됐다. 살이 보이는 빈틈을 채우니 머리숱이 많아 보이고, 어려 보이고, 얼굴까지 작아 보이더라! 모발과 비슷한 컬러로 출시되는 헤어 섀도는 밀착력이나 방수, 뭉침 방지, 편의성 면에서 두피와 모발에 특화된다는 점에서 일반 아이섀도와 다르다. 방법은 간단하다. 가르마나 두피 사이사이에 속살이 보이는 부위를 색칠하듯 채워주면 끝. 이때 정수리에서 이마 방향으로 바르면 자연스럽게 그러데이션돼 이마와 머리카락 사이에 선을 그은 것마냥 경계가 생기는 걸 방지할 수 있다. “꼬리빗을 사용해 지그재그로 가르마를 탄 다음 헤어 섀도를 바르면 더욱 자연스럽죠.” 헤어 스타일리스트 차홍의 조언이다.

 

 

 

 

 

 

 

 

1 촘촘한 브러시가 한 올 한 올 놓침 없이 볼륨을 살려주는 오토 볼륨 매직, 8만9천원, 바비리스.

2 순식간에 정수리 숱이 많아 보이게 해주는 홈쇼핑 히트 상품. 브러시아이론 롤리에스 웨이브 플러스, 15만원, JMW.

 

정수리 ‘뽕’ 고데기
머리카락이 힘없이 축 처지고 가라앉아 얼굴에 착 달라붙으면 나이 들어 보이고 초라해지는 기분마저 든다. 아나운서들이 정수리를 한껏 부풀리고 태양, 차홍 등 톱 헤어 아티스트들이 입을 모아 볼륨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이유다. 뒤통수 볼륨을 띄워주는 일명 ‘뽕’ 고데기가 홈쇼핑 히트상품을 차지하며 완판 행진을 잇는 것도 이 때문. 특히 정수리는 모발 무게 때문에 볼륨을 살리는 것이 쉽지 않다. 홈쇼핑 채널을 교본 삼아 터득한 나름의 노하우을 공개하자면? 정수리의 섹션을 나눠 모발이 누워 있는 반대 방향, 즉 위로 들어올리며 뿌리부터 고데기로 말아줄 것. 열이 식을 때까지 기다렸다가 손가락으로 자연스럽게 풀어주면 부족함 없는 볼륨 헤어가 완성된다. 바쁠 땐 고데기로 5초간 모근만 살짝 들어올려도 좋다.

 

 

 

 

 

 

 

 

1 모발 직경을 키워 숱이 11% 많아 보이게 하는 니옥신 다이아부스트, 가격 미정, 웰라.

2 감자 파우더가 담긴 스프레이 타입의 볼륨 파우더, 2만8천원, 사샤후안.

3 가늘고 힘없는 모발을 풍성하게 만들어주는 거품 타입의 볼류미피크 무스, 3만8천원대, 케라스타즈.

 

머리에 솔솔, 헤어 파우더
고데기나 헤어 섀도를 사용할 손재주가 없다면? 마이크로 합성섬유나 파우더가 모발 사이사이에 달라붙어 볼륨을 살려주는 헤어 볼루마이저는 뿌리는 것만으로도 순식간에 풍성한 볼륨을 만들 수 있다. 마른 모발을 일부 들어올려 20cm 이상 거리를 두고 모근에 뿌린 다음 손가락으로 살짝 흩트려주길(에디터는 지나치게 가까이에서 뿌려 모발이 허옇게 뻣뻣해지고 어깨에 흰 가루가 떨어지는 대참사를 경험했다). 피지와 땀을 흡수해 기름진 모발을 보송보송하게 유지해 주는 일석이조 효과까지 누릴 수 있다.

 

 

 

 

 

 

 

1 자연스러운 볼륨을 원하면 작은 입구를, 드라마틱한 볼륨을 원하면 큰 입구를 돌려 바를 것. 오뜨 & 노티 워터프루프 래쉬, 쇼크프루프! 3만원, MAC.

2 5mm 파이버와 파우더가 볼륨과 렝스닝 효과를 준다. 래쉬킹, 1만8천원, 마죠리카 마죠르카.

3 큼직한 브러시가 손쉽게 풍성한 볼륨을 선사. 매그넘 볼륨 익스프레스 워터 프루프, 1만4천원대, 메이블린 뉴욕.

 

속눈썹 숱 채우는 볼륨 마스카라
“평소 눈 화장은 가볍게 마스카라만 해요.” 셀럽들도 포기하지 못하는 그것. 바로 마스카라다. 눈매를 선명하게, 눈동자는 더욱 커 보이게 만드는 마스카라의 위력을 익히 알고 있기 때문. 볼륨 마스카라를 프로답게 바르고 싶다면 이경민 포레 이경민 원장의 스킬을 배워보자. “속눈썹 뿌리 부분을 가로 지그재그 방향으로 바르면 볼륨이 배가되는 동시에 힘 있게 고정돼 처짐이 덜하죠. 그 다음 끝까지 빗질하듯 쓸어 올리며 속눈썹이 두꺼워진 느낌이 들 때까지 덧바르세요. 다 쓴 마스카라 솔을 깨끗이 씻어 빗어주면 속눈썹이 거미 다리처럼 뭉치는 것도 예방할 수 있습니다.”

 

 

 

 

 

 

 

 

1 투명라인과 갈색모가 내추럴한 더 프로페셔널 아이래쉬 클리어 브라운, 8호 딥 브라운, 3천원, 아리따움.

2 눈꼬리를 강조한 핸드메이드 속눈썹은 페스티벌 래쉬, 03 포토월, 6천원대, VDL.


인형처럼 깜박깜박, 인조 속눈썹
볼륨 마스카라로도 영 성에 차지 않는다고? ‘눈에는 눈, 이에는 이’ 정신을 발휘하면 풍성한 속눈썹은 응당 인조 속눈썹으로 승부해야 할 터. 하지만 ‘통자’ 속눈썹은 마네킹이라도 된 듯 부자연스럽게 느껴지고, 부분 속눈썹은 붙일 엄두가 나지 않는 것이 사실이다. “빈틈없이 빼곡한 인조 속눈썹이 부담스러우면 2~3등분으로 잘라 필요한 부위만 붙여보세요. 볼륨을 주는 부위에 따라 다양한 매력으로 어필할 수 있거든요. 귀여워 보이고 싶을 땐 속눈썹 중앙에, 섹시해 보이고 싶을 땐 눈꼬리에만 붙이는 식이죠.” 우현증 메르시 우현증 대표원장의 말이다. 양 끝에 하나 덧붙이는 것만으로도 사슴 눈망울이 완성되는데, 다소 불편한 눈꺼풀의 움직임을 견뎌낼 가치는 충분하지 않나!

 

 

 

 

 

 

 

 

1 C존이나 T존에 부분적으로 사용하기 좋은 롤온 타입. 트웬티스 팩토리 스팟 볼륨업, 1만원대, 보브.

2 펄 없이 투명한 수분광을 연출하는 님프 광채 볼류머, 3호 투명한 물 광채, 1만5천원, 에뛰드 하우스.

3 생기 있고 매끈한 ‘엔젤링’ 피부를 선사. 24아워 레이빔 업 크림, 3만8천원, 조성아22.

 

오동통 볼륨 메이크업
지방이식이나 필러로 꺼진 부위에 봉긋한 볼륨을 만들 듯 ‘광’ 메이크업으로도 동안 볼륨을 연출할 수 있다. 건조한 피부 상태를 떠올려보자. 푸석푸석한 피부가 막 세수를 마쳐 물에 젖은 피부보다 핼쓱하고 말라 보이지 않나! 납작한 이마와 그림자가 드리운 눈 밑, 깊게 패인 팔자 주름 등 신경 쓰이는 부위에 촉촉한 광을 부여하면 빛 반사로 인한 착시 효과로 볼륨이 살고 이목구비가 훨씬 또렷해 보인다. 특히 에디터가 홀릭하는 부위는 바로 입 꼬리! 입 양 옆사선으로 제품을 바르면 입 꼬리 상승과 더불어 얼굴이 리프팅돼 보이는 효과를 경험할 수 있다. 기름을 부은 듯 우스꽝스러운 <개그콘서트> ‘쉰 밀회’의 광이 아닌, 김희애의 물 찬 피부처럼 보이려면? 소량을 손바닥에 덜어 비벼준 다음 지그시 누르며 볼륨감을 조절할 것. 

 

 

 

 

 

 

 

 

1 탈착 가능한 히프 패드가 힙업 효과를 선사. 슬림플릭시티 부티-부스터 쇼츠, 11만9천원, 스팽스.

2 풍만한 가슴을 만들어주는 인핸서, 8만원, 아장 프로보카퇴르.

3 보디 피부를 탄탄하게 잡아주는 바디 리프트 컨트롤, 7만4천원, 클라란스.

 

패드로 만드는 빵빵한 S라인
‘탱탱함’이라고는 찾아볼 수 없는 빈약한 몸매 역시 어린 미모의 적. 꾸준한 운동으로 탄탄한 가슴과 애플 히프를 만들면 좋겠지만 내일 당장 소개팅을 앞두고 있다면 몸에 덧대는 패드가 가장 빠른 해결책이 돼줄 것이다. 단, 부자연스러운 모습에 이를 들키기라도 하면 안 하느니만 못한 상황에 처할 수 있으니 각별한 주의를 기울일 것. ‘신속 정확’한 효과를 보기 위한 비법은? 구입 시 패드의 경계가 완만한 곡선을 그리는지 체크하고, 입을 땐 속옷 안으로 군살을 꾸역꾸역 쓸어 담자. “허리를 숙이고 가슴을 최대한 올린 다음 몸을 양 옆으로 구부리며 옆구리와 등 살은 브래지어 안으로, 허리나 허벅지 살은 거들 속으로 끌어모아 보세요. 볼륨 패드로 생긴 빈 공간이 들뜨는 현상을 방지할 수 있죠.” 1:1 피팅 서비스를 진행하는 엑사브라 이은선 수석 매니저의 팁이다.

 

 

 

 

 

 

 


1 포토월에 나서기 직전 내털리 포트먼이 사용했다고 밝혀 화제가 됐다. 1분이면 피부 결이 균일해지는 글래머샷, 6만8천원, 쌍빠.

2 탄성 폴리머가 즉각적, 장기적으로 주름을 개선하는 더블 스트렝스 딥 링클 필러, 7만6천원대, 키엘.

3 입술이 알싸해지면서 통통하게 변하는 페뷸립스 인스턴트 립 플럼퍼, 2만8천원, 블리스.

 

1분이면 OK, 인스턴트 주름 필러
움푹 파인 주름은 즉각적으로 메우거나 피부를 당겨주는 필러 화장품으로 가시적인 효과를 볼 수 있다. 피부 표면을 당기는 탄성 폴리머나 혈액순환을 촉진해 피부를 팽창시키는 멘톨, 페퍼민트 등이 주성분. 스킨케어 마지막 단계에서 눈가나 미간, 이마, 입술 등 주름진 부위에 발라 성분이 제 능력을 발휘하도록 1분간 기다리면 된다. 이후에 바르는 메이크업이 밀리는 실패를 경험하며 얻은 에디터의 비책은? 소량만 사용하되 문지르는 대신 가볍게 톡톡 두드릴 것! 피부가 예민한 경우 일종의 마비 효과를 주는 플럼핑 제품을 과도하게 사용했다간 각질이 생기고 주름이 깊어지는 부작용이 생길 수 있으니 손등에 미리 테스트해 보기를 추천한다.

 

 

 

Credit

  • editor 천나리 photo INAKI
  • ADAMSEN HENRIK
  • torkil gudnason
  • TRUNK ARCHIVE
  • 전성곤
  • 이수현 design 하주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