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소 짓는 샤를리즈 테론
샤를리즈 테론에게 <밀리언 웨이즈>(6월 4일 개봉)는 의외의 전환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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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배우에게 나이가 든다는 건 일종의 두려움이다. 할리우드의 톱배우라 해도 말이다. 샤를리즈 테론도 이미 잘 알고 있다. “남자는 좋은 와인 같아서 나이가 들수록 매력이 깊어지지만 여자는 꺾인 꽃처럼 시들어버린다.” 사실 샤를리즈 테론은 아름다운 미모를 과시하는 할리우드의 꽃으로만 살아오지 않았다. 섹시하고 매혹적인 남아공의 미녀에겐 배우로서의 야망이 가득했다. 아마 샤를리즈 테론이란 이름을 지워버린다면 그녀가 출연했다는 것조차 알 수 없었을 <몬스터>를 선택한 것도 그래서다. 자신의 애인을 지키기 위해 연쇄 살인을 서슴지 않는 ‘괴물’이 된 여자로 분한 <몬스터>에서 그녀는 체중을 15kg 가까이 늘여야 했고, 액체 라텍스를 단 얼굴에 의치까지 끼우며 현장에서의 다양한 긴장을 견디고자 노력했으며, 결국 이로 인해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을 거머쥔다. 그 외에도 척박하고 거친 세계관 속을 전전한 이력이 그녀에겐 적지 않다. 하지만 그녀의 새로운 도전은 조금 이례적이다. 신작 서부극 코미디 <밀리언 웨이즈>는 웨스턴 배경의 이 영화에서 애인을 되찾기 위해 총싸움을 연마하는 사내를 돕는 터프한 여인으로 등장한다. 그녀는 자신의 캐릭터를 이처럼 설명한다. “젊은 시절에 발을 들인 세계에서 헤어나오지 못하던 여인이 새로운 잠재력을 발견하고 쫓으려 한다.” 그녀를 통해서 샤를리즈 테론도 새로운 가능성을 탐색했다. “2년 가까이 영화 촬영이 즐겁지 않게 느껴졌다. 그런데 이 영화는 내 마음을 흔들었고, 내가 영화를 얼마나 사랑하는지 다시 일깨워줬다.” 그녀의 나이도 어느새 마흔이 넘었다. 그만큼 그녀 역시 두려움이 생겼을까? 샤를리즈 테론은 이렇게 대답했다. “그런 생각 따윈 집어치우자. 아직 나는 시든 꽃이라고 생각하지 않으니까.”
 
 
 
Credit
- EDITOR 민용준 PHOTO getty images
- 멀티비츠 DESIGN 오주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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