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일 잼 지침서
뚜껑을 여는 ‘펑’ 소리만 같을 뿐, 재료도 식감도 형태도 제각각이다. 까다로운 그녀의 입맛을 충족시켜 줄 고매한 과일 잼 23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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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빈티지한 디자인 용기가 눈길을 끈다. 살구가 무려 70% 이상 함유돼 단맛보다 특유의 새콤한 맛이 그대로 전해지는 것이 특징. 덩어리가 뭉치지 않아 마치 퓌레(Puree) 같다. 오스트리아산, 6천5백원, 다보 로즈 by 스위트 스페이스.
 
2 35년째 유기농 딸기만 재배하는 곽해석 씨가 유기 설탕과 혼합해서 만든 잼. 딸기의 신선도가 유지될 수 있는 범위 안에서 일정 수량만 생산한다니 과연 유기농의 결정체답다. 딸기 잼이지만 부드럽게 발려 식빵과 베이글, 비스킷 등에 발라 먹기 좋다. 한국산, 1만1천원대, 올가 by 롯데백화점.
 
3 파인애플 잼은 알갱이가 없어 텍스처가 한결 부드럽다. 크래커나 쿠키에 가볍게 발라 먹으면 상큼한 향이 바삭한 식감과 어우러져 한결 풍미를 돋운다. 멕시코산, 2천9백원, 라코스테나.
 
4 보틀 디자인이 앙증맞은 크로프터스의 유기농 딸기 잼. 신선한 딸기 맛이지만 달고 짠 조미료 음식에 익숙한 입맛이라면 너무 순해서 실망할지도 모른다. 캐나다산, 8천5백원, 크로프터스.
 
5 ‘잼 계의 귀족’이라 일컫는 에디아르 블루베리 잼은 무엇보다 달지 않아서 좋다. 오랜 시간 진하게 농축된 블루베리 알갱이가 입 안에 입성하는 순간, 혀끝에 부드럽고 깊은 맛을 각인시킨다. 프랑스산, 2만7천원, 에디아르 by 고메이 494.
 
6 건강 빵과 짝궁인 무화과는 단백질 분해 요소가 있어 소화 불량에 도움을 준다. 특히 다이어트에 좋아 호밀 빵에 발라 먹으면 그야말로 최고의 궁합. 다른 잼에 비해 텍스처는 부드럽지만, 오독오독 씹히는 식감이 남다르다. 프랑스산, 7천원, 메디테라니안 by 돈키호테.
 
 
 
 
 

 
7 레몬 커드 프리저브는 퓌레처럼 부드러운 영국식 레몬 잼이다. 빵 중에서도 갓 구운 스콘과 가장 잘 어울린다. 레몬 파이를 만들 때 활용하면 ‘신의 한 수’가 될 듯. 6천9백원, 영국산, 웨이트로즈 by 신세계백화점.
 
8 자연 효모 기술로 빵을 만드는 에릭 케제르에는 빵만 있는 게 아니다. 효모 빵과 가장 잘 어울리는 과일을 선별해 다양한 잼도 직접 만든다. 산딸기 특유의 시큼한 향이 살아 있는 라즈베리 잼은 바게트와 최고의 궁합이며 인기 만점이다. 프랑스산, 1만8천원, 에릭 케제르.
 
9 라즈베리 잼은 시중 잼에 비해 40% 정도 당도가 낮아 칼로리를 염려하는 사람에게 안성맞춤이다. 세르비아의 고산지대에서 채취한 과일로 만들어졌다는 점이 이색적이다. 세르비아산, 그래니스 키친 by SSG 푸드 마켓.
 
10 토마토소스가 아닌 토마토 잼이다. 토마토는 날로 먹었을 때보다 익혀 먹을 때 영양가가 배로 증가하는 법. 토마토를 수 시간 졸여 만든 잼은 그야말로 영양소의 집합체다. 국내에서 가장 유명한 토마토 농장인 청랑농원에서 친환경 무농약 농법으로 재배했다. 한국산, 9천원대, 청랑농원.
 
11 한눈에 보기에도 자글자글 씨가 많다. 레드 라즈베리는 라즈베리의 한 종류로 빨간 빛을 띠며 당도가 높은 과일. 청담동 며느리들 사이에서 입소문난 스톤월 키친의 라즈베리 잼은 어니언 링과 함께 먹으면 느끼한 맛을 확실히 잡아준다. 1만원, 미국산, 스톤월 키친 by 신세계백화점.
 
12 스코틀랜드의 동쪽, 햇살이 따사로운 지역에서 재배한 라즈베리는 유난히 당도가 높고 과일 씨가 살아 있다. 바삭하게 구운 식빵에 프리저브를 깔고 그 위에 크림치즈를 살짝 덧바르면 영국식 토스트 완성. 끈적이는 텍스처도 매력적이다. 영국산, 6천5백원, 멕케이즈 by 롯데백화점.
 
 
 
 
 

 
13 14세에 할머니의 잼 제조법을 배운 영국의 한 젊은 청년은 10년 후 100% 천연 과일만 사용한 슈퍼잼을 만들었다. 설탕 대신 과즙을 넣어 더욱 풍성해진 크랜베리 향이 라즈베리의 알갱이와 잘 어우러진다. 영국산, 7200원, 슈퍼잼 by SSG 푸드 마켓.
 
14 급속 냉동시킨 무화과를 55% 이상 함유하고 있어 톡톡 터지는 식감이 그대로 전해진다. 다른 무화과 잼들이 끈적한 데 반해 알랭밀리아의 잼은 촉촉하고 잘 펴 발린다. 프랑스산, 1만8천원, 알랭밀리아 by 아티제.
 
15 어울리는 향을 가진 과일 둘이 만났을 때 맛과 효과가 배가되는 법. 망고의 달콤함과 키위의 시큼함이 만나 지중해식 과일 잼이 탄생했다. 망고 덩어리가 실제로 씹히고 키위 씨도 톡톡 터진다. 이스라엘산, 8천원, 안츠벌타 by 신세계백화점.
 
16 일단 시선을 잡아 끄는 건 빈티지하면서도 고급스러운 보틀. 게다가 각종 인공 첨가물과 방부제를 뺀 착한 잼이라니 눈길을 주지 않을 수 없다. 딸기, 산딸기, 블랙 라즈베리, 체리 등 유기농 과일과 천연 과즙을 혼합해 만들었다. 프랑스산, 6천원, 샹달프 by SSG 푸드 마켓.
 
17 셰프이자 잼 제조사인 사라베스의 선택은 옳았다. 노란 파인애플과 노란 망고가 혼합된 잼은 보기에도 좋고 맛도 좋다. 살짝 첨가된 레몬 과즙으로 새콤한 향까지 더해져 마치 싱싱한 열대 과일을 먹고 있는 느낌이다. 미국산, 1만9천원, 사라 베스 by 딘앤델루카.
 
18 프랑스 파리를 여행한 사람이라면 반드시 사온다는 포숑 잼. 프랑스 남동쪽 바르 데파르망(Var department) 지역의 신선한 무화과로 만들어졌다. 구리 냄비에서 프랑스 전통 방식으로 소량씩 만드는 장인의 잼으로 믿고 먹을 수 있다. 프랑스산, 1만9천원, 포숑 by 롯데백화점.
 
 
 
 
 

 
19 캔디로 유명하지만 마멀레이드부터 초콜릿까지 다양한 제품군을 갖춘 미세스 브리지. 스트로베리 프리저브는 젤리 같다. 알갱이가 덩어리져 있기보다 잼 전체가 응고된 모양으로 ‘어린이 입맛’을 가진 사람들이 좋아할 듯하다. 스코틀랜드산, 7천9백원, 미세스 브릿지.
 
20 ‘잼을 층층이 나열하면 어떤 모양일까?’에서 출발해 마침내 세계 최초 트리플 믹스 수제 잼이 탄생했다. 그대로 떠 먹으면 스트로베리와 라즈베리, 그린 키위, 골드 키위의 맛을 각각 느낄 수 있고, 섞어서 프루츠 잼으로 먹어도 좋다. 각각 다른 컬러가 층을 이루며 자연스러운 디자인 효과를 가져왔다. 한국산, 9천9백원, 복음자리.
 
21 물에 타먹는 잼? 100% 천연 꿀로 만들어 차로 마셔도 좋다. 뜨거운 물에 잼을 3큰술 넣고 잘 저어 마시면, 달달한 꿀 내음과 시트러스한 레몬 향이 더해져 앓던 감기도 뚝 떨어질 것 같다. 1만6천원, 아일랜드산, 마일이븐 by 롯데백화점.
 
22 까다로운 유럽 미식가 사이에서도 인정받은 펙의 과일 잼. 재료 본연의 맛이 살아 있는 잼답게 산딸기의 시큼한 맛이 그대로 전해진다. 펙은 갤러리아백화점 고메이 494에서만 구매가 가능하다. 이탈리아산, 2만1천원, 펙 by 고메이 494
 
23 영국의 찰스 왕세자가 만든 브랜드로 왕실에서 직접 만든다는 스토리가 흥미롭다. 영국산 유기농 블랙커런트만을 사용하기 때문에 특유의 신맛이 더욱 강하게 느껴진다. 영국산, 2만원, 더치 오리지널스.
 
 
 
Credit
- editor 손은비
- photo 이수현
- design 하주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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