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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같은 케이크 천국, '듀 자미'

소녀의 달콤한 꿈, 사랑스러운 케이크의 주인공 '듀 자미'.

프로필 by ELLE 2014.01.02

 

‘이런 케이크 같은 여자’ 만일 누군가 내게 이런 덕담을 해준다면 금세 꼬리를 살랑 살랑거리며 다가가는 충실한 벗(벗보단 뜨거운 연인이면 더 좋고!)이 되어 줄 텐데... 그렇다. 에스테로겐 보단 테스토스테론 수치가 조금 더 높아 보이는 나, 그런 나의 로망이다. 입에 넣으면 부서질 것 같으니 조심조심, 혀끝에 닿으면 녹아내릴 것 같으니 조심조심하게 되는 케이크 같은 여자. 솔직히 케이크를 먹을 때 모습만큼 여자를 관능적으로 보이게 만드는 건 없어 보인다.

 

학창 시절엔 생일에도 케이크를 멀리했건만 성인이 되어선 그와 딴판으로 디저트로 케이크 또는 아이스크림을 먹는 유일한 이유다. 키스하는 것처럼 부드럽게 감칠맛 나는 케이크를 혀로 돌돌 감싼 뒤 그 맛을 음미할 때는! 여유롭고 부드럽고 세상 둘도 없이 달콤한 힘이 팔다리에 들어간 힘을 빼놓게 한다. 이 정도면 남자 친구보다 낮다. ‘듀 자미(Deux Amis)’는 많고 많은 디저트 전문점의 케이크 가운데 여자 맘을 가장 잘 아는 케이크를 만든다.

 

소녀가 잠자리에서 품에 끼고 잤을 것 같은 동화 속 일러스트레이션 같은 아기자기한 비주얼, 그리고 컬러. 보통의 시판 케이크에선 절대로 보기 힘든 파스텔 컬러의 케이크를 조물조물 만들어 판다. 그 가운데 가장 사랑하는 케이크는 ‘말차 딸기 케이크’다. 달콤하고 쌉싸름한 녹차와 새콤한 딸기의 환상 조합이 혀 위에서 춤을 추는 걸 느낄 것. 캐러멜 소금 케이크, 헤이즐넛 봉봉, 마스카르포네 치즈 타르트 등 어떤 메뉴도 버릴 게 없는 나만의 ‘길티 프레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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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edit

  • EDITOR 김나래
  • DESIGN 오주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