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도 피부 관리 받은 것처럼! 앰풀 200% 활용법_선배’s 어드바이스 #195

앰풀(Ampoule)은 원래 병원에서 쓰는 주사액 등 의약품이 오염되지 않도록 밀봉한 일회용 유리 용기를 말한다. 스킨케어 쪽에선 피부관리실, 피부과 병원에서 쓰이다 시판 제품으로도 등장했는데, 산소와 빛을 차단해 보존제를 빼거나 적게 사용하면서, 민감한 유효 성분을 고농도로 함유해 단기간에 효과를 보도록 한 제품이 대부분이다. 세럼은 그보다는 오염되기 쉬운 용기에 담겼고 유효 성분 농도도 낮은 대신 일상적으로 쓸 수 있다.
 
화장품으로 허가받은 제품은 의약품만큼 효과가 강하고 부작용 우려가 있으면 안 된다. 즉, 농도를 높이면 더 강력하고 빠른 효과를 낼 수 있고 그만큼 위험성도 커지는 성분도 한도 내에서만 사용할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앰풀은 개봉할 때마다 가장 신선한 유효 성분을 피부에 고농도로 전달해 화장품 중에서는 어느 다른 카테고리 제품보다도 가시적 피부 개선 효과가 있다 할 수 있다.
 
피부 세포의 생성과 탈락 1주기가 젊은 피부는 약 28일이다. 피부 관리실에서도 이 주기에 맞춰 계획을 짜는데, 예를 들어 미백을 해야 한다면 먼저 각질 제거를 해 미백 성분이 충분히 침투할 수 있는 바탕을 만들고, 집중 미백 기간이 끝나면 진정, 보습, 피부 장벽 재생에 집중한다. 만약 하루에 이 과정을 모두 진행한다면 순서대로 다른 앰풀을 사용하는 게 보통이다. 3주, 한 달처럼 프로그램이 정해져 있는 앰풀은 미루지 말고 그대로 따르는 게 좋다. 반면 상시 써도 되는 앰풀은 낱개로도 판매하니 추가 구입하면 된다.
 
크게 비타민 C, 감초추출물, 알부틴 등 미백 성분을 고농도로 처방한 미백 앰풀, 피부 장벽이 손상되고 거칠어진 피부용 마이크로바이옴, 판테놀과 세라마이드 등 함유 진정, 보습 앰풀, 피부 탄력을 강화하고 주름을 개선하는 레티놀, 바쿠치올, 펩타이드 등이 주성분인 안티에이징 앰풀이 있다. 보습 기능은 기본적으로 다 갖췄지만 민감하고 어린 피부엔 진정, 보습 앰풀이, 여름을 보낸 후나 임신 후, 노화에 따라 잡티가 진해진 피부엔 미백 앰풀, 30대 이후 피부 탄력이 떨어지고 잔주름이 보이기 시작한 피부엔 안티에이징 앰풀을 추천한다. 단, 미백, 주름 개선 성분 중 햇볕을 쬐면 자극이 생기는 것도 있으니 제품 설명을 꼭 참고한다.
 
 
 
 
*지금 반드시 알아야 하는 뷰티, 라이프스타일 트렌드 그리고 생활의 지혜까지, '선배' s 어드바이스'는 매주 월요일 업데이트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