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찍기 쉽고 가벼운 '미러리스 카메라'의 매력

돌덩이처럼 무거운 카메라도 싫고 장난감처럼 가벼운 카메라도 싫으면, 새로 나온 미러리스 카메라들을 살펴볼 때다.

프로필 by ELLE 2013.01.18


1 소니 NEX-5R 디자인을 보면 평범한 것 같지만 조작 버튼들을 매끈하게 정리한 대신 오른손으로 쥐는 그립 부분에 무늬를 넣어 섬세하게 꾸몄다. 기능적으로는 7.5cm의 LCD가 칭찬받아 마땅하다. 터치로 조작할 수도 있고, 180° 뒤집어져 렌즈 위로 올라오기 때문에 셀카 찍기에도 편하다. 자사의 DSRL와 동일한 1610만 화소 센서가 들어 있고 와이파이가 내장돼 있어 스마트폰에 앱을 설치하면 방금 찍은 사진과 영상을 바로 볼 수도 있다. 무게 218g(본체만), 블랙, 실버, 화이트로 출시됐다. 99만8천원.

2 파나소닉 루믹스 DMC-GF5 미러리스 중에서도 특히 작고 콤팩트하다. 그렇다고 뭔가 허술한 구석이 있을 거라는 생각은 섣부르다. 초점을 잡는 데 0.09초밖에 걸리지 않고, 자동으로 최적의 장면 모드를 설정해 주는 장면인식 기능과 자동 필터 기능도 있다. 복고 효과, 미니어처 효과, 소프트 포커스 등 14가지 크리에이티브 컨트롤 기능은 포토숍 놀이를 좋아하는 사람들을 위한 선물이다. 무게는 225g(본체만), 블랙과 화이트로 출시됐다.


3
삼성 NX1000
2030만 화소의 이미지 센서, 초당 8장 연속 촬영, 풀 HD 동영상, 내장 와이파이 기능, 다양한 필터 효과 기능까지 제품이 부린 재주를 NX1000도 대부분 부릴 수 있다. 무게도 가볍고 디자인도 무난하다. 그래서 NX1000은 마치 휴대폰 갤럭시 시리즈를 보는 듯하다. 매력보다 기능이 우선인 사람들에겐 후회하지 않을 선택이다. 무게 218g, 화이트, 블랙, 핑크, 세 가지 컬러로 출시됐다. 79만5천원.


4
올림푸스 PEN mini E-PM2
이 작고 어린 녀석은 올림푸스 카메라 중 최상위 모델과 똑같은 1720만 화소의 라이브 MOS 센서를 가졌고, 노이즈 억제 기능의 화상 처리 기술 덕분에 초고감도 고화질 사진을 만들어낸다. 지문이 남지 않는 LCD 액정을 마음껏 터치하는 쉬운 조작으로 초점을 옮겨가며 풀 HD 동영상을 찍을 수도 있다. 그립 부분에 가죽 패치를 덧댄 것도 보기 좋다. 무게는 배터리 포함 269g, 블랙, 레드, 실버, 화이트 네 가지 컬러로 출시됐다. 76만9천원.


5
니콘 J2
촬영 편의 기능들이 충분히 갖춰져 있기는 하지만 타깃은 카메라를 패션 소품처럼 들고 다닐 사람이다. 세팅된 다섯 가지 모드로 촬영할 수 있어서 철컥거리며 렌즈를 바꾸는 재미보다 막 찍어도 잘 찍히는 재미 쪽을 택할 유저들에게 잘 맞는다. 게다가 셔터를 누르는 순간 20장의 사진을 기록한 후 카메라가 스스로 제일 좋은 사진을 골라주기까지 한다. 무게 277g, 오렌지, 핑크, 블랙, 화이트, 실버, 레드 총 여섯 가지 컬러로 출시됐다. 69만8천원.


6 캐논 EOS M 캐논의 첫 번째 미러리스. 약 1800만 화소의 APS-C 센서, 빠르고 정확한 하이브리드 AF 시스템, 역광이나 야경 등 촬영 보조 모드 등을 갖추고 있음에도 기능보다 마케팅을 전면에 내세운 건 어리둥절하다. 캐논의 렌즈들과 호환이 가능하다는 건 유저들에게 환영받을 테지만 투박한 디자인은 그다지 환영받지 못할 것 같다. 배터리 포함 298g, 블랙, 화이트, 레드로 출시됐다. 92만8천원.


7
후지필름 X-E1
이 페이지에 등장한 7개 제품 중 가장 크다. 외형상 DSLR에 가장 가깝다는 말이다. 실제로 35mm 풀 프레임 센서와 견줄 만한 고품격 화질, DSLR을 쓰던 유저들이라 해도 별 불만이 없을 스펙이다. 조리개 링, 셔터 스피드 다이얼, 노출 보정 다이얼의 배치도 큰 카메라 만지던 사람 손에 착착 붙게 배치했다. 상판과 앞면 커버는 마그네슘 다이캐스트로 제작해 튼튼하고 믿음직스러워 보인다. 타 제품보다 비싼 가격 179만9천원, 무거운 무게 350g(렌즈 제외)은 충분히 예상 가능한 일. 실버와 블랙이 어우러진 투 톤과 올 블랙, 두 가지 컬러로 출시됐다.

 


 

Credit

  • EDITOR 이경은
  • PHOTO 이성수
  • DESIGN 오주희