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카 드 라 렌타, 패션의 큰 별이 지다
미국 패션 뿐 아니라 세계 패션계의 전설 오스카 드 라 렌타. 퍼스트 레이디들과 업타운 레이디, 헐리우드가 사랑한 패션 거장이 남긴 발자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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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카 드 라 렌타, 패션의 큰 별이 지다
(1932년 7월 22일- 2014년 10월 20일)
 
지난 10월 20일(현지 시간). 패션계는 오스카 드 라 렌타(Oscar de la Renta)라는 큰 별을 잃었다. 10여 년간의 오랜 암 투병 끝에 향년 82세 나이로 코네트컷 주의 자택에서 생을 마감한 오스카 드 라 렌타. 도미니카공화국 출신으로, 18세에 스페인으로 미술 유학을 떠나, 마드리드에서 전설적인 디자이너 크리스토발 발렌시아가를 만나 그의 어시스턴트로 패션계 입문. 이후 미국 뉴욕에서 엘리자베스 아덴을 거쳐 1965년 자신의 브랜드를 론칭한 후, 재클린 케네디를 비롯, 힐러리 클린턴과 로라 부시, 그리고 미셸 오바마에 이르는 역대 미국 영부인들과 업타운 레이디들의 드레스 뿐 아니라 사라 제시카 파커, 테일러 스위프트, 페넬로페 크루즈, 엘르 패닝 등 할리우드 스타들의 드레스를 디자인한 패션 마에스트로로서 세계적인 명성을 이어왔다. 그는 암투병 중에도 지난 달 조지 클루니와 결혼한 인권변호사 아말 알라무딘의 웨딩 드레스를 직접 디자인하는 등 마지막 순간까지 열정을 불태웠던 것으로 전해진다. 마크 제이콥스, 다이앤 폰 퍼스텐버그 등 수많은 패션 디자이너들도 SNS 상에 위대한 패션 아이콘을 잃었음을 슬퍼하는 글을 남겨 고인의 명복을 빌었다. 오스카 드 라 렌타 하우스는 얼마 전 그의 후임으로 니나리치를 이끌던 피터 코팽을 영입해 고인의 헤리티지를 이어가고 있다.
 
“나는 노스탤지어는 싫습니다. 패션은 바로 지금에 관한 것이니까요.“라며 과거의 추억으로서의 패션이 아닌 현재의 패션을 사랑했던 오스카 드 라 렌타. 20세기와 21세기를 아우르는 패션계의 거장이었고 진정한 젠틀맨이었던 고인의 명복을 비는 의미에서, 그의 드레스를 사랑했던 여인들과 그가 남긴 전설적인 패션 모멘트를 반추해본다. 
 
 

 
오스카 드 라 렌타의 첫 번째 드레스는 미국 대사의 딸 베아트리체 로지(Beatrice)를 위해 제작되었다. 직접 피팅하고 있는 젊은 날의 오스카 드 라 렌타.
 
 
 
 
 

 
재클린 캐네디는 인도 방문 당시 오스카 드 라 렌타의 복숭아빛 실크 드레스를 입었다.
 
 
 
 
 

 
오스카 드 라 렌타를 즐겨 입었던 셀러브리티 중 하나인 사라 제시카 파커.
 
 
 
 
 

 
그의 뮤즈 오드리 헵번과 함께.
 
 
 
 
 

지난 달 결혼한 조지 클루니의 아내이자 인권변호사인 아말 알라무딘의 웨딩 드레스는 오스카 드 라 렌타가 직접 제작한 것.
 
 
 
Credit
- EDITOR 최순영
- PHOTO GETTY IMAGES
- DESIGN 오주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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