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 New Bag Checklist
가방만큼 여자의 마음을 설레게 하는 아이템이 있을까? 새로운 백을 장만하기 위해 인터넷과 백화점을 돌아다니며 발품을 팔려고 했다면 이제 그럴 필요 없다. 스타일도 디자인도 다른 시즌 백 가운데 눈에 띄는 제품을 골라 분석하고 만든 뉴 백 체크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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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LPH LAUREN
 
이름 소프트 리키(Soft Ricky) 27
크기 가로 26.5×세로 22×너비 14.5cm
핸들 높이 9.5cm
끈 길이 52cm
무게 850g
소재 소가죽
가격 2백만원대
 
라펠을 확인하지 않아도 한눈에 알 수 있는 랄프 로렌의 소프트 리키 백이 S/S 시즌을 맞아 기존의 사이즈보다 조금 작은 27 사이즈로 경쾌함과 핑크, 레몬, 라벤더 같은 파스텔컬러로 화사한 분위기로 선보였다. 견고한 디자인의 리키 백은 나무를 조각해 만든 모형 위에 가죽이 씌워진 상태에서 장인이 한 땀 한 땀 손으로 만든다는 사실을 아는가. 그 결과 흐트러지지 않는 절제된 실루엣을 지닌 유연하고 가벼운 백이 만들어졌다. 무엇보다 가죽임에도 불구하고 가볍다는 것이 특징! 기존의 토트백과 끈 길이를 조절할 수 있는 스트랩을 연결시켜 크로스백으로도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 쇼핑 욕구를 자극한다.
 
1 두꺼운 가죽을 군더더기 없이 말끔히 마무리한 흔적에서 장인들의 솜씨를 엿볼 수 있다. 
 
 
 
 

 
DIOR
 
이름 디올리픽(Diorific)
크기 가로 30×세로 29.5×너비 8.5cm                   
핸들 높이 8cm
무게 1.5kg
소재 카프 스킨
가격 미정
 
하운즈투스, 로즈, 릴리 오브 더 밸리와 같은 디올의 상징적인 요소들이 새겨진 와펜 장식 덕분에 보자마자 디올 백이라는 것을 알아챌 수 있다. 미스 디올, 레이디 디올 백에 익숙한 우리들에게 디올은 ‘Diorific’라는 이름이 붙은 새로운 백을 제안했다. 여성의 곡선미를 관능적으로 표현한 버킷 형태에 핸들 부분은 골드 메탈 장식으로 고급스러운 디테일을 강조했고 라프 시몬스가 2014 S/S 디올의 런웨이에서 선보였던 학창시절을 떠올리게 하는 와펜 장식으로 캐주얼한 매력을 더했다. 길이를 조절할 수 있는 스트랩이 있어 토트백과 숄더백 두 가지로 사용할 수 있다. 브랜드 특유의 여성스러움과 고급스러움에 캐주얼함까지 녹아 있는 가방을 누가 마다할 수 있을까. 다만 핸들 부분의 메탈 장식 덕분에 1.5kg이라는 건장한 가방이라는 건 참고하자.
 
1 핸들 부분의 골드 메탈 장식으로 견고함과 고급스러움을 더했다. 
2 디올리픽 백의 가장 큰 특징인 레더의 유연함을 엿볼 수 있다.
 
 
 
 

 
BURBERRY
 
이름 페탈(Petal)
크기 가로 31 × 세로 12×너비 8.5cm                           
무게 480g
소재 PVC
가격 1백80만원
 
꽃 장식 하나하나 수작업으로 장식해 입체적인 3D 효과가 마치 나비가 꽃 향기를 맡고 날아들 듯 실감난다. 로맨틱한 꽃 내음이 전해지는 것 같은 페탈 백을 선보인 버버리는 사랑스러운 레이스와 파스텔컬러로 가득했던 컬렉션과 그 맥을 같이한다. 여름철에 더욱 유용하게 사용될 PVC 소재로 스타일에 화사한 느낌을 주는 클러치백은 손으로 움켜쥐어도 좋지만 탈착이 가능한 스트랩이 있어 크로스백으로도 사용 가능하다. 폴더형 클러치백인 점을 감안해 조금 더 넓은 수납공간이 있어 활용도 높은 기특한 아이템이다. 봄이면 으레 등장하는 꽃 모티프지만 언제나 여자의 마음을 설레게 하는 아이템인 플라워는 누가 뭐래도 진리!  
 
1 수작업으로 하나씩 정성껏 작업한 꽃 장식이 생생하게 표현돼 있다. 
2 페탈 클러치백을 드는 방법은 움켜쥐듯 무심하게 들어주는 것. 
3 생각보다 많은 소지품을 넣고 다닐 수 있어 유용한 폴더형 클러치백.
 
 
 
 

 
CHANEL
 
이름 없음
크기 가로 31 × 세로 40 × 너비 15cm
어깨 끈 길이 59cm
무게 1.25kg
소재 리넨 캔버스
가격 4백86만원
 
90년대 후반의 프라다의 포코노 나일론 백팩이 유행한 이후, 10여년 만에 다시 돌아왔다. 하지만 미우치아 프라다 여사의 그 시절 그때의 백팩을 떠올리면 곤란하다. 이번 시즌 강력한 트렌드인 스포티즘 무드를 더했으니까 말이다. 화려한 백팩의 귀환의 중심에 선 샤넬은 캔버스에 바랜 듯한 로고, 그래피티 프린트에 스냅 후크에 달아 행운의 부적처럼 끈을 꼬아서 만든 스쿠비두(Scoubidou)까지. 칼 라거펠트가 아니라면 누가 이런 위트를 생각할 수 있을까. 하지만 아무리 예쁘고 멋진 매력을 지녔다 해도 학교를 졸업한 지 두 손가락을 다 접어도 모자랄 나이에 스타일이 너무 캐주얼할 것 같아 걱정이라면 문제없다. 어떤 스타일에 어떻게 메느냐에 따라 쿨해질 뿐 아니라 몸까지 편해 한 번 빠지면 백팩의 매력에서 헤어나오지 못할 거다. 에디터는 이미 촬영 내내 마음을 빼앗겨 한쪽 어깨에 걸쳤다가 내리기를 반복했다는 사실!
 
1 등이 닿는 부분에 퀼팅 디테일을 더해 한결 편안할 듯.
2 칼 라거펠트의 위트가 느껴지는 스쿠비두는 학창시절 행운의 부적처럼 끈을 꼬아서 만들었다.
3 스냅 후크 장식과 체인 장식이 이번 시즌 트렌드인 스포티즘 무드를 더해준다.
 
 
 
 

 
TOD’S
 
이름 디-큐브(D-Cube) 
크기 가로 26.5 × 세로 19.5 × 너비 13cm
핸들 높이 13cm
무게 850g
소재 소가죽, 스웨이드(버건디 부분)
가격 1백만원대
 
1997년 다이애나 왕세자 빈의 이니셜을 딴 토즈의 D백이 2012년 케이트 미들턴 왕세자 손비가 들고 다니던 D-스타일링 백을 거쳐 2014년에는 토즈의 새로운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알레산드라 파키네티가 D백의 업그레이드 버전으로 D-큐브 백을 한층 더 모던하게 재해석했다. 여자들의 마음을 단번에 꿰뚫어보고 전체적으로 소가죽 화이트 보디에 소재가 다른 버건디 컬러를 매치해 세련되면서도 우아한 변화를 주었다. 실용적인 면은 말할 것도 없고! D백 시리즈처럼 세대를 넘나들며 사랑받을 만큼 심플한 디자인과 질 좋은 가죽으로 만든 클래식한 백은 확실히 투자 가치가 있는 아이템이다. 한 번 구입해 두면, 몇 년이고 유행에 관계 없이 캐주얼 스타일부터 비즈니스 룩까지 세련된 느낌으로 모든 걸 커버해 줄 수 있으니깐. 
 
1 화이트와 버건디의 컬러 매치와 서로 다른 소재의 조합이 세련돼 보인다. 
2 말끔하게 커팅된 라인에서 견고함이 느껴진다. 
3 메이드 인 이탈리아 전통을 지키기 위해 고 퀄리티의 레더를 사용했다.
 
 
 
 

 
SALVATORE FERRAGAMO
 
이름 알리제(Alizee)
크기 가로 18×세로 12×너비 5.5cm
핸들 높이 5cm
무게 620g
소재 카프 스킨
가격 미정
 
가방에 온갖 잡동사니를 넣을 수 있을 만큼 큰 빅 백이 유행하던 시절이 있었다. 하지만 지금은 휴대폰 하나만 있으면 모든 것이 해결되는 스마트한 세상이니 빅 백은 자연스럽게 자취를 감추고 마이크로 미니 백이 저력을 뽐낼 수밖에 없다. 이런 트렌드를 반영해 살바토레 페라가모에서 미니 백에 소프트한 크림 컬러와 파라듐 소재로 디테일을 살려 견고하게 각진 라인이 대조를 이루는 반전 매력의 알리제 백을 내놓았다. 실제로 이 제품을 본 첫인상은 40년대 흑백영화 속의 여주인공이 들었을 법한 조신한 분위기와는 다르게 클러치백으로 무심하게 움켜쥐었을 때는 시크한 커리어 우먼으로 바뀐다. 특히 옆 부분의 잠금장치를 턱 하고 푸는 순간 앙증맞은 미니사이즈의 숄더백으로 변신하는 3단 변신 콤보에 놀라움을 금치 못할 것이다. 가방 하나 가격에 세 가지 스타일로 들 수 있다면 가격이 얼마나 하더라도 아깝지 않을 듯!
 
1 앙증맞은 사이즈의 마이크로 미니 백에는 휴대폰과 립스틱 하나면 충분하다. 
2 잠금장치를 푸는 순간 숄더백으로 변신 가능하다. 
3 파라듐 소재로 강직한 느낌의 견고함을 살려 디자인했다.
 
 
 
 

 
PRADA
 
이름 두블레(Double)
크기 가로 35×세로 26×너비 16cm                 
핸들 높이 15cm
무게 1.1kg
소재 사피아노 쿠이르
가격 미정
 
독특한 디자인과 다양한 사이즈의 백들을 선보이고 있는 이번 시즌의 백 중에서 미니멀한 디자인과 실용적인 수납을 가진 아이템을 찾고 있다면 샛노란 컬러로 봄을 표현하고 있는 프라다 두블레 백은 어떨까? 그 이유는 첫째, 이것저것 담을 수 있는 넉넉한 사이즈에 백 안쪽에는 자석으로 열고 닫을 수 있는 플랩 포켓이 있어 수납이 용이하다. 둘째 안감과 겉감이 모두 가죽임에도 무게감이 느껴지지 않아 매일 들고 다니기에 더할 나위 없고, 마지막으로 셋째 심플한 디자인 덕분에 어디서든 그 진가를 발휘한다. 유일하게 고민해야 할 것은 파스텔, 비비드, 뉴트럴 톤 등 다양한 컬러 중에서 어떤 색을 구매할지 결정해야 한다는 것 뿐이다.
 
1 바닥 피니싱의 군더더기 없이 깔끔한 모습에서 장인들의 솜씨가 구석구석까지 느껴진다. 
2 레더 태그에서도 장인의 손길이 닿아 있다. 
3 내부에 포켓과 넉넉한 수납공간이 있어 실용적이다.
 
 
 
 

 
FENDI
 
이름 트와주르(3jours)
크기 가로 33.5×세로 29×너비 16cm
핸들 높이 19cm
무게 1.25kg
소재 사피아노
가격 3백32만원
 
투주르 백의 후속작으로 닮은 듯 다른 펜디의 트와주르 백은 조금 더 넉넉한 사이즈에 반듯하고 클래식한 모습을 갖췄다. 투주르와 다른 점은 가방 양 옆을 날개처럼 접었다 펼칠 수 있어 두 가지 실루엣으로 활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핸들 높이는 생각보다 길어 숄더백으로 연출해 캐주얼하게 즐겨도 좋을 듯. 시선을 사로잡는 블랙과 실버의 컬러 블록 에서는 컬렉션에서 선보였던 그래픽적인 요소를 느낄 수 있다. 미래적인 모드를 강조하기 위해 실버 부분에는 미러 텍스처로 마감해 파워풀함이 한눈에 느껴진다. 미니멀하지만 강한 스타일을 원한다면 주저하지 말고 바로 ‘겟’할 것.
 
1 날개처럼 접었다 펼쳤다 할 수 있는 것이 트와주르의 특징. 
2 양 옆을 펼칠 수 있어 소재의 유연함이 느껴진다. 
3 상단 메탈 바가 두 개로 분리돼 보디가 유연하다.
 
 
 
 
Credit
- editor 강미선
- photo 우창원
- DESIGN 오주희
2026 여름 필수템은 이겁니다
지금부터 챙겨야 할 올여름 패션·뷰티 힌트는 엘르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