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AUTY

웨이브 vs 슬릭 당신의 선택은?

<엘르> 편집부에서 뜨거운 논쟁이 벌어졌다. 상반된 두 가지 헤어스타일 중 어느 쪽을 택할 것인가! 질감과 웨이브를 강조한 텍스처 헤어, 아니면 깔끔하고 모던한 슬릭 스타일? 당신의 선택은?

프로필 by ELLE 2014.0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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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금 자고 일어난 듯 헝클어진 ‘베드(Bed)’ 헤어스타일은 패션계에서 가장 시크한 것으로 꼽힌다. 부스스한 ‘쓰나미’ 웨이브를 뽐내는 디자이너 다이앤 본 퍼스텐버그와 과연 머리를 빗기는 했는지 의구심마저 드는 시에나 밀러 모두 한결같이 부스스한 헤어를 고수하고 있는 중. 최근 찰랑이는 슬릭 헤어를 자랑하던 기네스 팰트로제니퍼 애니스턴까지 이 대열에 합류, 에포트리스 시크의 무심한 매력을 발산하고 있다. 80년대 할리우드 스타처럼 지나치게 드레스업한 ‘탱글이 웨이브’는 오히려 촌스러울 수 있다. 에디터에게도 너무 정갈한 머리보다 아무렇게나 풀고 있어도 멋스럽고 자연스럽게 굽이져 마른 얼굴형을 보완하는 ‘그런지 웨이브’가 제격. 스타일링 비법이라 할 것도 없다. 아이론에 대충 감아 컬을 만들고, 5:5로 반듯하게 가르거나 2:8로 화끈하게 넘기는 센스(애매한 4:6 가르마 시대는 지났다)! 여기에 스프레이를 뿌리고 손가락으로 흐트러뜨리면 자유분방한 헤어스타일이 완성된다.

 

 

 

 

1 아이론의 열로부터 모발을 보호하는 부드러운 고정력의 히트 스타일링 프로텍션, 3만5천원, 모로칸오일.

 

2 모발의 유분감을 제거하는 드라이 샴푸는 노 드라우트, 1만7백원, 러쉬.

 

3 힘없이 처진 모발을 풍성하게 만드는 아로마 볼류마이징 미스트, 3만2천원, 록시땅.

 

4 자연스러운 웨이브를 연출하는 초소형 스타일러는 테이크아웃 미니 라운드 아이론, 1만8천원, 유닉스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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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안 ‘촌스럽고, 지루하고, 청승맞다’고 평가절하되던 생머리가 재조명되고 있다. <엘르> 편집부 김미구 에디터는 헤어 기사를 준비하던 중 ‘느낌 충만한’ 셀러브리티들의 헤어스타일에서 공통점을 발견한다. 케이트 모스도, 줄리아 로이펠드도 그리고 나탈리아 보디아노바까지 모두 ‘생머리’라는 것! 오랜만에 드라마로 복귀한 전지현 역시 긴 생머리로 웨이브 일색인 여배우들 사이에서 유독 신선해 보인다(영화 <엽기적인 그녀> 시절과 다르게 모발에 층을 내 지루함을 더는 트릭을 발휘했지만!). 결국 지난 6년간 정기적으로 펌을 해왔던 그녀는 생머리로 변신했고, 편집부 모두 칭찬 일색이었다. “슬릭 헤어라고 다 무겁게 처진다는 건 오해죠. 함께 이름 붙인 일명 ‘블론드 스트레이트’ 펌은 내추럴 본 금발처럼 한 올 한 올 가볍게 떨어지고, 정수리의 볼륨을 살려 특유의 초라한 인상도 커버돼요.” 스타일 변신에 일조한 정샘물 인스피레이션 다현 부원장의 조언.

 

 

 

 

1 건조한 모발에 수분을 공급해 주는 드라이 레미디 데일리 모이스처라이징 오일, 3만7천원, 아베다.

 

2 부스스한 모발의 큐티클을 코팅하는 샤이닝 헤어 워터, 1만4천원, 츠바키.

 

3 지저분한 잔머리를 고정해 주는 스타일 업 헤어 픽스 카라, 1만5백원, 쏘내추럴.

 

4 젖은 모발에도 사용 가능한 수블림 웨트 앤 드라이 스트레이트너, 4만4천8백원, 바비리스.

 

 

 

Credit

  • EDITOR 천나리 PHOTO 전성곤(제품)
  • IMAXTREE.COM(컬렉션)
  • GETTY IMAGES/멀티비츠(테일러 스위프트)
  • COURTESY OF ILLI(전지현) DESIGN 오주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